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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프로야구 순위예측
    일.상.다.반.사. 2012. 4. 11. 22:50

    안방야구 20년이면 집에서 야구해설 한다고 주장하는 야구빠, 올해도 순위예측 들어 갑니다.

     

    2012/01/07 - [일.상.다.반.사.] - 프로야구 이번 스토브 리그 에 대한 사심 잔뜩 정리

    지난 겨울 스토브 리그때 스토브 리그에 대한 포스팅을 좀 올렸습니다. 스토브 리그를 보며 나름 생각한게 있었는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보며 생각이 바뀌고 개막 2연전을 보며 또 바뀐 순위가 있네요. 아직 시즌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야구 빠 로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요. 시즌이 끝날때 쯤 이런 예측을 보면 또 재미있거든요. 나름 가지고 계신 순위와 함께 비교 해 주세요. 언제나 붙이는 말 이지만... 아래의 순위는 개인적 사심과 원한이 잔뜩 들어간 순위로 제가 본 경기와 기사와 야구프로그램의 해설가들의 예측과 함께 제 사심이 잔뜩 들어 가 있으므로 안 맞더라도 하등의 책임을 안 집니다^^

     

    1위. 삼성라이온즈 - 예상순위 1~2위 시즌 전 예상순위 1위

     

    일단 시작이 안 좋지요? 꼴지후보 LG에게 충격의 2연패. 거기에 차우찬과 장원삼이 무너지고 기대한 이승엽-최형우 타선이 안 터지며 잔 실수도 많고 불펜은 가동조차 못 하고...

     

    그런데 이 팀은 정말 걱정할 건 딱 하나입니다. 류현진이나 윤석민이나 봉중근이 팀에 없다는거. 차우찬-장원삼-윤성환-탈보트-고든-배영수(+정인욱)으로 이어지는 선발에 권오준-권혁-정현욱-안지만-오승환 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에 이승엽-최형우-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기동력과 파워도 있고 하위타선도 괜찮으며 수비뿐 아니라 벤치워크도 리그 최고수준. 심지어 부상자도 박한이 뿐 이지만 부상자가 여럿 나오더라도 메꿀 수 있는 두터운 백업에 체계적이고 효과있는 구단의 백업까지 있습니다. 초반 흐름이 좀 안 좋지만 이 팀은 대구구장 붕괴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리그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KS나 AS가 목표 일 겁니다.

     

    키플레이어 - 이승엽. 삼성에 아쉬웠던 타선의 폭발력이 이승엽으로 완성 되면 그야말로 화룡정점

     

    2위. SK와이번즈 - 예상순위 2~4위 시즌 전 예상순위 3위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야신은 은퇴해도 3년은 갈 모양입니다. 시즌 시작이 좋네요. 투,타 밸런스도 잘 맞고 시즌 초 어려울거라 봤는데 의외로 백업이나 신인급 맴버들이 잘 해 줘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래 올해 참 어렵다고 봤습니다. FA로 벌떼불펜의 핵인 정대현과 이승호를 잃었고 김광현, 송은범, 엄정욱 같이 주축 투수들이 부상에 포수 빅3 문제나 이만수의 팀 운영 등 불안요소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시범경기나 시즌 개막전에 보여준 힘은 야신의 SK 야구에 이만수의 젊은 선수들과 분위기가 잘 어울리고 있는 듯 합니다. 전체적인 선수층이 좀 얇아진 느낌 이지만 용병들도 잘 해 주고 있고 FA영입 선수들도 제몫을 해 주고 있으니 부상선수들 까지 돌아 와 주면 예전 SK의 힘을 따라잡을 수 있을듯 합니다. 거기에 포수 빅3도 조인성이 의외로 SK의 투수들을 잘 끌어주는 듯 합니다. 조바깥이란 별명은 선수가 문제가 아니라 새가슴 투수진, 새 머리 벤치, 무능한 프런트가 만들어 준 허명인듯 합니다.

     

    키플레이어 - 김광현. 결국 작년 SK가 고전한 이유, 전 김광현 이라 봅니다. 타선은 조인성과 박정권이 중심을 잡아줄 듯 하니 김광현과 엄정욱을 축으로 투수진만 안정 된다면 SK도 의외로 순항할 지도 모르겠네요.

     

    3위. 롯데자이언츠 - 예상순위 2~5위 시즌 전 예상순위 4위

     

    이대호, 장원준의 공백이 크고 FA 두명이 모두 안 좋은걸 감안하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선수들의 빈 자리를 모두 메꾸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예전의 롯데와 달리 이젠 전력이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네요. 결국 최근 PS에 단골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팀 에도 저력이 붙고 안정감도 생긴듯 합니다.

