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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나가사키 여행에 먹은 기타 음식들...
    식량창고/일본 2018. 5. 27. 12:00

    이번 나가사키- 사세보 여행은 뭔가 비싸고 유명한걸 먹고 다닌건 아니였지만 참 재미있게 먹고 다녔습니다. 먹다 빵 터진것도 있고 먹고 눈물 쏙 뺀 것도 있고 하네요. 이해는 못 하시겟 지만 개인적으로 소원 푼 것도 몇가지 있었네요. 빵 터진거와 눈물 쏙 뺀거 말고 몇개 더 올려 봅니다.

     

    2018/05/06 - [식량창고/일본] - 사세보 버거를 먹어 보자! 사세보 버거 빅맨

    2018/05/08 - [식량창고/일본] - 히라도의 전경 좋은 히라도세토히로바

    2018/05/13 - [식량창고/일본] - 사세보의 유명 까페, 하치노야

    2018/05/16 - [식량창고/일본] - 나가시키 유명 음식점 욧소

    2018/05/18 - [식량창고/일본] - 나가사키 대표음식. 원조 시카이루의 나가사키 짬뽕.

    2018/05/20 - [식량창고/일본] - 아니 내가 왜 이걸TT 토루코 라이스는 비추입니다.

    2018/05/23 - [식량창고/일본] - 나가사키 에서 러시안? 하얼빈 러시아 레스토랑

    2018/05/25 - [식량창고/일본] - 우레시노의 유명두부집 소안 요코쵸

    2018/05/28 - [식량창고/일본] - 나가사키서 카스테라를 먹어보자!

    2018/05/31 - [식량창고/일본] - 히라도의 카스도스를 먹어 보자!

     

    [소요켄은 가서 드셔 보세요. 시식 인심도 후 합니다^^]

     

    나가사키 하면 카스테라 지요! 워낙 여러군데에 있지만 개인적으로 소요켄을 추천 드립니다. 다른 이유 보다도 2층 까페에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시식 인심이 후하다는게 제일 큽니다^^ 사진의 카스테라 3종 세트 + 음료가 천엔 입니다. 카스테라 중 에서도 저 세가지가 같이 들어 가 있는걸 추천 드립니다. 소요켄은 다른 포스팅에서 좀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집 소개 해 드리자면... 사실 상호를 모릅니다^^; 타베로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 본 집 이네요. 사세보역사에 짬뽕집이 둘 인데 이집이 점수가 더 높습니다.

     

     

     

    [ 사세보역의 짬뽕집도 추천 드립니다. 양 많아요~ ]

     

    어우야~~~ 만두랑 사라우동을 시켯는데 먹다 죽을뻔 했네요. 여행을 가면 밥을 평소보다 한시간 정도 빨리 먹고 야식을 한번 더 챙기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숙소 들어간 후 그냥 배 두둥기며 지냇을 정도. 사라우동은 굵은면을 볶아 줍니다. 굴이 좀 들어가 있고 씹히는 맛이 좋네요. 그것보다 일단 사라우동만 가지고도 양이 많아서...

     

    [ 만두는 평범. 크고 실 하네요. ]

     

    사실 시카이루가 양이 적었거든요. 그런데 여긴 사라우동 부터 빵빵!!!! 하게 내 옵니다. 만두도 좀 비싸네? 하고 시켯더니만 이게 속이 빵빵하고 큰게 나오네요. 우리나라 군만두들 보다 부피는 더 클 거에요. 만두만 먹어도 배 부를정도? 다른 일본 만두에 비에 조금 더 기름지고 고기 함량도 높지만 전 일본 교자하고는 안 맞나 봅니다. 뭐 그럭저럭.

     

    [ 사세보역에 짬뽕집이 두집 있는데 이 집으로 가세요. ]

     

    이번 나가사키-사세보 여행의 목적 중 하나인 히라도의 츠타야 입니다. 요리인류에서 본 카스도스를 먹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도쿄에 가서도 도전 했다 실패 햇던 적이 있습니다. 츠타야 자체가 옛날 스타일의 빵집 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장에서 앉아 먹을수도 있고 선물도 충실 합니다. 히라도 가신다면 꼭 들려서 차 한잔하고 즐겨 보세요.

     

     

    [ 카스도스는 이번 여행의 중요 목표! ]

     

    이번 여행에서 제일 비싼걸 먹은게 이거였습니다. 큐슈 에키벤 대상에 빛난다는 타케오 온천역의 사가규 스테이크 야키니쿠 도시락. 자그마치 세금포함 2484엔!!!! 하얼빈 에서 고기 나오는 코스 먹을걸TT 양이 적어요!!!! 매장에서 먹으면 가격이 더 올라가요!!!! 사람 엄청 많고 특히 중국사람이 많아요!!!!!!!!

