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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은 어디로 보러 가야 할까... 아부다비 생활 팁
    여행기 2017. 5. 30. 15:22

    갑자기 아부다비 출장을 가기 시작하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원래 준비? 계획 중 이긴 했는데 정말 갑자기 출발일이 정해 저서 갑자기 가게 되었거든요. 먼저 가 계셧던 분들은 생활력이 떨어지는 분들이라 아무 도움도 안 되었고 거기에 그 나라 특성이 있는데 그런걸 설명 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50도 가까이 올라가는 더위와 이슬람교 라는 우리가 모르는 사회제도를 가진 나라에서도 먹고 살아야 하지요? 제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얻은 정보아닌 정보 몇가지 공유 해 볼까 합니다. 사실 반쯤 취미 였지요. 주말에 장 보고 밥해먹고 사는게요.

     

    1. 마트는 까르푸로

     

    까르푸가 세 군데 있습니다. 아!!! 익스프레스 점 말고요. 하나는 시내에서 공항가는 길인 에어포트 로드점 이고 하나는 서쪽 끝 마리나몰 점 그리고 야스몰점 입니다. 물론 사시는 데가 무사 라던가 야스라면 야스몰점, 시내라면 에어포트 로드점 으로, 코니시나 림아일랜드 라면 마리나몰 점으로 가야 하지요. 그럼 장단점...

     

    에어포트로드점 : 길이 덜 막히고 주차장 여유가 있으나 다른 매장이 적다. 세계식품은 이쪽이 좀 더 많음

    마리나몰점 : 마리나몰에 있어 식당도 많으나 길 막히고 주차장도 복잡함. 주말엔 택시들이 안 가려고 함. 여름 지상 주차장은 지옥...

    야스몰점 : 야스몰 덕에 할게 제일 많고 주차장도 넓음. 다만 시내에선 멀고 야스몰 사람 많을땐 답 없음.

     

     

    일단 물건이 많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묶음 할인도 많지요. 옷 같은것도 가격도 괜찮고 품질도 좋은 편 이고 전 주로 까르푸 갔습니다. 특히 묶음상품은 까르푸가 최고. 그리고 고기도 까르푸 고기가 좀 더 좋네요. 좀 비싸도 까르푸의 호주산 와규는 맛 있습니다. 브라질산 이나 파키스탄산 드시지 마시고 호주산 드세요. 이건 팁 아닌 팁 인데 유통기한도 까르푸 거가 조금 더 깁니다. 거기에 야채류 들도 까르푸 추천 입니다. 중국산 무나 배추에 파를 상시 구할 수 있습니다. 가끔 두릅 같은것도 들어 오네요. 물론 다른데 에도 들어 오지만 까르푸엔 보통 있습니다. 야스몰 점의 초밥코너나 즉석식품은 나중에 숙소를 야스몰 셔틀버스 있는 호텔로 옮기면서 정말 자주 먹었네요. 베이커리도 강추이고 쌀로별 같은 일본 쌀과자 라던가... 선물용도 사기 좋고 생필품에 식품에 정말 살거 많습니다. 불닭볶음면 한참 인기 일때는 한면이 다 불닭이였습니다( 야스몰점 기준 ) 물론 시내에 곳곳에 널려있는 루루에가도 이거저거 많지만 까르푸가 확실히 좀 더 다양한걸 수할 수 있으니 추천 드립니다. 

     

    2. 돼지고기는 스피니스 에서

     

    스피니스는 영국계 마트 인데 다른 제품들은 뭐 그럭저럭 입니다. 하지만 스피니스의 정육점 스피니스 델리는 돼지고기와 그 관련 상품을 취급 하기에 한달에 한두번은 꼭 다녓네요. 스피니스 마트나 스피니스 델리 다 돼지고기를 팔지만 전 특히 WTC몰 추천 드려요. 스피니스 델리나 WTC점 이나 파는건 비슷합니다. 아부다비의 다른 돼지고기 파는 곳 보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괜찮습니다. 웨이트로스는 너무 비싸고 종류도 도리어 적네요. 돼지고기의 원산지는 케냐산이나 남아공산 부터 스페인이나... 냉장은 영국산 이네요. 냉장 영국산 고기는 비싼 편 인데 케냐산 이나 스페인산 보단 맛 있고 냄새도 없습니다. 삼겹살은 두바이 1004 마트의 냉동 네델란드산이 더 맛있긴 하지만요. 안심( 제일 비싼 부위 입니다! ) 사서 장조림을 하거나 등심 사서 돈까스 하고 목살 사서 구우면 딱이지요. 냉동 고기는 가격은 싸지만 좀 비려요. 찌개나 카레 할때 쓰세요. 저 같은 경우는 베이컨을 삿습니다. 비싼 냉장보다 싼 냉동 베이컨도 충분히 먹을만 합니다. 도시락 반찬 할거 없으면 김치에 베이컨 볶앗거든요.ㅎㅎㅎ

     

     

     

    3. 한국 식품은 무사파의 한아름 마트로.

