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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토의 괜찮은 비즈니스 호텔 아파호텔 + 라쿠텐 트래블
    여행기 2010. 10. 7. 16:03

    오사카, 간사이 방면에 여러번 가 봣지만 아에 교토에 자리를 잡은것은 이번이 처음 이네요. 처음엔 여행사 상품을 주로 이용해 예약된 호텔을 쓰는 것에 만족 했지만 최근엔 거의 직접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라쿠텐 트래블 에서 예약 한 호텔 이거든요.

    이번에 묶었던 호텔은 교토역 앞의 아파호텔 호리카와도리 점 입니다. 정식 명칙은  Apa Hotel Kyoto-Eki-Horikawadori 이니 꽤나 길지요?ㅎㅎㅎㅎ 이유가 있습니다. 아파호텔이 일본 내의 유명 호텔 체인 인데 ( 컴포트 호텔 계열은 많이 가 보셧지요? )단지 여러곳에 있는 정도가 아니라 교토역 앞 에만 아파호텔이 세 곳에 있습니다. 실제로 호리카와도리 점 가는 길 중간에 에키마에(驛前)점이 있을 정도^^ 그나마 아파 빌라 호텔이 조금 떨어저 있으니 다행일 정도? 기온에도 하나가 있군요^^

    [ 아파호텔 교토 호리카와도리점. 일반 비즈니스 호텔 인데... ]


    가시는 방법! 에키마에 점은 가기가 정말 편한데 호리카와 도리 점은 약간... 거리가 먼 것은 아닌데 초행길엔 헷갈리기가 쉽지요. JR 교토 역 에서 중앙문 쪽으로 나오던 하시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백화점을 통해서 나오셔도 되고요. 빅꾸카메라 앞으로 계속 걸어오시면 APA호텔 에키마에를 지나 좀 더 옵니다. 거기서 사진과 같으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턴~ 그럼 위의 사진과 같은 위치가 됩니다. 오른쪽으로 돌때 중국집과 자전거 대여점이 있으면 오케이 입니다. 자전거 대여점 이야기는 뒤에 다시 하겠습니다.

    [ 찾아가기는 쉬운데 초행길은 약간 어렵지요. 이 사진 한번만 보고 가시면 끝. ]


    첫 사진을 보면 건물의 외관은 더도, 덜도 말고 그냥 비즈니스 호텔 이지요? 여행을 가면 거의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에서 묶어서 뭔가 더 할것도, 덜 할것도 없네요. 그래도 기왕이면 좀 더 깨끗하고 좀 더 시설이 괜찮은 곳을 가고싶은건 또 사실. 물론 좋은 호텔을 가면 당연히 서비스도 좋지만 가격이TT


    그래도 제가 다녀 본 비즈니스 호텔들 중에서는 제일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고 추천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 중 조금 오래 되었거나 깔끔하지 못한 곳 들도 있거든요. 제가 가 본 비즈니스 호텔 들 중에서는 APA와 컴포트 , 치산 호텔들이 제일 좋았습니다. 이 곳의 경우 TV도 좀 더 큰 LCD 계열에 시트나 화장실도 깨끗하고 방도 그렇고요. 크게들 차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작은 차이가 꽤 큽니다.


    그리고 다른 비즈니스 호텔과 또 틀림점. 바로 11층에 대욕탕이 있습니다. 노천탕 이라고 하는데 저는 안 가 봤습니다만 도심 한 가운데 노천탕 이라고 하면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이겠지요^^ 그래도 그런 시설이 있고 없고는 꽤나 차이가 나니까요. 사용 요금을 내야 하는데 그게 법적으로 정해 진 세금 때문인지 100엔인가 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월은 방에 있는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하는군요. 붐비는 시간엔 사람이 제법 많은 모양 입니다. 객실 안내에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한번 보시거나 카운터에 물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거기에 호텔 하면 빼 먹을수 없는것. 바로 조식부페지요^^ 전 요즘에 호텔을 잡을 때 조식을 빼고 잡습니다. 따지자면 천엔 정도 하니까 그 돈으로 편의점에서 사다 먹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한끼 정도는 어떨까 하고 한끼를 먹어 봤습니다. 예약할때 같이 하면 끼당 1000엔꼴, 전날 카운터를 통해 사면 1200엔, 당일 가면 1350엔 이라고 하네요.

    [ 조식 부페는 우리나라 분들 입맛에도 잘 맞을 겁니다. ]


    다양하게 퍼 오진 않고 제가 먹을 분량만 딱 펏는데... 밥이나 죽도 있고( 사진의 것은 밥이 아니라 죽입니다^^) 야채 요리나 햄, 계란, 슈마이 등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아도 2,3일은 질리지 않고 먹을 정도로 갖춰 저 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두부와 죽이 준비 되어 있었다는 것 이지요. 밥이야 당연히 있지만 죽 까지 있는곳은 많지 않았거든요. 죽 이라고 해도 뭔가 넣고 끓인 밥은 아니지만 아침이 부담 되는 분 에게는 좋은 선택 입니다. 거기에 두부를 마음데로 먹을 수 있는데 쯔유에 생강 얹히고 가쓰오부시 조금만 뿌려도 훌륭한 두부요리가 되거든요.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겠다, 난 귀찮은게 싫어서 주는데로 먹겠다, 아직은 일본 음식이 조금 부담된다 하시면 아침 조식부페는 챙겨 드세요.

