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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 가는 또 다른방법, 시즈오카행~
    여행기 2010. 4. 2. 22:27
    원래 지난주에 코치에 가 있었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사정과 삽질 덕에 코치에 못 갔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갑자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에라이!!! 도쿄나 가자!!!!

    [ 하늘에서 본 서울. 서울 상공은 처음 날라본 것 같습니다. ]



    그런데 도쿄란게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나요? 그것도 갑자기 토요일날에 다음주 월요일 출발 편을요. 거기에 요즘 희한하게 일본을 가는 자리가 없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만만치 않지요. UA 같은것은 꽤나 가격도 착하지만 이게 꽤나 일찍 구해야 구할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 호텔은? 허허~~~ 거 참... 허들이 높으니 더 불타 오르네요. 오기발동!!! 내 어디 비행기 한두번 타 보나!!!

    2008/09/01 - [여행기] - 도쿄행 추천 항공편 UA882와 추천 숙소 에도야

    아니, 도쿄로 가는데 왼 시즈오카 냐고요? 일단 표가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8시50분 비행기를 토요일에 예약 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요. 특히 오사카나 도쿄 같은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까요? 거기에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사실 그 이유는 시즈오카 행이 할인이 많아서 입니다. 대한항공 사이트 에서 3월 말까지 시즈오카를 30만원에, 그 이후에도 32만원에 할인 해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http://kr.koreanair.com/ <- 대한항공 홈페이지. 알뜰 e 항공권에 가끔 좋은 조건이 올라 옵니다. 아시아나 보다 대한항공이 이게 좋네요. 보통 e Class라 마일리지 손해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즈오카행 비행기... 정말 작습니다.]


    그럼 시즈오카로 가 보죠. 스케쥴상 비행 시간은 한시간 오십분 정도 입니다만 실제 비행 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 입니다. 비행기는... 작네요TT 737-900 인데 아시아나의 단거리용 A320/A321의 작은 모델보다 더 작습니다. 일단 좌석 앞뒤가 제가 타 본 비행기 중에선 제일 짧네요. 무릎이 닿는다는 느낌? 뭐, 애초에 멀리가는 것이 아니니까 그냥 탈 만은 합니다. 거기에 역시 제가 요즘 뿔어서요^^;;;;

    그래도 국제선 이라고 밥도 줍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제 아침밥 입니다^^ 저 샌드위치는 겨자를 뿌려 먹는쪽이 맛 있습니다. 옆자리 일본 아저씨는 한번에 너무 많이 짜 넣어서 먹다가 눈물을 흘리는 촌극을 ㅎㅎㅎㅎㅎㅎ. 밥 먹고 면세점도 돌고 입국신고서 쓰고 노래 몇곡 들으려니까 착륙 한다고 하네요. 유럽 갔다온 분들의 10시간 넘는 비행에 비하면 일본은 확실히 가기 편한게 장점 같습니다.

    [ 제 아침밥.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단, 기내식들은 재료 만큼은 좋네요. ]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아! 시즈오카 공항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네요TT 제가 가 본 공항중에선 최고로 작은 공항 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지방공항 이지만 활주로의 길이부터 터미널도 마츠야마나 아사히카와 보다 작습니다. 거기에 이 비행기가 첫 비행기 인듯 해 사람이 적습니다만... 시즈오카의 특징? 제가 이상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후지산에 가까워 그런지, 시골이라 그런지 나이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드신 일본 분들이 반, 나머지 중의 반 정도가 우리나라의 나이드신 단체(?)분들, 거기에 일본 중학생 한 무리에 젊은 사람은 한일 합처도 20명 내외? 그래서 인지 입국 심사가 느립니다-_-;;;; 저의 거의 세배 정도의 시간이 걸리더군요.

    [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시즈오카행 버스가 있습니다. 사진은 JR시즈오카 역 ]


    시즈오카에 여행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도쿄를 가는 경유지로서 시즈오카를 선택 한 것 이였지요. 물론 시즈오카 시도 잠깐 돌았지만요. 그 이야기는 끝에 다시 살짝 하고요. 시즈오카 공항에서 도쿄를 가려면 당연!!!! 시즈오카로 가야죠^^;; 조금 머리를 굴리면 다른 곳 으로도 갈 수 있지만 속 편하게 시즈오카로 가세요. 시즈오카 공항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mtfuji-shizuokaairport.jp/korean/index.html <- 시즈오카 공항 홈페이지
    http://www.mtfuji-shizuokaairport.jp/korean/access/bus_train/index.html <- 시즈오카 공항 버스 안내 페이지.