     

    이야~~ 진짜 처음 갔는데 천국 이더라고요. 가격은 한국의 두새배 이지만 그래도 한국 식품을 살 수 있는거 자체가 행복. 아부다비 유일의 한국마트 입니다. 두바이 에서 배달 시킬수도 있지만 여길 가시라 권하는 이유는 아래 본가와 같이 가기에 좋아서도 있습니다. 여긴 아쉽게도 돼지고기는 안 파네요. 하지만 냉동 순대국 이라던가 한국제 두부 라던가 두바이 에서 들여 온 가래떡 이나 한국산 냉동 식품에 경기미에 잡곡에 라면 햅반 양념 등등!!!! 같이 출장가셧던 동료 분들도 여기 만큼은 최소 한달에 한번은 가셧지요. 하다못해 즉석식품을 사다 먹어도 되니까요. 다만 가격은 꼭 보세요. 국산 애호박을 8천원에 산 적이 있습니다. 1/3은 버려야 해서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사장님의 항변이 있네요. 네델란드산 주키니도 좋지만 애호박이 생각 날 때도 있잖아요.ㅎㅎㅎ

     

     

    4. 한국 반찬은 맞은편 본가로! ( 여기 식당입니다^^;; )

     

    아부다비에서 김치 사기가 의외로 쉽습니다. 까르푸나 루루에 가면 포장김치도 팔고 좀 큰데는 아에 절임음식 코너에서 김치를 팝니다. 그거 꽤 괜찮거든요. 한아름 마트에서도 팔고요. 하지만 제 추천은 본가의 반찬 입니다. 김치도 강력 추천 이지만 오이김치나 젓갈류등 반찬을 특히 추천 드려요. 저같이 출장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가시거나 사람이 많다면 아에 맞춤 주문을 하셔서 나눠 드세요. 오이소박이 같은건 정말 제 취향저격 이엿거든요. 다만 조금 비쌉니다. 그런데 맛 만큼은 정말 보장 드립니다. 거기에 본가가 원래 음식점 이니 무사파 분들은 식사 하셔도 좋고 사장님이 민박집도 하시니 단신으로 가시는 분들은 사장님께 민박도 문의 해 보세요. 금요일마다 삼겹살 파티를 하신다고 하네요.ㅎㅎㅎㅎ

     

     

    5. 의외인 쇼핑 스팟, 와다몰( 아부다비 버스터미널 )

     

    옷을 사고 싶거나 전자제품을 산다거나 한끼 때우고 싶은데 뭘 먹을지 모르겠다, 다이소 에도 가고싶은데 장도 봐야 겠고 술도 마시고 싶고... 현장에 가기 전에 뭘 사가야 한다거나 두바이도 가야 하는데 차가 없다, 뭐 기타등등 모든 케이스에 대응 할 수 있는 곳 이네요. 아부다비에서 옷을 살때 2층 와이키키에서 주로 삿고 4층의 iWork인가? 에서 애플 제품도 사고 지하 루루 하이퍼 에서 장도 보고 아부다비서 제일 외식 많이 간 곳이 와다몰 푸드코트 였고요. 거기에 옆 건물 호텔 지하의 포터스 에서 맥주 한잔 하기도 좋습니다(여권지참 필요!) 전 숙소가 와다몰에서 가까워 더 자주 갓지만 뭐던 있는 곳 이거든요. 거기에 길 건나에 한국관의 한식은 메뉴도 다양하고 김밥천국 느낌도 나는 데다가 아부다비 한식당 중 최저가(라곤 해도^^;)라서 여러모로 갈 일이 많은곳 이네요. 와다몰 옆 호텔에 옥류관도 제법 다녓었는데 2019년에 폐점 했다네요.

     

     

    6. 뭐 필요한거 사기 어렵다고요? 다이소 가세요.

     

    뭐가 필요한데 이 나라에서 사기 어렵다... 다이소 가세요. 다 있습니다. 의외로 아부다비서 구하기 힘든게 젓가락 이거든요. 일회용은 파는데 좀 있지만요. 다이소 가세요. 정말로 왼만한 필요한건 다 있습니다. 꼭 무시리프 몰에만 있느건 아닙니다. 와다몰 에도 있고 시내 이곳저곳 있거든요. 가까운곳 골라 가세요. 무시리프 몰 저기도 은근 꿀스팟(?) 입니다. 푸드코트도 있고 어설프지만 한식당도 있고 쇼핑할 거리도 이것저것 있는데 주차 덜 붐비고 길도 덜 막히는 곳 이거든요. 와다몰 이나 마리나몰은 주말오후에 가면 진짜 서울 유명 마트같은 지옥도가 펼처지거든요.

