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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돗토리의 자연, 우에다 쇼지 사진관과 다이센
    여행기 2012. 5. 28. 19:42

    일본에 가면 한번씩 꼭 가보시라 하고 싶은 곳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제가 좋아하는 곳 이라 해야 겠네요^^ 나중에 한번 포스팅을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자연이나 문명 이라기 보단 사람이 자연을 살린 곳들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관광지가 조금 부족하다 느끼는 것 이기도 하고 일본의 관광지 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요소 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간 돗토리 에도 그런 제 마음에 드는 곳들이 있어 기를쓰고 가 보았습니다. 바로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 입니다.

     

    [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은 건물 자체도 작품 일 뿐 아니라... ]

     

    일단 그 전에 우에다 쇼지 미술관 정보를 몇가지 첨부하는 것이 좋겠네요.

     

    우에다 쇼지 미술관의 홈페이지 입니다. http://www.japro.com/ueda/  생각보다 정보가 적지요?

    차로 가시는것이 아니라면 제일 중요한 정보는 이거지요^^

    다이센 루프버스의 시간표와 노선도 입니다. 첫번째 페이지는 노선별 시간표 이고 두번째는 정류장 표시 입니다.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데 어짜피 중요한건 시간 이니 참고하세요.

     

    DaisanLoop1.pdf

     

    DaisanLoop2.pdf

    다이센 루프 버스는 계절, 일자마다 시간이 틀립니다. 거기에 배차 간격이 넓은 편 이니 정류장, 운행시간, 가시는 날의 운행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이센 루프버스 관련 안내 입니다. 역시 일본어만 이지만 다이센 관련 정보까지 있으니 일본어 자신있으신 분들은 이걸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http://web.sanin.jp/p/daisenking/1/18/2/

     

    저는 2박3일의 일정 중 첫날에 갔습니다. 일요일 이였는데 시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젔습니다. 다이센 루프버스가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 하니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귀국일인 일요일 오전이나 저같이 일요일에 가는 분은 도착일 오후에 가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글에 제가 간 일요일 오후에 가는것을 기준으로 설명 해 놓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간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5월 20일 일요일 기준 이고 일요일이면 동일합니다.

     

    출발지

    도착지

    교통편(편명)

    출발시간

    도착시간

    인천공항

    요나고 기타로 공항

    아시아나 항공

    OZ164

    12:30

    14:00

    요나고 공항

    1번 버스 정류장

    JR 요나고역

    공항 연락버스

    14:46

    15:20

    JR요나고역

    4번 버스 정류장

    우에다 쇼지 미술

    ( 17번 정류장 ) 

    다이센 루프버스

    레드라인 7호

    15:24

    16:25

    우에다 쇼지 미술관

    JR 키시모토역

    도보 3Km

    (남자 기준 30분)

    17:10

    17:50

    JR 키시모토역

    JR 요나고역

    JR 일반열차

    17:50

    18:15

    JR 요나고역

    JR 도토리역

    JR 특급열차

    슈퍼 마츠자케 12호

    18:41

    19:43

     JR요나고역에 안 들릴 경우

    JR 키시모토역

    JR 호키다이센역

    JR 일반열차

    17:50

    18:01

    JR 호키다이센역

    JR 도토리역

    JR 일반 급행열차

    18:06

    19:33

     

     

    [ 우에다 쇼지 미술관을 가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센 루프버스를 타는 것 입니다. ]

     

    사실 우에다 쇼지 라는 사진 작가에 대해 아는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미술관에 가 보면 약간은 난해한 우에다 쇼지 작가의 작품에 곤란함을 느꼇다고 할까요? 작품의 후기로 갈 수록 정물이나 도시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작품과 화려한 색감 등이 눈에 띄니까요. 물론 취미 사진가, 그것도 사실상은 여행사진만 찍고있는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은 후반기의 사진 이겠지요. 하지만 작가의 초창기 사진들, 흑백의 사진에 담은 모습들이야 말로 우에다 쇼지 작가가 뭔가 하고싶은 메세지를 넣은 사진들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직은 그것을 이해 하기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왔지요.