    시설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하자면...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방에서 유선으로 랜을 사용 가능 합니다. 로비에서는 물론 무선랜도 가능 하고요. 로비의 무선 랜은 체크인을 안 해도 사용 가능하니 유용하게 사용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밖에 유료 TV 서비스도 VOD 형식으로 지원 하고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에서 제공 하는것은 다 있다 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길가로 창이 나 있는 방을 배정 받아 커튼 걷고 해 뜨는것을 기준으로 일어나는 호사스런 생활을 햇습니다. 7시면 제까닥 일어나긴 했지만요. 드라이어에 1회용 빗과 면도기( 가끔 없는곳들이TT )도 있고... 전기포트가 있어 컵라면이나 커피 같은것도 먹기 좋고요. 포트 대신 핫플레이트와 작은 주전자 주는곳도 있던데 그럼 밥을 3분요리까지 넓힐 수 있어 그쪽이 더 좋지만요^^

    [ 전 원래 조식부페 안 먹고 이러고 먹고 다닙니다^^ ]


    그럼 이런데를 어떻게 예약을 하냐고요? 일단 두가지 방법을 씁니다. 호텔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을 하거나 라쿠텐 트래블( http://kr-travel.rakuten.com/ )을 통합니다. 호텔에 직접 예약을 할 때 에도 여러가지 방법을 씁니다. 국내 여행사나 지역정보 페이지 에서 해당 호텔의 홈페이지 정보를 얻거나 심할때는 예약하고 싶은 지역의 구글어스를 뒤저 거기에 나오는 홈페이지를 뒤지는 방법 이지요. 일본의 지방에 갈 때 에는 이런 방법이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라쿠텐 트래블의 경우 기존의 다른 호텔예약 사이트와 구성이나 사용법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것!!! 가격이 싸다는 것 이지요. APA호텔의 경우 우리나라 여행사 사이트나 호텔 대행 사이트에서 예약 할 경우 원화를 기준으로 10만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라쿠텐 트래블의 경우 조식 빼고 5천~6천엔 사이 입니다. 제가 예약할 때 기준으로 아파빌라가 5천엔 이였거든요. 실제로는 5천5백엔에 했는데 이게 일본의 공휴일이 하루가 끼어 있어서 그랬던 겁니다. 5천엔 보다 더 싼 호텔들은 여럿 있지만 이만큼 깔끔하고 교통 괜찮으면서 그러긴 어렵지요. 캡슐 호텔도 고급이면 5~7천엔 까지 하는 세상 이니까요.

    [ 다음날 저녁. 이렇게 먹고 여행을 다닌답니다^^;;; ]


    그리고 제가 라쿠텐을 이용하는 또 한가지 이유. 우리나라 사이트 들 에서는 예약을 3일전에 해야 하는데... 저는 가기 전날 했습니다^^이번 교토행은 갈 생각은 있었지만 가기 이틀전에 가기로 결정하고 가기 전날 예약을 했거든요. 추석연휴 첫날 이였으니 라쿠텐이 아니였으면 다른 곳에서는 못 할 묘기 였다고 할까요?ㅎㅎㅎㅎ 시즈오카 갈 때 에도 가기 전날 KAL 사이트 에서 항공권, 그것도 출도착 공항 틀린 여정으로 예약 하고 호텔에 직접 예약해서 갔다 오더니만 이번에도 또 그랬네요. 거기에 가격까지 쌋으니까 말은 다 한 것 이지만요.

    [ 호텔 가는 길 쪽에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


    체력이 되고 한여름이나 장마철에 가는 분 아니라면 추천 해 드리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호텔 가는 길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그냥 자전거 대여소 라기 보다는 관광객들 상대 하는 곳 인데 교토 시내 관광을 위해 대여 해 주는 곳 입니다. 교토는 자전거로 돌아봐도 좋다고들 이야기 많이 하지요. 거기에 일본의 교통 질서 자체가 자전거를 꽤나 고려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같이 위험하지 않거든요. 교토의 대중교통이 편한 듯 하면서도 실제로 버스는 느리고 자주 있지도 않고 사람도 많아 정원초과로 저같이 큰 일을 당할 뻔 하기도 하고TT 교토는 조금 여유있게 다니시는 것이 교토스러우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쯤 자전거로 돌아 보세요.


    처음에 일본 여행을 간 것이 일본 반딧불로 유명해진 모 여행사 통해서 였습니다. 항공권과 조식 포함한 호텔이 제공되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유여행 이라고는 해도 여행사 웹에 추천 일정이나 코스, 교통정보 들이 전부 다 나와 있어서 그대로만 다녀도 별로 걱정할 것이 없었거든요. 최 악의 경우라 해도 아침밥은 주니 굶어 죽을 이유도 없고요^^

    그런데 최근에 다녀는걸 가만 보면 모든걸 제가 다 하는 경향이 있네요. 물론 여행사의 특가 상품이 나오면 그 쪽을 이용 하지만 요즘엔 항공권 조차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사게 됩니다. 결국 좀 더 싸고 좀 더 좋은 시간의 항공권을 구하려는 노력 이지만... 이런 과정도 여행의 한 가지 즐거움 이라 생각하고 좀 더 찾아보고 수고 더하면 더 싸고 더 일정 좋은 여행 되실 수 있을겁니다.

    슬슬 지난번 갔다 온 것들도 정리가 되어 가고 있네요. 간사이 여행 종합 포스팅 이라도 한번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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