     

     

    7. 내가 진정한 부가 뭔지 보여주겠어. 당연 야스몰

     

    전 숙소가 처음에 시내 한가운데인 와다몰 근처 인 데다가 차가 없어서 가기가 쉽지 않았던 곳 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야스쪽 호텔로 옮기면서 셔틀이 호텔 앞에서 출발 해 나중엔 저녁먹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니긴 했습니다. 일단 다른 아부다비 쇼핑몰 보다 세련된 느낌 입니다. 브랜드도 다양하고 비싸고요. 거기에 페라리 월드나 이케아에 워터파크도 옆에 붙어 있고요. 아부다비 유일의 애플스토어 부터 고디바 들어 와 있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그야말로 된장질 하기엔 최적이지요.ㅎㅎㅎㅎ 아부다비 시내서 버스로 가면 시간 좀 걸립니다. 택시는 요금 상당히 나오고요. 그래도 한번 정도는 놀러 가 보세요. 쉑쉑에서 밥 먹고 고디바 초콜렛 드링크 들고 애플스토어 가서 아이폰 좀 만지다 오면 왼지 부자된 기분 이랄까요? 외식쪽도 강하고 명품이라거나 다양한 브렌드도 있지만 은근 중저가나 할인품들도 많아서 야스몰에서 모든걸 해결하기 좋습니다. 지하의 까르푸도 넓고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추천입니다.

    덤으로 야스 서킷에서 레이스카를 운전 할 수 있다거나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유료로 탈 수 있는다던가 하는 아주 비싼 취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갑에 손이 갓다가 못 해 보고 온게 아쉬워 이러는건 아닙니다. 좀 많이 비싸긴 합니다.

     

     

     

    8. 식품이나 공산품 원산지 보고 사세요. 가격 말고요...

     

    국산 공산품 이나 식품의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최소한 아부다비서 파는 것 중에선 최상급 이에요. 하지만 옥션 최저가 대비 세배 비싸거든요. 그럼 어떻게 하냐...

    미국산, 일본산이 우리에게도 맞고 실제 많이 썻지요. 그런데 이것들이 또 비싸요. 그 대안이 유럽산 입니다. 야채는 네델란드산 사면 우리입에 아주 잘 맞는데 고추 라던가 호박 같은건 정말 딱 이에요. 물론 중국산은 말할것도 없지요. 애초에 무 배추 마늘은 중국산 밖에 없긴 합니다. 감자 같은건 이집트산 괜찮은데 품종이 틀려 전분이 적다는 둥 우리 감자랑 틀려 요리할때 주의를 필요로 하긴 합니다. 태국산이나 인도산 고추 같은건 어마무시하게 매우니 사면 안되고요. UAE산 파프리카나 버섯같은건 싸니까 강력 추천 합니다.

    제가 겪은 두가지!!! 세제는 미국산 사세요. 그나라산 유럽 브랜드 세제 삿다가 중동 특유의 향 때문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비싸도 미국산 섬유유연제와 세제 사 쓰세요. 뭐 오래 살다 보면 적응 되겠지만 한국 귀국 했더니 그 향이 우웩~~~~

    간장같은건 꼭 일본산 사세요. 태국산( 사실 기꼬만도 태국공장... )드래곤 간장 같은건 카라멜이 잔뜩 들어 그거로 찜 이나 조림 하면 정말 꽝 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일본산 버섯은 조심하세요. 정말 비싸거든요. 한주먹에 만원씩 합니다. 눈물 좀 흘렸지요TT

     

    [ 네델란드산 돼지목살 불고기에 국산 어묵탕에 본가제 김치와 이집트산 감자조림 잘먹고 잘살아지요! ]

     

    UAE가 참 재미있는? 열받는? 곳 입니다. 시장물가는 싼 편인데 외식물가는 무시무시하게 비싸고 우리나라 택시비에 비하면 싼데 그 나라 유가나 차량 유지비 생각하면 그게 또 아니고요. 거기에 최근 왕창 올랐지요? 전 마침 택시가 많이 다니는 곳에 살아서 불편함이 덜 했지만 차 없으면 정말 힘든 곳 입니다.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잘 되어 있지만 매일 50도 가까이 올라가는 여름에 에어컨 없는( 있는곳도 많지만... ) 버스정류장 에서 10분만 서 있어도 생명의 위기를 느끼니까요. 유흥거리가 없으면서도 온갓 불법적인 유흥이 또 뒤에선 묵인되는 곳 이였고요. 일이 바쁘지 않을땐 남는 시간을 주체 못 하고 나가서 밥 하나 사 먹으려 해도 영어를 써야 하니 영어 스트레스가 컷던 전 그것도 힘들고... 해외 생활이란게 다 그런거 지만 막상 해 보니 힘들었습니다. 전 밥해먹는 재미로 버텼거든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중 재미로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부다비에 가셔서 생활하셔야 하기 때문에 보신 분들도 꽤 있을거라 봅니다. 저랑 같이 일 하셧던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고 어쩌면 저랑 같이 일 하셧던 분들의 가족분들 이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그지같은 아부다비 지만 그래도 먹고살만한( 돈을 많이줘서^^;; ) 동네라고 생각 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즐겁게 살다 귀국 하시길 빌겠습니다.

     

     

    아!! 저 현장이나 대기업 직원 아닙니다^^;;; 그럼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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