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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장기 로밍은 버진으로. feat eSIM by iPhone XS Max
    여행기 2019. 6. 14. 16:53

    UAE, 정확히 말해서는 아부다비에 장기 출장 중입니다. 아직 4주나 남았네요 TT 전부터 로밍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이 더운 나라에서 밖에서 길을 잃는다거나 우버나 음식 배달도 하고 싶고 사무실에서 개인폰을 WIFI에 못 붙이기도 하고요. 역시 걸림돌은 돈!!!! 그나마 SKT는 적당한 요금제가 있어 한 달 단위로 2,3GB를 쓸 수 있는데 KT는 기간이 짧고 비싸지요. 이 나라 통신사들도 역시 좌절. 그런데 이번에 버진 모바일로 개통을 했습니다. 4년 차인데 버스카드도 처음 만들고 로컬 폰도 처음 개통하고 이러네요. 이제 그럼 두바이 교통카드 만들어서 두바이를 대중교통으로 가는 거와 로컬 폰으로 우버 부르면 되겠네요.ㅎㅎㅎㅎ

     

    [UAE 에서 장기로 계시거나 데이타를 많이 쓰셔야 한다면 버진을 추천 드려요. ]

    물론 거주비자, ID 를 가진 분들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냥 가입하시면 됩니다. 물론 버진이 더 싼 모양입니다. 그럼 거주비자가 없는 분들이 왜 버진을 써야 하나...

    이 나라 통신사는 에티살랏과 Du 가 있습니다. 1GB부터 시작하는 비지터용 데이타 플랜이 있어요. 중요한 거. 이게 유효기간이 14일, 2주입니다. 요금도 싸지 않은 게 100 AED, 3만 원이 넘어갑니다. 이 정도면 그냥 국내 로밍하는 게 날 수 있네요. 그런데 버진은 이게 한 달간 유효합니다. 정확히 따지자면 기존 요금제를 비 거주자도 90일간 쓸 수 있습니다. 거기에 첫 달은 1G + 1G 총 2G를 쓸 수 있거든요. 요금도 약간 쌉니다. 세전 요금이 88 디람 이니까요. 다른 통신사도 다 세전 기준입니다. 

     

    [.전 가입을 아부다비 공항에서 했습니다. 나오자 마자 있어요. ]

    그리고 버진이 여러가지 편한 점이 많습니다. 앱으로 요금제 관리나 가입정보, CS 등도 다 처리되고 신용카드를 써서 연장이라거나 다 되고요. 전 이게 제일 좋네요. 다른 통신사는 대리점 찾아가서 하거나 마트 가서 선불카드 사 와서 문자로 충전하건 키오스크 찾아가서 이거 저거 입력하고 뭐하고. 버진은 앱을 통해서 다 되는 데다가 그 유명한 올레 던전 같이 너무 어렵지도 않고 앱이 심플하네요. 처음 심카드 꽂아 개통만 하면 버진 앱으로 다 됩니다. 가입을 하면 맨 위 사진의 패키지를 주는데 거기에 심카드뿐만 아니라 아이폰 심 트레이 열 수 있는 핀도 들어 있네요. 사실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ㅎㅎㅎㅎ

     

    [ 제일 좋은건 eSIM을 지원 한다는 거 입니다. 안테나와 통신사가 두개!!  ]

    좋다고 해 놨는데... 제일 좋은건 eSIM을 지원한다는 거입니다. 그게 뭐냐고요? 기존같이 심카드를 폰에 꽂는 게 아니라 폰에 내장된 곳에 심카드 정보를 내려받아서 쓰는 거입니다. 심을 살 필요가 없어지지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한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면 해외 와서 한 폰으로 한국 번호와 외국 번호를 다 쓸 수 있는 거죠. 업무용과 개인용 번호를 한 폰으로 쓴다거나 비싼 통신사와 싼 통신사 두 개 번호를 써서 걸 때는 싼 통신사 쓰는 식으로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당연히 우리나라 통신사가 이걸 지원할 리가 없지요.

     

    [ 버진 앱을 깔고 로그인을 한 후 More-My Profile-My number 로 가세요.  ]

    그럼 Virgin mobile UAE의 eSIM 을 아이폰 Xs Max에서 등록해 보도록 하지요. eSIM을 지원하는지는 각자 찾아보시고 안드로이드는 중간 이후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통한 버진 번호로 문자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개통할 폰에 심카드를 꽂아도 되고 다른 폰에 꽃아 도 됩니다. 문자만 받으면 되니까요.

     

    그럼 eSIM 개통을 위해 준비할것.

    1. 버진 번호로 SMS를 받을 수 있게 개통된 폰.

    2. 버진 모바일 앱

    3. 설치된 앱에 가입된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 둘 것

     

    [ 위와같이 SMS 인증을 한번 거칩니다. ]

     그럼 위에 준비사항이 준비되었다면 다음과 같이 해 보세요.

