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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담을 보고 왔습니다.
    여행기 2013. 3. 18. 15:34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지요? 덕중의 덕은 양덕 이라고... 뭔가 작은 스케일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내는 일본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의 매니아 문화는 정말 놀라울 때가 있지요. 스케일이 크고 뭔가 대규모로 하는건 정말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전쟁놀이 한다면 진짜 움직이는 탱크를 여러대 끌고와 군대 편제 제대로 갖춘 후 기관총이 쏘는 공포탄 앞으로 착검 돌격하는 아이들 이니까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가끔 스케일이 큰 일도 하는군요. 바로 오다이바의 건담 입니다.

     

    [ 건담은 오다이바의 다이바 시티 도쿄라는 쇼핑몰 앞에 있습니다. ]

    다이바시티 도쿄 플라자... 이름도 기네요. 도쿄 오다이바의 쇼핑몰 입니다. 가려면 유리카모메 다이바 역 에서 남쪽으로 걷거나 린카이선 텔레콤센터 역 서쪽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전 숙소가 하마마즈초 쪽이라 유리카모메 히노데 역 에서 다이바 역 까지 타고 갔는데 요금이 무려 310엔-_-;;;;; 강남에서 저희집 오는 광역버스보다 비싸네요. 이노무 유리카모메가 무시무시 합니다. 이번엔 패스를 안 사고 스이카(우리나라 T머니)만 충전해서 들고 다녔는데 쫌 심한날은 하루 1000엔 썻네요TT 특히 이노무 오다이바만 한번 갔다오면 620엔 이니 불친절 하고 난폭운전 이지만 빠르고 싼 우리나라 대중교통에 약간은 감사 하게 됩니다. 약간은...

     

    다이바시티 안내사이트 입니다. 여기 건담 아니더라도 가 볼만 하네요.

    http://www.divercity-tokyo.com/ko/

    아래는 건담프론트 안내 사이트 입니다. 참조하세요.

    http://gundamfront-tokyo.com/kr/

     

    아래는 오다이바 안내 입니다. PDF 파일도 첨부 합니다.

     map.pdf

     

    [ 오다이바 안내도 입니다. 왼쪽 한가운데 있네요. ]

     

    다이바 역 에서 동쪽출구로 나오면 아! 싶으실 겁니다. 아쿠아 시티 라던가 후지티비나 자유의 여신상 같이 인기있는 관광지 여서 이미 한두번 정도 가 보신 분들 많을겁니다. 저도 도쿄는 오랜만에 가 본건데 다이바시티 쇼핑몰은 전엔 없었거든요. 비너스 포트나 아쿠아 시티보다 새로 지은 쇼핑몰 이여서 그런지 안에 볼거리도 많고 살것도 많습니다. 전 첫날 갔는데 거의 대부분의 선물거리를 여기서 다 삿으니까요. 못 삿지만 일본 젓가락과 식기류 라던가 드럭스토어도 있고 식품점에 가서 샤르트뢰즈 라는 리큐르도 한병 삿고요. 햄 이나 유니클로 매장도 크고 밥이나 게임센터 등 다른 오다이바의 쇼핑몰 보다 충실한것 같습니다.

     

    [ 7층 음식점에서 먹은 푸아그라 오야코동. 직화로 구운 데다 계란도 맛이 있었는데 제가 간을 안 좋아해서^^;; ]

     

    저는 처음에 유료 입장일거라 생각 했습니다만... 유료 입장 구역은 7층에 별도로 있더군요. 그 쪽은 전시물도 있고 위의 링크에 건 건담프론트 입니다. 건담 그 자체는 특별히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네요. 손으로 만질 수 없도록만 입장금지가 되어 있고 자유롭게 관람이나 촬영이 가능 합니다. 제가 토요일 낮에 갔었는데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 처음 공개할때 같이 인산인해를 이루는건 아니였지만 아직까지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네요.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2013/03/21 - [사진관] - 건담 찍어온 사진들 입니다(스압주의)