    도쿄에 어떤 방법으로 가던 시즈오카로 가는게 좋습니다. 시즈오카 공항에서 다른 더 가까운 데로 가 봤자 결국 도쿄에서 멀어지니까요. 시즈오카 공항에서 시즈오카 까지는 천엔 입니다. 5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실제는 조금 덜 걸리는거 같습니다.

    [ JR 시즈오카역 남쪽출구. 버스나 신칸선 모두 시즈오카 역에서 타야 합니다 ]



    시즈오카시 에 왔으면 이제 도쿄로 가야지요. 일단 두가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칸선과 버스 입니다. JR 일반열차로도 갈 수는 있습니다만... 정신 건강 상 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행은 당연히 없고 기차타는 재미로 로는 한번 해 볼만 합니다. 버스는 나름 메리트가 있습니다. 가격이 2천엔 중반대 이지만 시간이 세시간이 넘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노선이 몇가지가 있는데 나고야발이 있고 시즈오카 발이 있습니다. 시즈오카 발은 JR 시즈오카역 남쪽출구에서 출발 하며 시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jrbuskanto.co.jp/bus_route_e/cotimep01.cfm?pa=2&pb=1&pc=j0010801&pd=0&st=1
    <- 시즈오카-신주쿠 버스 시간표

    [ 시즈오카에서 도쿄로 가는 제일 좋은 방법은 신칸선 입니다. ]


    역시 시간을 생각 한다면 신칸선이 답 입니다. 한시간에 둘 에서 세편 정도 있으며 시간도 한시간 정도면 도착 합니다. 요코하마 - 시나가와 - 도쿄역 순으로 돌며 야마노테선과 환승이 가능 하므로 교통도 나쁜편이 아니지요. 저는 숙소가 야마노테선의 하마마즈초 역 근처라 시나가와 에서 내려 야마노테 선으로 갈아 탔습니다. 자유석 기준으로 5천엔 초반대로 야마노테선 전역 승차권을 살 수 있습니다. 두 장이 나오는데 들어갈 때는 두장을 겹처서 내면 되고 내릴때는 한장한장씩 넣어서 밷어내는 쪽을 들고 다시 야마노테선 출구에서 내면 됩니다. 이건 다른 신칸선 역 에서도 동일 합니다.

    [ 시즈오카는 일본 최고의 녹차산지 입니다. 역 앞의 오차 플라자 에서 무료 다도 체험도 해 보세요 ]


    사실 시즈오카가 그냥 지나가기는 살~~짝 아쉬운 동네 입니다. 저는 후지 서킷을 가 보려고 했는데 이날 우박이 내려서요-_-; 그쪽 지방엔 눈이 7cm인가? 쌓였다고 하더군요. 전 이날 순푸공원과 신사 하나를 구경하고 후지 서킷이 있는 고텐바로 가려다가 우박 때문에 포기하고 JR 시즈오카역 남쪽의 모리노미즈 빌딩 3층에 있는 오차 플라자 에서 무료 다도체험을 하고 도쿄로 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와사비, 장어 등 맛있는 것도 많고... ]


    시즈오카가 참 유명한게 많네요. 일본 최고의 녹차산지, 다양한 해산물과 딸기, 와사비등의 명산지. 거기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좋아했던 도시라는 칭호와 후지산 등의 볼거리도 많은 지역 입니다. 아래 사이트 참조 하셔서 시즈오카 지역에서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http://www.pref.shizuoka.jp/index.html <- 시즈오카 현청 페이지. 일본 여행때 각 현청 페이지를 참조 해 보세요. 색다른걸 찾을 수 있습니다.
    http://www.shizuoka-guide.com/korean/ <- 시즈오카 관광안내 한국어 페이지. 이쁘게 꾸며 저 있지만 오류가 많고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데다가 부실한게 아쉽네요.

