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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츠야마에서 온 선물
    일.상.다.반.사. 2010. 3. 24. 11:37

    일본 에히메현의 마츠야마 라고 하면 아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겁니다^^ 저야 동생녀석이 마츠야마의 에히메 국립대에 갔다 와서 그 동네 구경 할 기회가 있었고 어찌보면 연고가 좀 생겨 버렸네요. 요즘 같아선 마츠야마에 한국음식점 하나 차려두고 그야말로 조용~~ 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만...

    제 블로그에 포스팅 된 마츠야마 이야기는 아래에 있고요...

    2008/10/25 - [여행기]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방문기 - 1편
    2008/11/05 - [여행기]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방문기 2편

    [ 마츠야마 하면 도고온천이나 마츠야마성 이지만 전 조용한 도심의 전차가 더 생각이 납니다. ]


    마츠야마 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저한테 온건 아니지만^^;;;;

    하여간 부탁을 좀 했습니다. 가쓰오부시를 부탁 한다고요. 재가 마츠야마 갔을때 마츠야마시 역사에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사 온 가쓰오부시가 떨어 졌거든요^^ 거기서 사 온 소면과 가쓰오부시는 정말 일품 이였습니다. 뭐랄까... 백화점의 지역 특산물 코너에서 산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어설프게 사 온 것임에도 정말 일품 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온 분들도 거기서 사 오셧네요^^;;;

    [ 시간이 약간 흘러 조금 녹았죠? ]


    그런데 이 분들이 저에대한 소문을 들으셧나?ㅎㅎㅎㅎ 사진은 이치고모찌 입니다. 뭐 특별한건 없고 그냥 찹살떡에 그냥 딸기를 넣은 것 입니다. 그냥 찹살떡에 그냥 딸기????

    [ 음.. 이리보니 머머머 푸딩이 생각나는 모양세. ]


    ㅎㅎㅎㅎㅎ 죄송합니다. 맛이 일품 이였거든요. 딸기의 맛과 향도 살아 있으며 부드러운 떡과 흰 앙꼬의 조화! 역시 일본의 음식은 조화가 키워드네요. 수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녹아내리는 맛이 일품 입니다. 아! 덤으로 마츠야마의 유명 음식 중 하나가 돈까스 파르페 랍니다. 거짓말 말라고요? 동생놈이 먹어보고 왔다네요. 저도 TV에서 봤고요. 끝내주는 돈까쓰를 끝내주는 아이스크림 위에 얹혀 침넘어가는 과일과 함께 먹는 거라고 합니다. 동생 왈... 먹을땐 좋은데 먹고나서 100% 화장실로 뛰어가는 음식 이라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진짜입니다!!!!

    [ 딸기와 모찌의 조화로운맛! 단순해 질 수 있는 맛을 흰 앙꼬가 잡아줍니다. ]

    그럼 본 편인 가쓰오부시편. 국물 낼 거라고 하니까 얇고 엷은색의 것으로 골라 주더군요. 제가 사 온것은 두껍~~~ 고 표면이 갈색에 전체적으로 색이 짖은 것으로 삿거든요. 백화점의 판매 아줌마들이 맛있다고 골라준 것 이였는데...

    [ 얇게 만든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녀석이죠? ]

    그분 말씀!!!! 이 얇고 색이 옅은것으로 국물을 내면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확실히 제가 사 온것은 진한맛이 우러 나지만 깔끔한 맛을 내고 싶을때는 조금 아쉬웠지요. 미소시루에 넣기엔 맛이 너무 튄다고 할까요? 사진으로 알아보긴 조금 어렵지만 윗 사진 오른쪽의 가쓰오부시는 정말 얇습니다. 그냥 먹기에도 얇은게 더 좋을거 같네요.

    [ 허허허~~ 한국사람 한테 일본김을 선물로 보내다니! ]

    보내주신 분이 위트가 있는 분 인지... 일본김도 네펙이나 보내 주셧네요. 한국 사람들이 선물로 매번 한국김을 보내 주길래 자기도 궁금해서 일본김을 보내 준다나?ㅎㅎㅎㅎ 한번 먹어보고 올려봐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가쓰오부시 포장 좋네요. 지퍼팩이 달려 있고... 아침에 당장 까 먹어보려 하다가 왼지 혼자 까 먹으면 혼날거 같아서^^;;;; 아! 가격대도 착하네요. 마트나 모노마트의 가쓰오부시와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거의 안 난다면 이런 괜찮은것 치고는 싼거죠?


    제가 일본을 또 갈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시고쿠의 코치로 2박3일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코치? 보통 고지 라고 부르죠? SK가 이번에 전지훈련을 갔었고요. 미야자키( 가 만든건 아니지만^^;; )의 바다가 들린다가 고치가 배경 이지요. 고치 라기보다 코우치 라고 발음하는게 더 가까운거 같던데 하여간 편의상 코치. 코치-다카마츠-코치 이렇게 갔다 오려 합니다. 카가와현의 다카마츠는 또 사누키우동으로 유명 하죠^^ 가쓰오다다키의 본고장 코치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 다카마츠. 거기에 기회가 되면 쇼도지마에 가서 소면이나 사 오려 합니다. 유럽은 앱스토어 대박나면 그때나 가야 겠습니다. 그런데... 날까요? 대박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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