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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서울 까페쇼에 다녀 왔습니다.
    일.상.다.반.사. 2010. 11. 26. 16:54
    프로그래머 또는 IT에 계신 엔지니어 분들 이라면 "치킨집 사장님..." 이야기 잘 아실 겁니다. 이쪽이 워낙 짧고 힘이 들어서 나온 이야기 겟지만 뭐 저 정도의 나이라면 "창업" 이라는 것을 언제나 머릿속에 넣고 있을 겁니다. 이런 개인 창업 관련하여 역시 제일 알려진 것은 역시 먹는 장사고 이 중에서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꼽자면 역시 "치킨집(프렌차이즈)" 아니면 까페가 아닐까 합니다.

    [ 까페쇼 에는 역시 기기 관련 업체들이 많습니다. ]


    그런 이유로... 3년째 까페쇼를 다녀 왔습니다. 코엑스 에서 하고 매년 사전등록 하시는 분들은 무료며 현장에서는 표를 구매해서 들어야가 합니다. 우리나라 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전시회가 그러하듯 매년 조금씩 규모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며 예전에는 다국적 기업이나 대형 업체가 많았는데 올해는 딱 들으면 아실만한 업체는 하나도 참가를 안 했네요.


    그래도 다른 전시회 들 보다는 실용적인 정보를 볼 수 있었으며 요즘 추세? 인기? 그런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커스는 창업자나 각 매장에 맞춰 저 있었지만 현장판매가 많은것도 까페쇼의 특징이고 커피 인심이 후하다는 것도 좋고요. 8천원 이나 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엔 좀 아쉬울 수 있지만 까페를 창업 하고 싶으시거나 관련 업계의 트렌드를 보고 싶으신 분 이라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로스터의 컨트롤을 이제 PC로, 수치적으로 하네요. ]


    아마 이 전부터 계속 있었을 것 같은데 제가 관심이 적었었겠지요? 올해는 커피 로스팅 머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매상 에서나 쓸 만한 대형 머신에 집에서도 쓸 수 있는 작은거, 취미삼아 할 수 있는 것 까지 참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끈것 몇개만 한번 꼽아보겠습니다.

    [ 실제 이 머신을 들여 놓은 커피전문점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업소용 으로도 너무 크지요? ]


    [ 실제 대부분의 까페 에서는 이정도 로도 충분하다네요. ]


    [ 업체 에서 까페용 으로 홍보하는 로스터. 이건 배전기라 해야 하나? 3백만원대 할인 행사 중 이네요^^; ]


    물론 제일 많은 것은 당연 에스프레소 머신. 가정용 보다는 업소용의 대형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머신 쪽은 잘 몰라서^^;;; 유달리 제 눈길을 끄는 곳이 한 곳 있었는데 이탈리아의 머신을 수입하는 업체 네요. 에스프레소 머신을 처음 만든 회사라고 자부심이 대단 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클래식 에스프레소 머신은 제가 이 전에 올렸던 클래식 머신과 비슷하지요? 컴프레서를 분리 하고 물탱크 용량을 키워 연속 추출력도 좋고 외관도 고급스러운 데다가 매장 내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만 가격은 140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ㅎㅎㅎㅎ

    [ 사진 가운데 사람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발명한 사람이라 하네요. ]


    [ 요즘 매장에 놓여있는 스타일도 있지만... ]


    [ 화려한 장식의 클래식 스타일이 눈길을 끄네요. 가격은 1400만원.ㅎㅎㅎㅎ ]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중 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것은 이탈리아의 유명 메이커인 일리 에서 만든 캡슐 에스프레소 머신 이였습니다. 최근 조지클루니가 광고를 하는 네스프레소가 우리나라 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 세계 적 으로도 네스프레소가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러 업체에서 비슷한 제품들을 내 놓고 있는데 여기에 일리도 뛰어 들었네요. 시음은 안 해 봐서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가격이 네스프레소 보다 높다는 것은 독이 될 듯 합니다.

    [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중 에서 제일 눈에 띄는건 일리의 머신. ]


    [ 네스프레소와 같이 캡슐식 인데 캡슐 속의 원두가 보이고 기기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


    [ 테이스팅을 안 해봐 평가는 이르지만 네스프레소 보다 꽤 비싼 머신과 캡슐의 가격은 걸림돌이 될 듯 합니다. ]


    매년 제가 관심을 가지던 업체가 하나 있었는데 올해는 좀 더 다양한 것을 들고 나왔네요. 스톤 커피라는 업체인데 대리석으로 된 가스오븐에 햄이나 고기를 구워 내는 프렌차이즈, 그 오븐에 로스팅을 하는 커피, 매장에서 간단하게 구워 낼 수 있는 빵 등을 들고 나왔습니다. 물어보니 아직은 프렌차이즈 로서는 시작 단계이고 기기나 재료 등을 판매 하는데에 주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조금만 잘 꿰면 좋은 전문점 하나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아직은 관심을 두는 정도로 해야 겠습니다.