     

     

    [ 스테이크 도시락 포장으로 시키면 2484엔TT ]

     

    애초에 점심은 우레시노에서 유두부 정식을 먹어 저녁에 숙소에 가서 먹었는데... 우와~~~~ 이게 맛이 장난이 아니네요. 일단 A5 등급의 사가규로 만들었다더니 정말로 지방 반 고기 반인 느낌 이네요. 이걸 양념에 구워 밥이랑 먹으니 밥이 꿀떡꿀떡 같이 들어있는 야키니쿠도 달지만 맛있네요. 이걸 도시락으로 사 올게 아니라 따뜻할때 먹을걸 그랬습니다. 아쉬움은 또 다른 음식으로 달래고^^

     

    [우와 비싸지만 정말 맛있네요! 양이 적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정작 큐슈 에키벤 대상은 스테이크 도시락이 아니라 갈비 도시락과 스키야키 도시락TT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저 A5등급의 스테이크 정말 맛있었고 밥이랑 잘 어울렸거든요. 타케오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드셔 보세요. 비싸지만 상 받을 맛 입니다. 스키야키 도시락엔 저 야키니쿠만 나오는데 스테이크 도시락은 너무 비싸니 갈비 도시락으로 드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 다 좋은데 가격이 좌절TT 매장에서 먹으면 더 비싸요. ]

     

    진에어의 나가시키 귀국편이 아침이라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짠 작전은 렌트카를 시내에서 빌린 후 공항 앞 오무라에서 일박 하고 다음날 아침 렌트카 반납을 공항점으로 하는거 였지요. 렌트 하실 분들에겐 강추인 방법 입니다. 오무라에 호텔이 여럿 있는데 전 치산인에 묶었거든요. 그러면서 짠 큰 그림. 야키토리 집 에서 야키오니기리를 먹어보자!!! 이거 나름 숙원사업 이였습니다^^

     

     

    치산인 오무라 바로 옆에 붙어있는 집 입니다. 주차장이 나름 크고 점포도 규모가 있는 체인이라 그냥 가시기에도 괜찮을거 같네요. 주문은 삼겹살(부타바라), 파(네기마), 껍질(카와), 야키오니기리, 우롱차 입니다. 운전을 한다는 핑계로 술 안마시기에^^;

     

    [ 오토시도 맛있네요. 특히 저 된장+양배추는 끝장!! ]

     

    아~ 이 집 괜찮네요. 일본에서 야키토리 몇번 먹어 봣는데 뭐 어마어마어마한 맛집은 아니지만 가격도 괜찮고( 근처 시장이 더 싸다는 구글맵 댓글이 있습니다^^ ) 맛도 어느 이상은 해서 좋아요. 카와는 개인적으로 아주 바삭바삭 하거나 아주 물렁하거나 가 좋은데 여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서 마음에 안 듭니다. 응???

     

    [ 꼬치 하나하나 괜찮아요. 추천! ]

     

    그럼 애초에 목표 였던 야키오니기리는? 최고!!! 주문을 받으면 굽기 시작한게 아니라 미리 구워 놓더군요. 왜냐면 다른데 같이 살짝 굽는게 아니라 겉을 아주 바삭바삭하게 굽네요. 양념도 잘 베어 있고 미역넣은 된장국도 나오는데 이게 딱 좋네요. 이날 네시반에 타케오에서 사 온 도시락을 먹고 사진 찍으러 갓다 와서 먹은 거 거든요. 도시락이 양도 적었지만 배도 고플때가 되어서^^ 하여간 야키토리집의 야키오니기리는 어디서나 추천 입니다.

     

    [ 겉 바삭바삭하게 구운 야키오니기리 굿! ]

     

    이번 여행에서는 도요코인 나가사키, 도요코인 사세보, 치산인 오오무라 이렇게 세곳 에서 묶었습니다. 도요코인은 아침밥이 무료이긴 한데 보통 오니기리에 미소에 계란말이 정도만 나와 안 먹고 도시락이던 사다 주로 먹었지요 그런데...

     

    [ 아침밥이 좋아요. 이건 도요코인 나가사키. ]

     

    도요코인 나가사키 에선 사라우동이 나오네요! 밥도 있는데 그냥 간단한 주먹밥이 아니라 반찬도 제법 충실 해서 한끼 충분하네요. 전 사라우동을 신나게 먹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 도요코인 사세보에선 치라시스시도 나오네요. ]

     

    도요코인 사세보에서 밥을 더 잘 주네요. 치라시 스시가 추가 되더군요. 당연 사라우동도 있고요. 사세보가 반찬도 더 잘 바뀌네요. 거기에...

     

    [ 사세보점 에는 일주일에 두번 카레가 나옵니다. ]

     

    아니 짠돌이 도요코인 에서 일주일에 두번이 카레가 나오네요. 뭔가 행사 중 인거 같긴 해도... 이정도면 다른데 보다 종류는 적지만 아침 밥 으로는 더 좋은데요? 대도시에서 이런적 없는데... 이번엔 예산을 조금 타이트 하게 잡았는데 아침을 이렇게 공짜로 잘 먹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치산인 오오무라 아침조식. 평범 하지만 식사 하기엔 좋지요. ]

    마지막 날은 보통 돈 다 쓰고 동전으로 끼니 때우며 배 곪고 비행기 타기 일쑤라서 조식을 별도로 신청 했습니다. 사실은 조식 플랜이 싸서^^; 치산인 오오무라는 주차장도 무료고 넓어서 나가사키 마지막날 묶기 좋지요. 조식이 엄청 다양한건 아니지만 풍성하게 먹기 좋습니다. 전 아침을 거하거 먹는 스타일 이라^^; 그런데 짐 다 싸고 아침밥 먹다가 저 카레를 옷에 흘리는 대 참사를!!! 짐 이미 다 싸서 차에 실어 놓고 아침 먹은거라 갈아입지도 못하고 카레냄새 풀풀 풍기며 귀국 햇네요.ㅎㅎㅎ

     

    하여간 이번 나가사키-사세보 여행은 참 잘 먹고 잘 보고 재미있게 드라이빙 했습니다. 일본 지방도 참 재미있는 데가 많지요. 먹을것도 풍성하고 지역색도 있고요. 상당히 쌓인게 많은 상태로 갓다가 다 털어내고 온 좋은 여행 이였네요. 이제 먹은건 다 올렸으니 갓던 곳 들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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