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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의 살짝 마이너한 추천 여행지들. 쯔키지, 도쿄타워, 지브리 박물관
    여행기 2008. 7. 6. 21:39

    ########### 수정사항 #############

    KTB 에서 대행 해 주는 지브리 미술관의 입장권 가격이 올랐습니다. 만원 에서 만이천원 으로요. 환율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약하실 분은 참조 해 주세요.

    ###############################

    오늘의 추천 여행지는 도쿄의 쯔키지 수산시장, 도쿄타워, 지브리 미술관 입니다.솔직히 이걸 마이너 하다고 해야 할 지를 고민 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도쿄의 유명 여행지 들 인데 왜 마이너라고 해야 하나... 그럼 바꿔서. 오사카( 간사이라 해야 겠군요^^; )의 필수 여행지는? 도톤보리,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나라, 히메지성. 그럼 도쿄의 필수 여행지는? 신주쿠-시부야-하라주쿠의 다운타운, 오다이바, 긴자. 좀 더 넓혀봤자 아사쿠사, 우에노공원, 디즈니월드. 메이저급 이지만 마이너 취급 이지요? 그래서 살짝 마이너 입니다.ㅎ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쿄의 대표 랜드마크 도쿄타워. 인기는 떨어지는 듯 한데... ]


    그래서. 처음에 소개 할 곳은 쯔키지 시장 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 제 도쿄 여행중 세번째 날 일정과 비슷하군요. 첫날은 요코하마로 가려 했는데 가방이 고장이 나서 숙소 들르는 바람에 아키하바라와 신주쿠 구경하고 끝 났고 둘째날은 오다이바에 너무 오래 있어 버리는 바람에 요코하마 하고 긴자 들리는 것 으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아침일찍 츠키지 들렸다가 도쿄타워, 시부야 , 지브리미술관, 도쿄돔 순으로 돌았습니다. 쓸데없이 이동거리만 길었지요?ㅎ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츠키지 시장 주변 지도. 뭐 많네요 ]



    그럼 가는법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오에도선 츠키지시장(츠키지시조)역 에 내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히비야선 츠키지 역은 조금 멀지요. 하마리큐정원, 오다이바, 긴자와 묶어도 코스가 되겠네요. 츠키지시장역 에서 지하도로 A1 출구 쪽으로 나오면 바로 앞 입니다. 전 숙소 근처에 오에도선이 있어 쉽게 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흑... 그리 일찍 갔는데도 끝나 있다니-_-;; ]


    그럼 츠키지엔 왜 갈까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연 이유 1위는 참치경매!!!! 여러가지 횟감용 참치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처 주는것이 일본산 혼마구로! 바로 그 얼리지 않은 참다랑어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하는 곳이 바로 츠키지 수산시장 이죠. 물론 그 이외에도 수산물의 보고, 아시아 최대 수산시장 이지만 역시 그 중에서도 제일은 참치경매( 단어가 점점 바뀌어도 한가지 입니다^^ )입니다. 생 참치 경매는 다섯시 반 부터라고 하네요. 제가 츠키지 시장역에 여섯시반에 도착 햇습니다. 좀 늦었지요. 참치경매장은 시장 에서도 제일 안쪽에 위치 합니다. 도착하니 거의 일곱시. 아니나 다를까 게임오버TT

    사용자 삽입 이미지[ 냉동 참치는 생 참치보다 조금 늦게 경매 한다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냉동 참치는 짐짝, 생 참치는 뒤의 나무박스에 귀족취급 ]


