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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S2007 참관기 1편 ( 삼성전자 )
    일.상.다.반.사. 2007. 10. 14. 22:36

    토요일 한국전자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최근 일이 엄청나게 바쁘고 스트레스도 엄청나게 쌓이고 있는 데다가 금요일 사내 체육대회 에서 뭔가 한 종목에서 땀을 흘리고 나니 온몸이 쑤시더군요TT 그런 상태에서 갔으니 당연 보고싶은 맘이 적을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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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TEX KES2007 입구 ]


    왜 시작하자 마자 부터 이리 난리냐 하면 좀 어이가 없어서 입니다. KES는 제가 3년 연속으로 참관한거 같습니다. 워낙에 이런 전시, 세미나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IT업계에 종사 하는데 뭔가 시류를 보고 싶다고 할까요? 나름대로 살아남는걸 목표로 하는듯... 하면서 즐긴다고 할까요.ㅎㅎㅎ 그런데 올해 KES는 결론부터 말하면 망첬습니다. 이유는 뒤로하고 일단 전시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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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MP3 P2 제일 맘에 든 기기네요 ]


    이번 KES 출품 제품중 에서 제일 인상적 이라 한다면 삼성의 MP3 P2를 뽑을 수 있겠네요. 전 아이팟을 사용하고 있는데 솔직히 국내 업체의 MP3는 기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내장 소프트웨어나 UI에는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P2 만큼은 상당히 끌리네요. 와이드 터치 스크린에 빠르고 부드러운 UI, 터치 입력 방식을 살린 인터페이스 등 그동안 20%쯤 부족하던 국내 다른 제품과 달리 상당히 완성도가 높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아이팟 터치가 나와버려 P2의 혁신적인 UI가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보인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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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액자. 외국에서는 상당히 통할 아이템 이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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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장 모니터도 지원. 아마 보신분들 많을듯 한데... ]


    또 하나는 전자액자 입니다. 전자액자라는거 자체는 상당히 평범한 개념 이지요? 외국에서는 상당히 팔릴 컨셉이라는 것이 전문가나 업계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상세한 스펙는 모으지만 8" 정도 크기에 이미지와 간단한 동영상을 지원합니다. 사진처럼 외부 모니터로도 사용 가능 하고요. 이거 본 적 있다고요? 제가 틀리지 않았다면 작년부터 삼성이 출품한 전시회에서 스펙이나 데모 동영상을 이 기기를 통해 보여줬습니다. 이번엔 당당히 부스의 한 켠을 차지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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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명 블랙젝. 요즘 제 지름 리스트 5위 ]


    얼떨결게 대박을 낸 블랙잭 입니다. 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스마트 폰 입니다만 국내에서 스마트폰 들이 참패를 해 왔기 때문에 삼성에서 출시를 상당히 조심스럽게 했다고 합니다. 물론 위피 문재나( 정통부 이 꼴통들 땜에-_- ) 여러가지 있지만 3G 때문에 통신사들이 넘어가 준 듯 합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대성공 이라고 하네요.

    잠깐 만저본 느낌 으로는... OS가 업데이트 되어서 전체적으로 기존의 스마트 폰 보다 UI가 세련되어 지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아쉬운건 마찬가지 입니다. 기타 어플들은 상당히 쓸만 합니다. 스마트 폰의 장점 이지요. 터치가 없지만 익숙해 지면 쓸만 합니다. 단... 쿼티 키보드가 조금 적응이 안 되더군요. 키 버튼이 작아 오타가 많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타 걱정은 적을듯 하네요.한 손에 버튼이 세개쯤 느껴 집니다만 그 중 누루고 싶었던 키만 정확하게 누룰 수 있습니다. 단, 키 배열이 기존 키보드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새로운 느낌 입니다. 적응 기간을 좀 가져아 하지만 역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제일 완성도 높고 저렴하며 실용적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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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마니폰. 자료 사진보다는 느낌이 고급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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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 폰. 이게 더 맘에드는 전 역시 엔지니어 ]


    삼성은 폰과 DTV, 핸드폰에 집중 했습니다. 이 외에도 노트북이나 프린터 솔루션, VoIP화상회의 솔루션, DSLR등 여러가지 제품군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것이 고화질 LCD TV 였습니다. 그동안의 화소수, 반응시간과 같은 수치적인 것이 아닌 색 표현 대역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으로 봐도,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봐도 삼성의 LCD는 눈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여도 실제 색 분해능은 뛰어나다고는 해 줄수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이제야 좋은 방향을 잡은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저는 삼성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부동의 1위기업, 한국을 넘어 세계의 정상에 서 있는 기업, EPL 첼시의 메인 스폰서... 등등의 이미지 보다는 삼성 계열사의 1차벤더로 일 해본 경험을 통해 느껴진 삼성의 어두운 측면을 많이 봐 왔었습니다. 그래도 전시회를 다니면서 느끼는 삼성의 이미지는 언제나 앞을보고 뛰는 기업, 빈틈이 없는 기업이라는 느낌 이였습니다. 이번 KES에서도 평범한듯 하지만 확실히 앞서기를 원하는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 이였습니다. 아쉬운건 뭔가 완전히 새로운것은 없었다... 겠네요. 2편은 소니 입니다. 언제나 올리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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