      

    [ 우에다 쇼지 미술관 자체도 하나의 건축 작품 입니다. ]

     

    우에다 쇼지 작가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사진작가지만 이것 뿐 이라면 제가 우에다 쇼지 미술관을 추천 할 리가 없지요? 사진을 모른다고 해도 꼭 한번 보시길 권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에다 쇼지 미술관 그 자체 입니다. 미술관은 다이센(大山)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군필자가 많은 우리나라 분들이 보기엔 그냥 거대한 토치카나 요새 같아 보이기 까지 하니까요. 하지만 다이센의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 일 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어떻게 보면 비효율적인 공간구조 임에도 이런 모양을 한 이유가 다 있지요.

     

    [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의 대표작은 이것이지요. ]

     

    무슨 말이 필요 할까요? 전시되어 있는 우에다 쇼지 작가의 사진들과 함께 이 사진미술관의 최고 작품이 바로 이 사진 입니다. 미술관 자체와 다이센이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계절( 겨울엔 폐관 한답니다^^;; )의 산과 그 산을 돋보이도록 만든 미술관 그 자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자연과 사람, 문명의 조화라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요? 미술관의 전시 순회로를 따라 2층에 올라 가 보면 이 웅대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사람이 만든 건축물 이라는 프레임을 통하여 눈앞에 펼처지는 산의 모습, 그리고 물에 비치는 산과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물에 비치는 산과 하늘의 조화. 일본 정원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지요. ]

     

    이 곳의 장점 중 또 하나는 다이센을 한눈에 보기에 좋다는 점 입니다. 다이센 자체도 상당히 멋진 산 입니다. 일본의 명산 중 하나로 꼽히며 관서지방의 후지산 이라고 불린다고도 하네요. 트래킹이나 산악자전거, 캠핑, 절이나 신사 등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다이센 에서 직접 즐기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은 우에다 쇼지 미술관을 통해 다이센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 입니다. 또한 제가 가는 방법으로 가면 짧고 간단하게 나마 다이센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우에다 쇼지 미술관 앞에서 본 다이센. ]

     

    자, 그럼 이제 우에다 쇼지 미술관을 가 보도록 하지요. 여기부터가 하일라이트 입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이센 루프버스를 타는 것 입니다. 다이센 루프버스 중 빨간색 라인을 타면 17번 정류장인 우에다 쇼지 미술관 앞에 정차를 합니다. 일단 아래의 이미지를 한번 보시면 더 편할 겁니다. 아래 이미지는 위에 첨부한 다이센 루프버스 안내도 중 1번 파일 입니다.

     

     

    [ 다이센 루프버스 시간표. 요나고역 에서 출발하는 편과 요나고 역으로 돌아가는 편을 참조하세요. ]

     

    보시면 다이센 루프버스의 출발지가 요나고 역 이고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에 따라 방향이 바뀝니다. 파란 라인 보다는 빨간 라인을 추천 해 드립니다. 요나고 역 에서 다이센지(9번 정류장) 까지 일단 간 다음 한바퀴 돌아 다이센지나 요나고 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젠에는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좀 있지요? 오전에 보시기에는 요나고 역 에서 9시 5분발을 타 미술괸에 10시 25분에 도착, 한시간 정도 관람 후 11시 25분 버스를 타고 요나고 역에 나오면 12시 7분이 됩니다. 비행기가 오후 세시이니 요나고역에서 점심을 먹거나 가까운 곳 이라면 한군데 더 들릴 시간도 되지요. 운행일을 꼭 확인 하시고 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니 노리호다이 데키타 티켓을 사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노리호라이 데키타는 돗토리 현 내 에서 고속버스, 공항 리무진을 제외한 모든 노선버스를 탈 수 있어 잘만 쓰면 유용합니다. 도리호라이 데키타는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우에다 쇼지 미술관을 가기에 제일 좋은 방법은 루프버스를 타는것 입니다. 시간에 주의!!! ]

     

    그.런.데....

