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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씨 혼자가는 오사카 여행기 - 0일째(~2006.12.22)
    여행기 2007. 1. 22. 23:16

    아래의 여행기는 일본 여행에 능숙하신 분이 보시기엔 코메디 일 수도 있습니다. 많이 다녀오신 분은 읽어 보시고 한번 웃어주는 센스를 발휘 해 주시고~ 다녀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 이라면 나름대로 재미있는 여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똑같이 따라 하시는 실수는 범하지 마시고^^;;; 첫 일본여행에서 어떻게 실수를 했으며 어떻게 즐겼냐를 참조 하셔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일정 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 올려놓고 까먹을 때 마다 보면서 여행 갔다온 본전(추억)을 뽑아야지요.

    일본... 정말 여러번 간다고 큰소리도 처 보고 돈도 모아 봤지만 이러 저러한 사정으로 못 갔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는게 바로 직장인의 숙명 이겠지요.
    그래!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도 간다! 일단 지르면 된다! 하고 가게 되었지요

    부서 망년회때 내년 목표를 말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혼자서 DSLR 들고 비행기 타고 다니며 사진 찍겠다... 12월 15일 저녁 선언을 하고 나니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네요. 이럼 또 직장인의 법칙에 걸린다고 생각 한 나머지 12월 17일 여행사들을 뒤저서 12월 18일 예약을 하고 12월 19일 결재를 했습니다. 3일만에 해 치웠군요. 프로젝트 준비하랴, 여행 신경쓰랴, 정신 없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여행이...

    여X박X 의 오사카 2박3일 스피드 투어 상품(비즈니스 싱글룸) + 간사이스로토 패스 였습니다. 사실 적당한 가격대에 남은 좌석이 이거밖에 없었다는TT 12월 23,24,25일 코스니 1년중 제일 비쌀때라더군요. 52만원 + 텍스7만원 + 호텔 추가차지 6만원 + 간사이스롯 4만원(5천엔)!! 싸다면 싸지만 비수기의 거의 배라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번갯불에 콩을 볶으니 비용이 많이 들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사카 상품. 지금은 싸네요TT


    사실 제가 일본어 한마디 못... 하진 않습니다. 읽을 수 있는 글자는 4자 뿐 이지만 일본 미디어 경력 18년이면 간단한 회화와 약 40%의 일본말을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영어는 나름 자신 있었습니다. 역시 엉망이지만 회화는 어느정도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용감하지요? 그래도 제 여행의 목적은 Go for Break! 가서 일본인 여행객이 되자... 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이 아니여야 진짜 그 지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 했기에 일부러 자유 베낭으로 혼자서 간 것 입니다. 결국 나름 성공 했고 코메디도 했지만...

    아무리 콩을 번개로 볶아도 대강의 계획은 세워야 겠지요? 첫날은 체크인 상황 봐서 고베나 나라에 갔다가 저녁에 난바-신시바이시의 거리를 돌아 다니고 둘째날은 쿄토일주, 세째날은 첫째, 둘째날 움직여 보고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서 사용할 예산은 3만엔. 카드도 들고 가니 비싼 선물은 카드를 쓰고 먹는것엔 아끼지 않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교통이야 간사이 스롯 쓰면 되고 간사이 패스를 사용해서 할인 받을 수 있는곳은 돌아 다니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간사이 스롯이란!!!!!

    이 티켓 한 장으로 간사이 전 지역의 지하철, JR 이외의 전철,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사카, 고베, 교토는 물론이고 나라, 와카야마, 고야산까지 관광할 수 있습니다.
    라네요^^;;링크는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ndex.html
    입니다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map.html
    에 가시면 이용 가능 노선과 안내사항이 나옵니다. 사철 중심의 지하철에 교토,고베,나라,오사카 등 그야말로 간사이 지방을 돌아다니는 것과 동시에 간사이국제공항(KIX)에서 오사카 까지의 연결 교통편도 사용 가능해 추천 해 드립니다. 요금만 추가하면 베타특급도 탈 수 있습니다. JR패스에 비해 효용도는 높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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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사이 스롯 노선

    그럼 어디를 돌아 다닐까... 여행 책자도 하나 사고 여X박X 사이트도 뒤지면서 이거저거 찾았지만 그 보다도 더 도움이 된 것은 구글어스!!! 책자와 사이트들 뒤져서 위치 찾고 구글어스와 간사이스롯 지도 가지고 어떻게 다닐지 체크 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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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 구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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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구글어스


    나름 열씸히 찍어 댔습니다. 실제 들고 간 지도는 이거보다 너덜너덜 했지요. 지하철 몇번 출구에 어느 방향에 유명한 맛집은 어디고 어느 거리에 호탤 같은경우 주변 지리까지 외웠다는^^ 그런데 결국 부질없는 짓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유는 23일여행기에 나옵니다.

    여차여차 해서 결국 여행 당일이 되었습니다. 짐은 가볍게 들고 가려 했다가 외국 여행 경력이 많은 식구들의 극렬 반대로 표준 여행 가방에 들고다닐 작은가방 하나 챙기고 옷 약간에 디카하나, 충전기, 여분의 메모리카드, 초 미니 삼각대, 핸드폰(로밍 아닙니다.), 여행책자 하나, 일본회화책 하나. 옷은 일부러 출퇴근 하는 복장 그대로 입었습니다. 가서 여행객으로 안 보이길 바랬으니까요. 가죽 자켓에  진, 폴라와 니트에 밑창이 부드러운 구두... 뭐 있겠나요? Go for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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