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
[돼지고기] 구의동의 특이한 돼지고기 전문점 삼돌이식량창고/서울 2011. 3. 20. 00:01
지갑이 비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값이 코스트코 에서 조차 예전 소고기 값으로 뛰어서 그런지, 아니면 집에 돼지고기 혐오주의자가 있어 집에서 돼지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지... 요즘 돼지고기가 무지 땡겼습니다. 정말 땡겼지요. 제가 술판을 벌이는 회사 회식을 증!오! 할 정도로 싫어 했는데 지금 갑의 회사 회식에 참가 했습니다. 왜냐면 돼지고기를 준다고 하길래요^^ 기름이 절절 흐를 정도로 잘~~ 구운 돼지고기 한점을 깻입과 상추 위에 얹고 거기에 맛깔스럽게 무처 진 파무침을 잔뜩!!! 올리고 생 마늘 한쪽을 막장에 푹~~~ 찍어 마무리 한 거대한 쌈을 한입에 우적우적 씹어먹는 그 맛!!!! 꼴 보기싫은 갑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리면서 입 안에 가득 메워진 돼지고기 기름의 향을 느끼는 것은 정말 회식의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