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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치몬드의 케이크
    식량창고/서울 2007. 2. 5. 23:37

    모처럼 포스팅~ 오늘은 먹거리 입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라도 식도락가를 자처합니다. 식도락가라고 하면 여러가지 필살!!! 병기가 있어야 겠지만 식도락가를 자처하는 것 치고는 맛있는 집을 많이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기껏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유명 블로거들이 간 자취를 따라 가고 있지요. 사실 예산 부족 이지만^^;;;

    그런 저에게도 비장의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홍대앞의 리치몬드 과자점 인데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나름 유명하고 TV에 나온적도 있고 별로다, 비싸기만 하다... 뭐 여러가지 지만 이 집 다닌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이집 빵 처음 맛 본것이 90년 이였던거 같습니다. 당시 생크림 케이크를 처음 소개한 집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환상의 맛 이였지요. 경인 고속도로 서인천 IC에서 홍대 앞까지 14분만에 주파해서 빵을 사온 기록도 있습니다.

    오늘 먹을것은 죠지샌드라는 상품 입니다. 다른 케이크보다 특이해 보여서 산 것 입니다. 사실 어머니 생일 케이크 여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걸로 골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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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샌드 커팅 전. 오늘도 노출 실패TT ]

    산딸기 시럽을 얹은 초콜렛 케이크라는 표현이 맞을듯 합니다. 산딸기 시럽 이라서 시중의 산딸기 시럽이 아닌 진짜 산딸기를 졸여서 만들었다네요. 맛이 너무 진했다고 할까요^^;;;; 한국인의 단 맛을 초월한 단맛 이네요. 물론 혀 만큼은 한국인이 아닌 저 한테는 맛있었습니다. 단 딸기 시럽 아래에 촉촉한 초콜렛 케이크 사이에 초콜렛 크림으로 4단 레이어... 강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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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렛 크림의 4단 레이어 ]

    맛있는 커피나 우유, 진한 홍차와 케익 한 조각이면 잘 어울릴듯 합니다. 천하의 저희집 식구도 한번에 못 먹은 괴력의 케이크네요^^

    다음은 슈크림. 하나에 800원 짜리 입니다. 이건 상당히 오래된 메뉴 입니다. 90년대 초반에도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맛있는 슈크림을 하는 제과점들이 많아 덜 했지만 옛날에도 이 맛 그대로 였으니 쇼크였지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슈크림 보다는 카스타드 크림에 가까운 맛입니다. 막 사 와서 먹을때는 럼 향이 제법 강합니다. 지날수록 향이 엷어 지는데 그 럼 향도 상당히 매력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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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포장 적게 사오면 식구들 끼리 쌈 납니다 ]


    사진찍다 못 참고 한입~ 전에는 딸기맛과 초콜렛맛도 있었는데 요즘은 안 만드네요. 그것도 나름대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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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찍다말고 한입 ]



    사진은 없지만 크리스 마스 특별 상품인 부시드노엘 강력 추천 합니다. 크리스마스때 식구들과 먹으려 사 왓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 이였습니다. 여전히 달지만 말이지요.사진 몇가지 안 올렸지만 이 집의 일반 빵과 과자도 맛있습니다. 과자 중에서는 코코넛 과자를 제일 좋아 합니다. 가격은 상당하지만 커피 한잔에 과자 하나면 오후가 행복해 집니다.

    가격은... 셉니다TT 케이크 하나에 보통 3만원대, 쉬폰이나 생크림은 조금 쌉니다. 단품 과자는 8백원 대 인데 몇개 사다 보면 만원은 훌쩍 넘어 갑니다. 매장에서 차나 커피와 구입한 제품을 먹을수도 있지만 좌석 여유는 없는 편 입니다. 차들도 맛이 나쁘진 않지만 비싼감도 있고 좌석이 편하진 않네요.인터넷 판매도 합니다.
    http://www.richemont.co.kr
    이고 제과 학원도 유명합니다.

    지방의 동기를 끌고 가서 한번 먹었더니만 서울 올라올 때 마다 슈크림을 몇박스씩 들고 내려가더군요^^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한번쯤 맛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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