     

    제가 일요일 비행기 갔거든요. 비행기도 작은 A321이고  공항도 작아 동선도 짧고 수속도 빨리 이루어 저 보통 두시 반 정도면 나올 수 있습니다. 저야 워낙 짐도 안 부치고 좀 빨리 움직이는 편 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에다 쇼지 미술관을 가려면 좀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어짜피 저야 노리호다이 데키타를 쓰기로 했으니 리무진 버스나 JR은 못 타지요. 다행히도 공항 연락버스 라고 일반 노선버스가 공항 - JR 요나고역 간을 운행 합니다. 당연히 이걸 타야겠지요? 1번 버스 승강장 에서 휴일 기준 오후 2:46 에 출발을 합니다. JR 요나고역 이나 리무진 버스를 타는 분들은 반대방향 남쪽 끝으로 가세요.

     

    [ 요나고역 행 공항 연락버스가 출발하는 1번 정류소에서 본 공항방면. 리무진 버스와 JR 요나고 역은 비시는 방향 끝쪽에 있습니다. ]

     

    ㅎㅎㅎㅎ 이번 여행 내내 나름 골치아펏던 것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버스나 기차를 하나 놓치면 쪼~~~~ 끔 곤란해 진다는 것 이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배차 시간들이 절묘 합니다^^ 오후 2:46 연락버스를 타면 요나고 역에 오후 3:20 에 도착 합니다. 막히는 때가 아니라면 이것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 입니다. 사람은 적네요^^ 리무진 버스나 JR이 조금 일찍 출발해서 30분 걸립니다. 별로 차이는 안 나지요?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것. 다이센 루프버스 레드라인 7호가 요나고역 4번 버스 승강장 에서 오후 3:24 에 출발 합니다. 시간표 상 으로는 아슬아슬 하지요? 그런데 제가 타 보니 서두르기만 한다면 못탈건 절대 아닙니다. 저 같은경우 코인락커에 짐 까지 넣고 나와서 탓으니까요. 저는 백팩이 아닌 작은 캐리어와 카메라 가방을 들고 다녀서 코인락커를 많이 사용합니다.

     

    [ JR요나고역 버스승차장. 공항행 연락버스는 7번, 다이센 루프버스는 4번에서 출발 합니다 ]

     

    시간표를 조금 눈썰미 있게 보셨다면 레드라인 7호 말고도 블루라인 12호룰 탄 후 16번 정류장에서 다시 레드라인 7호로 갈아타고 가면 되는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건 소위 말하는 플랜B 입니다. 아!! 16번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간다는 생각은 아에 하지 마세요. 거리 상당합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JR역에서 걸어오는게 날 겁니다. 그럼 환승 시간도 없는데 왜 구지 타라고 하냐, 레드라인 7호를 타면 다이센을 대강 한바퀴 둘러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 안에서 찍어서 좋은 사진이 몇장 안 나왔지만 다이센을 간단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 해 드릴 수 있습니다.

     

    [ 버스가 다이센에 가까워 질 수록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 산 주변의 도로를 따라 주요 관광지를 도는 노선이지요. ]

     

    [ 중간중간 버스에서 뛰어 내리고 싶을 정도로 좋은곳이 많습니다. ]