    이거 참.... 지난번 도쿄 여행의 4대 행사가 도쿄돔 난입(??), 지브리미술관, 도요다 메가웹 시승 그리고 츠키지 참치경매 구경 이였는데 한가지를 놓첬네요-_-; 그래도 나머지 세개는 전부 해 버렸으니 다행 이였지만요. 츠키지 시장이 그렇다고 참치 경매를 못 본다고 아무것도 없는건 아닙니다. 당연 경매 낙찰밭은 참치를 해체 해야 겠지요?ㅎㅎㅎ 사진은 아래의 새치 해체만 남았지만 생 참치부터 다양한 해체 과정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생 창치는 사람 키 만한 큰 칼부터 두꺼운 생선집 칼에...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 두명이 해체를 하는군요. 부위별로 해체 하는 과정이 볼만 했습니다. 그런데 냉동은 정육점 전기톱으로^^;;;; 이 외에도 여러가지 해산물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츠키지 자체가 엄청나게 큽니다 노량진 보다 세내배는 되는 느낌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으로 못 담았어도 참치 해체는 구경 많이 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치 말고도 다양한 해산물이 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헉.. 그래도 이건 좀 심하네. ]


    그런데 츠키지를 가실때 주의 할 점이 있습니다.

    1. 안전문재
    아마 여럿 이야기를 들어서 아실 겁니다. 아래의 운반용 차량... 폭주족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주 작은 골목이 아닌 다음에야 사람이 있건 없건 마구 달립니다. 정말로 조금이라도 위험한 위치에 서 있으면 사고 당하기 좋습니다. 알아서 안전한 통로에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합니다. 오죽하면 제가 사진을 다 못 찍었을까요.

    2. 상인들을 방해하지 말것
    뭐랄까요. 제가 민감하게 생각 한 것 일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분위기가 상당히 배타적 입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각 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서양인들 부터 한국 분들도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들을 보는 상인들의 시선이 상당히 차겁다는 것은 알아 두셔야 합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인상이나 옷 차림이 관계자 같다고 할까요? 관광객 보단 회사원에 가깝게 하고 다녀서 그리 신경들은 안 쓰는데 제가 카메라를 꺼내 들면 보는 눈이 바뀌더군요. 그것도 DSLR 이여서 더 했겠지요. 뭐라고 들은 안 하지만 운송이나 일에 방해가 되면 상당히 신경질 적인 반응을 내더군요. 이건 제가 당한게 아니라 다른 관광객들이 당한것을 본 것 입니다. 그 분들 에게는 분명 삶의 터전이고 일터 입니다. 어느정도는 그것을 보러 들어간 사람들이 이해 해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츠키지의 폭주족!!! 요주의!!!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갈매기 들만 절 놀리고 있다는-_-;; ]


    츠키지 시장이 상당히 넓은 곳에 여러가지 해산물 들이 모여 있습니다. 활기찬 것을 넘어서서 치열하다는 느낌도 드니까요. 우리 수산시장과는 좀 다른 느낌? 츠키지 장 내 시장은 소매판매를 안 하는 도매시장 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츠키지 만의 분위기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이것이 매력 이지만 역으로 츠키지에 가면 후회하실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츠키지 영 내의 신사. 어선의 안전과 상거래의 성공을 비는 물의 신을 모신다네요 ]


    그럼 츠키지 내 에는 이게 다냐.... 당연 아니지요. 장 외 시장과 츠키지 시장 내의 먹거리가 있습니다. 전 유명한 다이와 스시에서 먹었습니다. 3400엔 이였던가? 상당히 비싼 초밥 이지요? 스시효나 남가초밥에 가까운 가격에 단지 초밥 12개를 내 주는 오마카세 코스 였는데.... 재료가 일품 이였습니다. 딱 한조각 나온 참치 뱃살 초밥이 정말 대단하네요. 뭐랄까요. 우리나라 에서 먹었던 대뱃살은 좋게 말해서 산미, 나쁘게 말해서 신맛과 함께 생선 비린맛 과는 다른 육류의 비린맛이 많이 나는 편 이지요. 그런데 이게 거의 없네요.  다른 초밥도 맛있었지만 중간에 곁들여 준 새우 머리구이도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원래 새우 머리를 안 먹거든요^^ 사진에 없는게 참 한이네요. 아! 사진은 두장까지만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는군요. 줄도 엄청 길고 서비스도 부실하고 자리도 좁습니다. 이런건 아쉽네요. 옆에 긴 줄을 가진 다른집도 있었는데 다음엔 한번 가 봐야 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이와 스시 앞의 긴 줄. 국적도 다양 하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밥을 말아주신분. 조리사 분들은 친절 하시던데 서빙 하시는 아줌마들이-_-;;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의 새우 오도로, 참치 대뱃살, 오른쪽의 성게알은 정말 일품~ ]