     

    밤에는 또 특별한 행사가 있습니다. 라이트업과 함께 평일엔 7시반에, 주말엔 7시반과 9시에 벽면 영상 상영과 함께 동작 시연이 있습니다. 많이 크게 움직이는것은 또 아니지만 그 시간에 주변에 있는 분이나 팬 이라면 한번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크게 기대할 만하진 않지만 마츠야마 도고온천의 3단분리 시계탑 공연에 비하면 감동적 이니까요^^ 아... 그러고 보니 두번을 갔으니 이거 교통비로만 1240엔을 쓴거네요TT 유리카모메 정말-_-;;;;

     

    [ 밤에는 라이트업을 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 입니다. ]

     

    [ 팬 이라면 시연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그럼 7층 유료 입장 구역인 건담 프론트에 가 보겠습니다. 그런데 공식 웹에는 이게 어디에 있는건지 잘 나와있지가 않네요-_-;;; 7층 끝 쪽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1200엔. 좀 비싼 편 이지요?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예약하라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예약 할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제가 갔을때 에는 유니콘의 실제 대본이나 작화, 포스터 등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그 이외에 1:1 사이즈의 프리덤 코크핏 이나 코어파이터도 있었지만 제일 흥미로운건 돔 형태의 극장. 10분여의 상영물 인데 괜찮네요. 입장하지 않고도 한정판 건프라샵 이나 기념품 샵 에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1,2층에 있는 샵 이나 까페에서도 이거저거 구입 할 수도 있고요. 아... 아키하바라의 까페와 달리 오다이바의 건담 까페에는 좌석이 없습니다. 전 아키바 쪽의 까페에서 아래 건담야끼와 하로라떼 먹은건데 아키바 쪽은 식사도 있고 오다이바는 간단한 차 정도네요.

     

    [ 건담 프론트는 다이바시티 7층 동쪽 끝에 있습니다. ]

     

    [ 입장료는 1200엔-_-;;; 컨텐츠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이네요.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

     

    [ 한정판 건프라들이 있는데 이게 국내에 비해 쌉니다. 전 모델러가 아니라 패스. ]

     

    [ 1:1 코어파이터는 박력 넘치네요. 촬영가능. ]

     

    [ 별도 입장료를 내면 프리덤 코크핏에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비싸-_-;;; ]

     

    [ 건담까페의 하로라떼. 마시기 아깝지요? 이건 아키바점 입니다. ]

     

    [ 이건 건담야끼 카스타드맛!!!! 그런데 맛 있지는 않네요^^;;;; ]

    하여간 일본 사람들 이런거 만드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대형 건담도 그냥 대~~~강 만든것이 아니라 부품 하나하나 제대로 만들었네요. 그러니 그 많은 사람이 다녀갔겠지요. 지금의 건담도 새로만든 쇼핑몰인 다이바시티의 홍보 겸 에서 유치한것 아닐까 싶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다이바 시티에만 두번을 들어 갔고 여기에서 쓴 돈만 해도 13000엔 정도는 되겠네요. 아. 교통비 포함하면 15000엔 이겠구나-_-;;; 하여간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능력 만큼은 우리가 몇년이 흐르던 따라기지 못할 듯 합니다.

     

    [ 오다이바의 야경도 하코다테 만큼은 아니지만 꽤 맘에 드네요. ]

     

    [ AKB까페도 가 봤지만 여긴 덕심없이 가긴 좀 힘든^^;;; 의외로 실망. ]

    원래 WBC 경기를 보러 가려던 휴가가 졸지에 덕심이 넘치는 휴가가 되어 버렸네요. 뭐 애초에 덕심을 부인 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뭐 거의^^;;;; 그래도 3kg이나 빠저서 왔으니 다행이지요. 그렇게 먹어 댓는데도 빠지는걸 보면 역시 전 여행을 가야하나 봅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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