    버스를 탈 때 부터 기사님이 걱정을 해 주시더군요. 제가 탄 버스가 우에다 쇼지 미술관에서 나오는 마지막 버스 였습니다. 애초에 미술관 입장 마감시간이 오후 4:30 이니 시간이 확실히 적긴 했지요. 버스 기사님께 참 여러가지 도움 받았습니다. 버스 시간이나 그런걱정도 많이 해 주셧고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나 멋있는곳도 알려 주시고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도 지방에 갈 수록 사람의 정이 많이 느껴집니다. 걸죽한 사투리 속 에서 느껴지는 인정 이랄까요? 잘은 못 해도 일본어 듣기는 제법 된다고 생각 했는데 확실히 조금 어려웠습니다^^

     

    [ 다이센 루프버스는 미술관 앞에 정차 합니다. 시간표에는 주의 하세요. ]

     

    음... 일단 미술관에 가는거 까지는 성공 했네요. 즐길 시간이 짧은게 아쉽지만 일단 나름 즐겼으니 이젠 다시 돌아 가야지요? 문제가 여기서 부터 입니다. 막차는 제가 타고 간 버스 였습니다. 거기에 사진을 보시면 눈치 채셧겠지만 주변이 허허벌판 입니다. 가면 택시라도 있지 않겠어?? 라고 한 기대를 아주!!! 무참히!!! 깨 버립니다. 알고가긴 했지요.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요. 박물관 직원분들 에게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려다가 그 돈으로 차라리 비싼 밥을 한끼 먹지 하고 걸었습니다. 스마트폰 으로 무제한 데이타 로밍 하는게 이럴때 좋지요. 현재 위치, 지도, 연결 교통편 등을 즉석에서 검색하고 알아 볼 수 있으니까요. 하루 만원(KT 일본기준)이면 좀 비싸지만 어떻게 쓰냐에 따라 전혀 비싼돈이 아니지요.

     

    [ 미술관에서 JR 키시모토 역 까지 가는 방법입니다. 어렵진 않으며 3Km 정도 입니다. 30~40분이면 됩니다. ]

     

    그럼 미술관에서 근처 JR역까지 행군을 한번 해 볼까요? 어려운 길은 아닙니다. JR 키시모토 역 까지 3Km 정도 거리이며 특별히 복잡한 길도 아닙니다. 차는 제법 지나 다녀 조금 위험할 지도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일본의 운전자들이 보행자나 자전거를 철저히 보호하니 위험한 행동만 안 한다면 위험한 길은 아닙니다. 저는 30분 정도 걸렸는데 아무리 길게 잡아도 40분 정도면 될 듯 합니다. 위 이미지의 위쪽이 정북방향 입니다.

     

    [ 미술관 기준 서쪽으로 갑니다. 중간에 고속도로 입구가 있으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

     

    미술관 에서 버스가 온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나와 도로를 만나면 오른쪽, 즉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습니다. 중간에 고속도로 입구가 있습니다. 고속도로라고 해서 우리나라 고속도로 같이 엄청나진 않습니다^^ 그래도 차이가 확연이 나는 데다가 IC 표시도 있으니 바로 알 수 있을겁니다. 계속 걷다보면 내리막 S자 코너를 돌면 철길이 보이게 됩니다.

     

    [ 키시모토 역은 아래의 철도 건널목을 건너자 마자 오른쪽 골목을 따라가면 됩니다. ]

     

    철길을 건너면 제법 마을같지요? 그런데 역으로 가는 표지판 조차 없네요. 역을 가려면 철길을 건너자 마자 오른쪽 골목을 따라가면 됩니다. 애초에 키시모토 역 자체가 무인역 입니다. 역 앞에 작은 주차장이 하나있고 화장실이나 이런것도 있지만 역 자체는 무인역 입니다. 전 사실 이게 역인지도 몰랐거든요. 옆의 회사나 가정집 하고 구분이 잘 안간다 할까요? 분명히 역 앞에 작지만 간판도 있는데 느낌이 기차역이 아니라 회사나 창고 입구 같으니까요.