    아. 다이와 스시 등 유명한 집 들은 10시에서 늦어도 12시 이전에 재료가 떨어저서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유명한 집 들은 벌써 줄이 길어 확 눈에 띕니다. 제가 다이와 스시에 도착한 것이 7시반 인데 벌써 줄이 꽤... 스시 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음식도 있으니 한번 메뉴들을 구경 해 보세요. 다음에 가면 계란말이 전문점의 계란말이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츠키지 외시장. 나름 볼것, 살것 많습니다 ]


    장 외 시장으로 나오면 드디어 소매점들이 보입니다. 그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또한 존재 합니다. 간단히 한그릇 뚝딱 먹을수 있는 덮밥이나 라면집도 있고 회전초밥 이나 문턱이 좀 높아 보이는 일식집도 있고요. 시장을 봐도 장내 시장만큼이나 이것저것 볼 수 있습니다. 각종 해산물 뿐 아니라 조리도구, 육류, 야채에... 제가 지나 가다가 생 와사비 가판에 자꾸 눈을 돌리니 아저씨가 팔려고 엄청 난리는 치더군요. 꼭 하나 사려고 했는데 비행기에 가지고 탈 방법이 있어야지요-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 와사비... 정말 사고 싶었는데TT ]


    저는 츠키지 에서 나와 츠키지 혼간지앞을 지나 츠키지역으로 가서 도쿄타워행 지하철을 탓습니다. 츠키지 혼간지는... 제 인상에는 야쿠자 보스들의 장례식장^^;;;; 미디어 들에 정치가나 기업가, 보스들이 장례를 하는 곳으로 몇번씩 봤으니까요. 뭐랄까. 무시무시. 들어가는데 경비원이 인사를 다 하네요. 잠깐 쉴겸 들어갔던 츠키지역 앞의 스타벅스엔 외국인 천지더군요. 저도 외국인 이지만요.ㅎㅎㅎ 옆의 도토루에 일본 직장인 들로 꽉 찬거에 비교 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츠키지 혼간지. 꽤 무서웠던 느낌? ]


    그럼 다음 목표는 도쿄타워~ 얼마 전 제2 도쿄타워를 만든다고 발표가 났지만 아직까지도 도쿄하면 역시 도쿄타워 겠지요. 왠지 도쿄타워 전망대에 가면 새로운 만남을 할것 같고 이계에도 빨려 갈거 같지만( 애니를 너무봣어-_-;;;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저 그런곳 이라고 이야기 하시네요. 제가 히비야선 근처 츠키지 역에 있어서 가미야초 역으로 갔는데 츠키지 시장역 에서 탈 수 있는 오에도선이 조금 더 가깝다는군요. 확실히 가미야초 역에서 내리면 얕지만 언덕을 하나 올라야 합니다. 괜히 아깝네요^^ 버스도 있긴 하지만 일본 시내 버스들의 운행 간격이 환상적 이라 기대는 마셔야 합니다. 위키에는 7분 거리라고 나와 있던데 훨씬 멀었던거 같은데-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도쿄 타워가 보입니다. 도쿄의 랜드마크 하면 역시 도쿄타워지요. 마침 날씨도 좋고. 제 친구는 도쿄 갔다가 바람이 너무 세서 입장 금지로 못 갔다고 아쉬워 하더군요^^ 입장료가 꽤 셋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보통 전망대, 전망대 + 전시물 , 전망대 + 특별전망대... 뭐 이런식으로 등급이 나뉩니다. 제가 블로거 들의 여행기들을 보면 특별 전망대에 안 올라가는거 같은데 꼭!!! 올라가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표를 사서, 올라 갔습니다. 전망대 더군요^^;;;; 당연한 건가? 도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오다이바나 신주쿠의 도청도 보이고 가까이의 일본의회나 앞의 수도고도 있습니다. 날이 좋은 날 에는 후지산 이나 요코하마 쪽 까지도 보인다는거 같은데 하늘은 맑았지만 연무 때문에 그리 좋은날은 아니였습니다. 안에 작은 사장에 까페도 있고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창에 망원경도 있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엘리베이터 언니들. 단체가 많았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망대는 대~~략 이런 형태 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에 간단한 신사도 있고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래 보여도 실제 서 있으면 제법 아찔합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리 보이는 오다이바. 시내 전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