    [ 가스오븐 에서 커피를 로스팅 하는것이 참 신기하네요. ]


    [ 같은 오븐으로 옆에서 고기와 소세지를 굽고 있으니까요^^; ]


    [ 약간은 독특한 느낌의 커피로 로스팅 할 수 있어 관심이 가는 곳 입니다. ]


    [ 커피, 소세지, 빵 등을 모두 공급해 메뉴를 잘만 짜면 괜찮은 까페가 될 수 있을거 같네요. ]


    다른것도 있지만 역시 가스 오븐에 커피를 로스팅 해 낸다는 것이 참~~ 테이스팅을 해 보니 깊은 맛 이랄까? 중후한 느낌의 커피가 나오네요. 커피 로스팅 하는 향이 배어 있는 까페에서 포카치아+ 햄 이나 가스오븐에서 구은 피자나 빵 같은걸 이탈리아 스타일로 낼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원가도 많이 들고 가격대도 높아 질 것 같아 강남쪽에서나 가능할 것 같지만요^^;;



    올해는 또 까페들 에서 직접 참가를 한 곳도 있습니다. 이대앞 유명한 티앙팡 에서는 티앙팡의 자랑인 애프터눈 티 셋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었고 위의 동영상 중 나무로 만든 로스팅 기기 역시 까페에서 자체 제작하여 쓰는것 이라 합니다. 문의가 많아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집 에서 취미로 하기에도 딱 좋지요?

    특히 눈에 띄는 곳 하나는... 제가 실수로 업체 이름을 까 먹었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이탈리아 자기와 그에 어울리게 현란한 에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라떼아트 까지. 전 처음에 이탈리아 자기 수입상 인줄 알았는데 자사 매장에서 쓰기 위해 가지고 온 것 이라고 하네요. 현장에서 경매 행사도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상당히 올라 가 있었습니다. 머그가 5만원 이였으니까요. 자기는 수입 대행을 해 줄거 같아 보였습니다. 인심이 좋아 라떼아트를 만든 후 촬영이 끝나면 한잔을 통째로 마실 수 있게도 해 주네요. 어디있는 곳 인지 몰라도 매장을 찾아 가도 좋을 곳 으로 보입니다.

    [ 에스프레소 머신도 이뻤지만 라떼아트나 자기들이 상당히 눈에 띄었습니다. ]


    [ 이탈리아 에서 수입한 자기라고 하네요. 매장에서 사용중 이라 하고요. ]



    [ 잔이 좋으니 라떼아트도 사네요. 거기에 한잔을 통째로 시음 할 수 있는 인심까지^^ ]


    [ 찍는데에 정신이 팔려 나중에 몰려온 아줌마들 한테 모두 빼았겼다는. 저 말고도 사진찍던 남자분 하나도 저와 같이 손가락만TT ]


    [ 현장에서 경매도 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ㅎㄷㄷ. 가격을 적어 놓으면 오후 세시에 낙찰하는 방식 이였습니다. ]


    이 외에도 여러가지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전 바리스타 학교 하나 안내 받았고 즉석 생크림에 오렌지 주스 압착기계, 포츈쿠키를 만드는 업체, 각 나라 대사관에서 하는 자국 상품 홍보 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창업을 하거나 매장의 메뉴를 늘리려는 분들에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 같네요. 동호인 분들 이라도 현장판매 하는 기기나 재료 등을 구할 수도 있고 요즘 트렌드도 대강 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저의 눈길을 끌었던 것들 입니다.

    [ 포춘쿠키를 맞춤 제작 해 주는 업체가 나왓네요. 문구도 마음데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 콜롬비아 였던가? 자국의 카카오 관련 상품을 홍보하고 있네요. ]


    [ 붕어빵이 아니라 타이야키를 자처 하는^^;;; ]


    [ 오렌지를 압착해서 주스를 뽑아주는 머신도 있습니다. ]


    [ 올해는 일본 차 업체에서도 참여를 했네요. 물론 사진은 홍차 입니다. ]


    그래도 아직 IT 바닥에서 나름 경쟁력이 있는지 일은 계속 하고 있지만 조만간 저도 이 바닥에서 퇴출 되겠지요? 그때를 대비 한다는 생각으로 가게 된 곳이 까페쇼 였습니다. 원래 이 분야도 관심이 있었지만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진짜 다음 밥줄을 대비하자는 것 이였으니까요. 토요일 오전에 쇼를 보고 출근을 했다가 회사에서 엄청 깨진적 있었습니다. 결국 그 회사덕에 IT 때려 치우고 삼성 더 싫어하게 되고 했지만요^^ 생각대로 될 진 모르겠지만 5~10년 IT막장에서 삽질 하면서 이런 정보들 계속 보고 나중엘 대비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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