     

    [ 키시모토역 플랫폼 입니다. 열차는 심지어 문 조차 버튼을 눌러 직접 열어야 합니다. ]

     

    아슬아슬하게 열차 시간을 맞췄습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여유를 부리다 검색하여 보니 시간이 참^^;; 열차간 간격이 상당하니 늦지 않도록 가는것이 좋습니다. 지방에서 JR을 타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무인역과 유인역의 승,하차가 틀립니다. 무인역 에서는 보통 멘 앞 문에서 하차, 나머지 문을 통해 승차이며 승차 시 정리권을 뽑도록 되어 있지요. 또 하나 특이한 것이 있다면 정차 후 문을 직접 열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손으로 문을 여는건 아니고요^^ 문 옆에 문을 여는 버튼이 있습니다. 정차 후 버튼위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열립니다.

     

    [ 요나고에서 돗토리까지 탄 특급열차. 일반열차가 좌석이 불편해 조금 비싸도 특급이 좋긴 합니다. ]

     

    제가 첫날 숙소를 돗토리로 잡아 JR 요나고- JR 돗토리 간을 기차로 이동하였습니다. 다른곳을 가셔도 보통 JR 요나고 역을 통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 이지요. 요나고 에서 돗토리간은 JR이 한시간에 한대 꼴로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급행, 특급간의 시간차이가 상당합니다. 전역정차 완행은 두시간 반, 급행은 한시간 반 특급은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거기에 일반열차는 좌석이 꽤나 불편합니다. 요금은 1620엔 인데 특급의 경우 지정석의 경우 1660엔이 추가되고 자유석의 경우 1150엔이 추가됩니다. 여유가 좀 있으신 분은 특급열차 자유석으로, 여유가 없더라도 급행으로 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공항에서 바로 가신다면 리무진 버스가 제일 좋은 해결책 입니다. 물론 노리호다이 데키타를 사셧다면 공항에서 연락버스를 타고 나와 JR로 가시는 것이 저렴하지요.

     

    JR 시간표, 요금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참조 하세요. 영문검색도 됩니다.

    http://www.hyperdia.com/en/

    공항 연락버스 시간은 아래에서 참조 하세요. 보통 국내선 시간에 맞춰 있습니다.

    http://www.hinomarubus.co.jp/hikouki/bus02.html

      

    [ 이날의 저녁밥. 도시락집의 도시락이 매진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편의점 도시락을TT 저 마루고토 바나나는 강추 입니다^^ ]

    이번에도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저기 난리치며 돌아 다녔네요^^ 그래도 우에다 쇼지 미술관과 다이센의 자연은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제약조건도 제법 되고 힘도 좀 드는 코스지만 그 만큼의 즐거움을 얻었으니까요. 나중에 차를 하나 렌트하여 천천히 돌아보아도 좋을 코스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설명하지 못할 좋은곳 이였으니까요. 보통 사진을 찍어 오면 사진이 더 멋지게 보이는 곳이 많았는데 이번만큼은 사진이 제가 즐긴것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네요. 시간을 들이고 체력을 쓴 만큼 즐거운 곳 이였습니다. 돗토리 지역을 가신다면 한번쯤 가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첫날 숙소였던곳의 노천탕. 정말 좋았습니다^^ ]

     

    저는 이날 기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저녁을 때우고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가 JR 돗토리 역 앞의 돗토리 온천에 있는 칸스테이 고자나야 라는 곳 이였습니다. 대욕탕에 임대 노천온천도 두곳이나 있고 다다미 방에 일본식 식사도 제공되는 상당히 좋은 곳 이였습니다. 저는 아침식사만 해서 만 천엔 정도에 예약 했습니다. 일본에서 온천이, 그것도 혼자서 묶을 수 있는곳을 우리나라 에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가격도 저렴하고 온천도 좋았으며 시설도 고급스러운 곳 이였습니다. 이곳에 대한 소개는 별도 포스팅에 해 보겠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지역색도 강하며 즐길거리도 다양한 돗토리 이야기가 다음 포스팅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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