    그럼 이게 다냐 하면 절대로 아니지요. 특별전망대는 꼭 올라 가 보세요. 특별전망대에 가 보기 전엔 도쿄타워를 갔다 왔다고 하시면 섭하지요. 압권은 엘리베이터 입니다. 승차감이 좋았던 이 전의 엘리베이터와 달리 느낌이 아파트 공사장의 엘리베이터 같습니다. 특히 중간에 쿵~ 하고 심하게 한번 흔들리는데 이때가 정말 아찔하지요. 알고는 있었다지만 막상 당하면 ㅎㅎㅎㅎ. 거기에 올라가서 보면 아래와는 또 틀립니다. 높이가 제법 되니까요. 특별전망대 까지 가려면 돈을 꽤나 내야 하지만( 아마 총 2000엔 정도 한다는거 같은데... )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별전망대용 엘리베이터. 심장 약한분은 피해 주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전망대와 달리 밖이 보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부는 대~강 이런식. 뭐 없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리 보이는 신주쿠 스카이라인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오다이바 인데도 꽤 멀리 보이지요? ]


    다음 소개할 곳은 지브리 미술관 인데 중간에 잠깐... 시부야 들렸었습니다. 아쉬우니 사진 몇장만 추가 할께요. 지브리에 예약 한 시간이 있어 시부야는 잠깐 내려서 한번 둘러보고 말았네요. 히라주쿠는 아에 패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쿄 여행객의 발 JR 야마노테선. 전 전차로고로 마스터 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치공도 물론 뵈야지요. 작지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부야 방문 인증샷~ 담엔 저기 스타벅스라도 가 봐야 겠네요 ]

    그럼 이번의 마지막 추천 지역인 지브리 미술관 으로 가야 겠군요. 지브리 미술관은 도쿄 도심에서 약간 떨어 저 있습니다. JR 신주쿠 역 에서 JR 중앙선을 타고 30분 정도 가면( 특급기준 ) 미타카 역 에서 지브리 미술관 까지는 버스로 가면 됩니다. 10분정도 걸리나? 아! 신주쿠 에서 기차를 타실때 미타카 역 까지 가는지, 특급인지 확인 하고 타셔야 합니다. 그 말은... 제가 잘못 타서 중간에 갈아 탔습니다. 어째 탈때 사람이 없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브리 박물관 근처. 올때는 이노카시라 공원을 거처 키치조지 쪽으로 오셔도 좋지요 ]


    지브리 미술관의 입장 예약은 대행사인 KTB 여행사 ( http://www.ktbtour.co.kr )를 통하여 해야 합니다. 1인당 1000엔 이고 최소 2주전 까지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휴관일 이나 휴일엔 인기가 좋으니 미리 확인 하셔야 합니다. 현지 예약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한다는군요. 입장권에 입장객 이름까지 들어가니 제법 철저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장권 예약은 KTB 여행사 에서 대행합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문 2주 전 까지 국내에서만 예약 가능하니 주의 하세요 ]


