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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홍합찜-양식] 머슬엔 머글 벨기에식 홍합찜???
    식량창고/서울 2007. 11. 12. 00:27
    이번엔 무었을 먹어볼까... 평소 가끔찍 지혜를 빌리는 야후의 건다운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igundown ) 에서 이번에도 지혜를 빌려 보았습니다. 최근엔 태국식에 푹 빠지신 모양 이더군요. 부야베스를 먹었으니 저도 담엔 뚬양꿈에 도전을 해 봐야 겠군요. 뭐, 국물요리 나왔으니 생각나는게 또 있네요. 홍합탕... 예전엔 횟집이나 포장마차의 서비스 안주거리 였는데 이젠 홍합탕도 어엿한 선술집의 안주거리가 되어 있지요? 홍합하니 또 생각 나는게 홍합구이. 영종도에서 먹은 자연산 홍합 구이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간 곳이 머슬& 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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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가는 분들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구글어스에서... 못 찍겠네요^^;; ]


    가시는 방법이 조금 어렵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후문쪽 골먹으로 쭉 들어가서 나오는 먹자골목에서도 골목으로 두번 더 들어가야 하니까요. 음... 뭐랄까요. 모시고 갈 수는 있지만 어디냐고 물어 보시면 못 가르처 드릴거 같습니다. 하여간... 오늘의 주문은 뭐였더라^^;;;; 아.. 믈 오 칠리 하고 믈 오 핏자 였습니다. 점심 세트로 시키면 샐러드나 와인이 따라 옵니다^^ 그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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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이 이 쓰레기통! 용도는 홍합 껍질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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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차림. 조금 아쉽지요? ]


    그동안 너무 좋은데만 다녔던 모양 입니다. 처음에 나온 감자튀김과 바게트 빵에 약간의 실망을^^;;;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해서 였다고 할까요? 사실 신촌쪽의 음식점 들이 젊은 분위기에 중저가 음식들이 많아 다른곳 에서 처럼 좋은건 좀 무리 였겠지요. 이마트 바게트에 국산냉동감자튀김, 깡통 오이피클... 그런데 여기 요리들이 만원이 안 넘는걸 감안하면 아쉬워 할 일은 아니지요. 다만 바게트는 좀 더 신경을 써서 말라있지 않은 상태에 감자튀김은 좀 더 따뜻했으면 하는것 이지요. 재료가 비싸고 고급품이여야 된다가 아니라 그 음식을 최고의 상태로 서빙 해 줬으면 하는게 아쉬울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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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이 뭐였더라^^;;; 따뜻한 와인 홍차라고 보시면 될듯 ]


    그랬으나, 이거 한잔에 오케이! 제가 마신건 아니지만... 따뜻한 와인티 라고 해야 할까요? 이름을 완전 까먹었습니다. 한달밖에 안 된 건데 말이지요. 추운 겨울에 들어와서 몸을 녹이는데 한잔 마시면 딱 좋은 느낌? 맛있는 와인이나 향이좋은 홍차도 아닌데 인상에 상당히 남습니다. 식 전에 음식맛을 높이는 느낌으로도 좋네요. 단 술을 좋아하시는 분중 취하는걸 좋아 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입니다. 알콜 도수가 높다거나 하지도 않고 약간은 달면서 시큼 하기도 하니까요. 아일랜드 에서도 이거와 비슷한 뭔가 차 류가 있었는데 뭐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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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이렇게 보니 영 아니군요! 베니거 드레싱의 샐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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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메인디쉬 믈 오 칠리 ]


    자, 나왔습니다. 오늘의 메인디쉬 믈 오 칠리. 한마디로 벨기에식 홍합탕 이지요^^ 홍합탕에 매운 고추와 마늘 등으로 향을 낸 요리 입니다. 약간은 매콤 하면서도 홍합의 맛을 지우지 않은,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요리 입니다. 식사... 라는 느낌보다는 와인 안주로서 더 어울릴거 같습니다만 이건 이거대로 또 맛있네요. 조금 아쉬웟다면 역시 홍합 알이 좀 잘았다는거. 열씸히 먹고 껍질을 한가득 쌓았는데 배가 허전 하다는^^;;; 국물이 맛이 있어서 냄비째 들고 원샷으로 들이키고 싶기도 했지만 솔직히 벨기에식 레스토랑에서 그러기 까지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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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하나의 메인디쉬 믈 오 핏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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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합도 좋지만 바닥의 감자를 긁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


    또하나의 메인디쉬 믈 오 핏자가 나왓습니다. 바닥에 감자를 깐 홍합 모짜렐라 치즈구이 입니다. 이건 어째 호프집의 옥수수치즈같은^^;;;; 일단 주 재료가 홍합이라는것 이 외에는 느낌이 비슷.... 했으나 바닥에 깔린 매쉬드포테이토가 또 별미네요. 고급재료라는 느낌은 전혀 아니지만 수수한 맛( 느끼 하지만 맛은 의외로 단순)인듯 하면서도 끌리는 뭔가 숨은맛이 있었다고 할까요? 하여간 이것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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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찾아 가실수 있는 힌트 하나. 북쪽 방향으로 찍은 사진 입니다^^ ]


    그럼 맛의 평점은??? 별셋반~~~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 입니다만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 정도의 별미는 아니라는 느낌 입니다. 신촌 근처의 분들 이라면 자주 찾아 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가게 분위기는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신촌다운 젊은 느낌 이지만 블로거들의 평을 보면 서비스가 불규칙 할 때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일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몹쓸 음식점은 절대 아니지 않은가 합니다. 가게 위치가 좀 어려우니 검색 꼭 해 보시고 위치 숙지 하시고 가셔야 할 듯 합니다. 거기에 테이블이 충분한 곳은 아니니( 그래도 아미디 보단 배 넓은^^ ) 예약 내지는 전화 한번 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럼 추가로 미고에서 먹은 케잌 & 티~
    몇년전만 하더라도 독보적 이였던 미고의 케잌과 티가 평범한 느낌 이니 요즘 좋은곳이 많아진건 확실 하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도 맛있는 케잌과 티가 나옵니다. 커피보다는 티를 추천 해 드립니다. 음... 제 느낌으로는 투썸플레이스가 케잌과 차가 좋은데 미고는 부드러운 느낌의 차와 케잌이고 투썸은 진한, 약간은 거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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