     

    1. 하단 메뉴의 More를 선택

    2. 내 계정 정보를 선택. My Profile 화면으로 이동됨

    3. My Number를 선택

    4. 상단의 번호 정보가 나오는 화면에서 Move to eSIM을 선택

    5. SMS 인증번호를 받아 인증

    6. 과정이 완료되면 아이폰의 등록 화면으로 자동 이동됨. 이후에는 iOS에서 추가 정보를 입력 후 등록

     

    과정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 간단합니다. 이게 뭐가 어렵다고 우리나라 통신사는 안 해 주는지. 다 사업적인 거 겠지요. 기술적으론 어이없게 쉬운데. 하여간 저렇게 SMS 인증 하나를 한 후 시스템으로 넘어간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정말 별거 없어요. 다만 저 SMS를 받을 수 있게 폰을 준비 해야 한다는거와 해당 메뉴를 앱에서 찾아가야 한다는게 포인트 입니다. 전 폰이 하나 더 있어서 그쪽에 버진sim을 써서 SMS 를 받은 후 제 폰에 입력하는 식으로 했습니다만 버진 심을 꽂아 이 과정 거친 후 뽑고 원래 쓰던 심 넣는 것도 상관없을 겁니다.

     

    [ 버진 앱에서 인증을 마치면 아이폰으로 넘어 가 추가 과정을 거칩니다.  ]

    그럼 앱에서 절차를 마쳤으면 아이폰 시스템으로 넘어와 위와 같은 추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냥 추가하면 추가돼요. 정말 별거 없어요. 프로파일 이름 정도만 입력하면 되거든요. 그러면 아래와 같이 두 개의 통신사가 존재하게 됩니다. 다만 아래서 두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바로 "셀룰러 데이터" 항목과 "기본 음성 회선" 이 두 가지입니다. 새로 등록을 해서 이제 통신사가 두 개가 된 거지요. 그중 어떤 것을 우선 쓰겠는지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당연 버진으로 했고 전 해외에서 로밍 중이니 데이터로밍은 당연 껐고요. 위 화면과 다르게 안테나가 위아래 두 개로 나뉜 게 보이시지요? 

     

    [ 설정이 되었으니 기본 데이타, 기본 음성 회선을 선택 하세요. ]

     

    이제 사용은 평소같이 하시면 됩니다. 문자나 음성통화를 걸 때 통신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문자는 첫 전송 시 통신사를 물어보며 음성은 아래와 같이 통신사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저는 해외에 나와 쓰는 거라 조금 귀찮지만 당연한 게 기존에 등록된 폰 번호를 그냥 버진으로 걸면 통화 실패입니다, 예를 들어 집 전화 032-800-0000으로 전화를 건다면 이대로 걸면 당연 안 걸리지요. 이렇게 걸어야 합니다.

     

    00-82-32-800-0000

     

    이 나라의 국제전화 코드번호는 00입니다. 우리나라는 001, 00700 등 여러 가지를 쓰지요. 우리나라 국가코드는 82이니 당연 넣고 032 던 010이던에서 앞에 0은 빼고 걸어야지요. 

     

    제 버진 번호 게 058-500-0000입니다. 당연 이 번호 아니니 걸지 마세요^^; 그럼 한국에서 저에게 걸려면?

     

    001-971-58-500-0000

     

    입니다. 앞에 001은 국제전화 사업자 코드니 쓰시는 회사 거로 바꿔서 쓰세요. 전화? 잘~~~~ 옵니다. ㅎㅎㅎ 잘 걸리고요. 국제전화만 해 봤는데 감도가 그리 좋지는 않네요. 이나라 통신 상황이 우리나라만큼 좋지는 않은가 봅니다. 회사에서도 LTE와 3G가 왔다 갔다 하며 느려지기도 하네요.

     

     

    Good

    1. 싼 요금제. 데이터도 많이 주고 기간도 30일

    2. 앱으로 모든 게 다 됨.

    3. 가입이 빠르고 쉬움. 몰이나 공항에도 있으니 쉽게. 심카드 배달도 오는 모양

    4. eSIM 지원!!!!!!! 기능이 지원되는 폰을 쓰면 한 폰으로 한국 번호까지 유지

    5. 거주비자(ID) 가지지 않은 사람도 동일한 요금제 사용 가능( 90일 제한 )

     

    Bad

    1. 체류 기간이 짧으면 로밍이나 타 통신사와 크게 차이 안남

    2. 생각보다 떨어지는 통화 품질. 이건 이 나라 공통

    3. 국제전화는 받는 것도 통화시간에서 차감됨

    4. 이 나라치고 싼 요금제이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그렇게 싼 건 아님. 무제한도 없고.

     

    버진 모바일을 쓰는 이유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전 단연 eSIM입니다. 이제 다른 나라를 가더라도 eSIM을 지원하는 통신사 찾아서 써야겠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빨리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안 되겠다. 그럼 출장이던 놀 러던 가서 못쓴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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