    지브리 박물관으로 가는 버스는 미타카 역의 버스 승차장 한 쪽에 있습니다. 승강장 앞에 자동판매기가 있군요. 왕복으로 사는 조금 쌉니다. 얼마 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미타카 역 에서 지브리 까지는 금새 가는데 지브리 에서 역으로 나올때는 시간이 좀 걸리는군요. 한바퀴 도는 느낌 입니다-_-;; 이노카시라 공원도 둘러 보는 겸 키치조지 역으로 걸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거리는 꽤 됩니다. 대신 키치조지의 맛집이 여럿 있으니 그곳을 가 봐도 좋겠네요. 자세한 건 윙버스를 참조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브리행 버스. 사진은 올때 찍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스 정류장 표시판 조차 지브리풍 ]


    아쉽게도 지브리 미술관 내 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옥상의 거신병이 유일하게 촬영 가능 하군요. 일단 입장하면 티켓과 함께 영화표를 하나 줍니다. 미술관내 에서 하는 애니메이션 티켓 인데 이게 또 상당히 걸작입니다. 분기별로 바뀌는 모양인데 요즘의 디지탈이 아닌 전형적인 셀 화인 필름으로 만든 작품 입니다. 지브리 만의 온기가 느껴지는 내용 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내는 사진촬영 금지 입니다만... ]


    이 외에는 작업실의 재현 이나 지브리 작품들의 역사도 있고 고양이 버스의 축소 모형도 있고요. 애니메이션 팬 이나 지브리의 팬 이라면 여러가지 볼 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접 작업한 콘티도 있고 중간중간 조형물 이나 인형들도 이쁘네요. 역시 아이들 이나 연인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많았지요. 그래서 좀 어수선 하기도 하지만 팬 이라면 가 보시면 좋을 겁니다. 지브리 상품점은 정말 사람이 엄청나네요. 밖의 까페도 그렇고요. 지브리 핫도그는 못 먹고 왔습니다.ㅎ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일하게 촬영 가능한 옥상의 조형물. 아마 나우시카의 거인병 이였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 오른쪽이 영화표. 실제 필름 롤 이라네요 ]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었냐... 신주쿠에 와서 일본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커피상 야마모토 커피 에서 커피도 사고 유명 과자점에서 몽블랑도 먹고( 알고보니 카래빵이 유명한 집 이였다는TT ) 제 중요 목표중 하나인 도쿄돔에 가서 야구관련 상품을 무시무시하게 사 버리는-_-;; 덕택에 이 후 일정엔 밥값 아껴가며 살았습니다. 결국 지난번 도쿄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하루네요.  다른 분들하고는 좀 다르게 움직여 봤지만( 지브리를 빼면 사실 커피 마시며 생각 나는데로 움직였다는^^;; ) 그만큼 즐겁게 다닐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주쿠 야마모토 커피. 도쿄의 제일 오래된 커피재료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여행의 주요 목표 도쿄돔. 여기서 이번 여행 경비의 1/3을 썻다는TT ]


    여행을 다녀 보면 막상 다른 분들이 좋았다는 곳 보다는 제가 찾아내서 간 곳이 좋았던 경우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뭔가 다들 똑같은 것을 똑같이 보고 오는거 보다는 힘들고 헤메지만 직접 현지 분들과 마주하며 갔던 곳에서 생각하지도 못하게 찍은 사진 한장이 정말 오래 남는거 같고요. 이런 재미에 자유여행을 가고 이런 재미에 여행을 가고 이런 재미에 좀 더 낮설은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제가 날린 수십만원이 그냥 낭비가 아니라 저를 충전 시켜주길 바라면서 적지않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은 베네치아로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사표 내기전엔 불가능 할거 같네요. 다음번 여행지도 도쿄가 될 듯 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엔 올해 마지막 여행이 될듯 하네요. 다음에는 히라주쿠나 긴자같은 좀 더 도심쪽을 보고 싶네요. 갔다와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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