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웃기는 소리 이지만 제가 미식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전 무슨 음식을 먹을 때 마다 분석하며 먹으며 맛 없는 음식은 손도 안 대고 먹다 기분 나쁘면 수저라도 집어 던질거 같다나? 거기에 삼겹살에 소주도 안 할거 같다네요TT 그냥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 일 뿐인데... 제가 야채를 좋아하는 육식동물 이란것이 좀 특이할 뿐 이거든요. 지난주에 모임이 있었는데 마침 평소에 잘 가는 고깃집 에서 막걸리와 소주 놓고 꼬기 좀 구웠습니다^^
제가 여기를 추천 하는 이유. 정직한 맛 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일단 주문이 몇 인분이 아닌 접시 기준 입니다. 이 한 접시가 무개로 재어 주는데 양이 좀 되거든요. 어설픈 인분 기준으로 손님을 현옥시키는 집이 아닙니다. 위 사진이 한접시 인데 괜찮지요? 갈메기살, 돼지껍데기, 항정살, 곱창 등을 조합하여 두가지 고기를 한 접시로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저 뿐 아니라 이날 모이신 분들의 추천은 껍데기 + 갈메기살 입니다.
이 집의 좋은점 중 또 하나. 연탄입니다. 고기 굽는데에 연탄만큼 좋은것도 또 없다네요. 지속적으로 일정한 화력을 유지 해 줘서 설 익거나 탈 염려도 적고 원적외선도 나온다나? 하여간 이 날은 최 연장자가 구우셧습니다. 제가 삼겹살 굽기는 공인 3단 이지만 갈메기살은 아직이거든요. ㅎㅎㅎㅎ
헉... 하실분도 있지만 제가 껍데기 라는걸 먹기 시작한 집도 이 집 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먹어 본 적은 있지요. 안좋은 재료로 손질을 잘 못해 비리고 질기기민 하거나 부페같은 곳 에서 볶음이라는 미명 하에 이상한 맵기만 한 고무덩이로
만든걸 먹어 보기만 했으니 당연 좋아 할 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