    [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좋아한 시즈오카는 그냥 지나가기 조금 아까운 지역 입니다. ]


    그럼... 흑흑... 어제 일 인데 왜 이리 아쉬울까요. 귀국을 해야지요? 시즈오카 행 이라고 무조건 시즈오카로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가는건 시즈오카, 오는건 나리타로 하였습니다. 저는 게이세이 스카이 라이너 보다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주로 탑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출발 하는역도 더 많고 도쿄역 기준으로는 시간당 두대가 있어 우에노 에서 시간당 한대가 있는 스카이라이너 보다 편리합니다. 천엔가량 비싸지만 우에노나 니뽀리 까지 가는 수고가 더 들지요. 아!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트렁크 보관 구역에 드디어 도난방지 장치가 생겼네요. 그동안은 쫌 불안 했는데 이런면도 좋네요 나리타 익스프레스 이야기는 제 다른 포스팅도 참조 해 주세요.

    2008/03/11 - [여행기] - 나리타에서 도쿄로... 무었을 타고 갈까?

    [ 개인적으론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더 추천 해 드립니다. ]


    그럼 좀 따저 볼까요? 제가 탓던 항공권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한항공
    (KE 779편)
    Seoul (Seoul/Incheon)
    03월29일 (Tue) 08시50분
    Shizuoka
    03월 29일 (Tue) 10시45분
    일반석
    1석 OK
    대한항공
    (KE 002편)
    Tokyo (Narita)
    04월01일 (Fri) 17시00분
    Seoul (Seoul/Incheon)
    04월 01일 (Fri) 19시25분
    일반석
    1석 OK

    항공권이 355,200원 유류할증이 25,500원, 텍스가 60,300원 해서 총 항공권 구입비가 441,000원이 들었습니다. 물론 나리타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최저가가 26만원이 있긴 하지만 이건 한달전 에도 구하기 쉽지 않으며 대한항공의 나리타 최저가( 인터파크 기준 ) 44만원 뿐 아니라 아시아나의 나리타 최저가 41만원보다도 싸고 이바라키의 39만원 보다도 쌉니다. 아시아나도 동일 항로로 선택이 가능하고 대한항공보다 2만원 싸네요.

    그럼 다시한번 KAL 기준으로 따저 보지요.

    인천- 시즈오카 - 나리타 - 인천 기준
    항공권 35.6 만원 + 텍스 8.6  => 44만원
    버스비 1000JPY + 신칸선 5320JPY = 6320 JPY
    약 52만원 ( 인천- 시즈오카 1시간 50분 + 버스 50분 + 신칸선 60분  = 3시간 40분 환승, 대기 제외 )

    인천- 나리타
    항공권 44 만원 + 텍스 8.6만원 => 52.6만원
    나리타 익스프레스 3140 JPY
    약 56만원 ( 인천-나리타 2시간 10분 + 나리타 익스프레스 60분 = 3시간 10분 환승, 대기 제외 )

    [ 나리타에서 타고 온 KE002편은 LAX 발 NRT 경유 777이였습니다. 따뜻한 밥에 넓은 자리에 엔터테이먼트 시스템 까지!! ]


    의외로 시즈오카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싸지요? 물론 도쿄의 경우 더 싼 항공권도 있고 시간도 덜 걸리지요. 그러나 중요한거 하나! 도쿄행 항공권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제가 이걸 토요일 오후에 사서 월요일 아침에 탄 거 였으니까요. 물론 하네다행 무할인 같은건 자리가 좀 있는 편 이지만 그건 총 가격이 70이 우스운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귀찮고 멀지만 도쿄를 시즈오카를 통해서 들어 가는것이 표가 없을때의 대안 으로서는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사람이 적은 공항이라 수속도 의외로 빠르고 환승 교통편도 시간이 맞게 잘 되 있는 편 이고요. 시즈오카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 이번 도쿄행의 최대 목적은 이거였습니다. ]


    다음 포스팅 예고 입니다^^ 제가 이번에 도쿄를 간 이유!!!! 여러가지가 있고 갑자기, 충동적으로 간 것 이지만 진짜 이유는 이것 입니다. 김별명을 보는거!!!!! 다음번 포스팅은 치바롯데 홈경기 보는법 입니다. 조만간 저의 일본 야구장 시리즈가 완결을 볼 수 있겠네요. 아... 자식 제가 간 경기에서나 홈런을 치지. 이날 삽질 죽어라 하더만 오늘 넘겨 버리네요. 뭐, 그 핑계로 김별명을 또 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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