     

    음... 그러나 올 시즌 예년보다 더 좋은 성적은 조금 어려울듯 하네요. 물론 예전과 다르게 백업들도 좋아지고 팀 파워는 올랐으며 불펜도 안정화 되었지만 결국 에이스와 4번타자 라는건 KS를 잡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 이니까요. 선발이야 송승준이 힘을 조금만 더 내 준다면 좋고 김사율만 안 흔들린다면 불펜도 이젠 두터워 졌는데 이대호 라는 4번타자의 공백과 조성환의 노쇠는 타선의 폭발력이 대폭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네요. 거기에 좀 더 강한팀이 되려면 수비나 주루와 같이 야구로서의 팀 플레이를 강화하며 현재의 장점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 최근 KS의 단골 손님인 SK, 삼성, 두산은 수비와 주루가 강하다는 표현 정도가 아닌 공격적인 수비 포메이션이나 주루를 하는 팀 입니다. 이런팀들과 벤치워크에서 밀린다면 KS는 무리지요.

     

    거기에 또 하나. 정대현 부상 관련해서 롯데 코칭스텝과 프런트의 무능한 대처 이야기가 나오네요. 컨디셔닝과 부상자 치료에 구단 차원에서 전문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SK, 삼성에 비하면 롯데는 아직도 2류도 아닌 5류네요. 감독 개인 인맥까지 동원하고 전담 코치나 인력에 전문병원도 부족해 모 기업 차원에서 산하 스포츠단의 부상 선수를 전담 관리하는 팀 까지 갖춘 팀을 전문 인력도 없고 선수혼자 병원가서 치료받고 있는 팀이 이길리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선수가 부상을 입자 야신이 개인적인 인맥까지 동원 해 병원의 수술이나 진단 스케쥴을 바꿔 버린 SK나 배영섭이 구단 지원으로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같은 병원에서 재활해서 시즌 아웃이란 진단을 뒤엎고 KS에서 맹활약 한걸 보세요.

     

    키플레이어 - 홍성흔. 지난 몇년간 홍성흔은 이승엽에 가린 마해영 같이 이대호 뒤 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 줫습니다. 이제 이승엽이 일본 간 이후 망가진 마해영이 될지, 새로운 롯데의 강력한 4번타자가 될 지에 팀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4위. 기아 타이거즈 - 예상순위 2~5위 시즌전 예상순위 2위

     

    시즌 전 2강후보로 꼽히던 기아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속출한 부상자에 개막 2연패라는 악제가 겹치면서 상당히 어렵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상은 팀의 3,4선발과 3,5번타자를 뺏어갓으니 개막 2연패라는 어두운 성적표를 들고 말았네요.

     

    기아가 참 올해 어렵게 가네요. 시즌 전 2강이란 예상은 분명 부상자가 없을때의 성적 입니다. 거기에 한기주, 김진우의 페이스도 안 좋고 유동훈의 부활도 절실하니 기아가 강팀 이라는 이유였던 강한 선발, 강한 중심타선, 강한 불펜 모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투수조련과 세대교체에 능한 선동렬 이라고 하더라도 이 상태라면 어려운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도 워낙 능력있는 선수들과 능력있는 감독 이기에 시즌초만 잘 버티고 부상선수들이 복귀 한다면 치고 올라갈 힘은 상위의 그 어느팀 보다도 강하리라 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최근 몇년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묘 합니다. 올해도 벌써 최희섭 파동에 이종범 은퇴까지 겹치네요. 최희섭 파동때 드러난 젊은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 사이의 미묘한 기류는 김진우 복귀때 에도 슬적 드러 났지만 어쩌면 이종범 은퇴와도 연관 있는건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이종범까지 밀려 나면서 이제 기아에 해태의 빛과 그림자가 모두 사라지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키플레이어 - 이범호. 결국 타선이 얼마나 제 몫을 해 주냐가 포인트 아닐까 합니다. 김상현도, 최희섭도 물론 중요 하지만 작년 시즌 초의 기아답지 않은 공중전은 결국 이범호 효과였으니까요. LCK포가 제 몫만 다 해 준다면 KS 도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 이고 그 LCK의 핵심은 최희섭이 아닌 이범호 일 것 입니다.

     

    5위. 두산 베어스 - 예상순위 4~8위 시즌 전 예상순위 5위

     

    강호 두산의 몰락이 작년의 최대 이슈 였습니다. 스프링캠프를 거처 시즌 초 두경기 두산이 보여준 모습은 뭔가 기대를 가지게 할 만 하지만 거꾸로 셍긱 헤 보면 작년과 바뀐것이 별로 없다는 소리이기도 하지요. 전체적으로 좋은 팀 이지만 거꾸로 이젠 뭔가 근본적으로 팀에 손을 대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프런트라면 제일 골치아플 구단이 될듯 하네요.

     

    김선우, 니퍼트로 이어지는 1,2선발의 힘과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분명 리그 정상급 이지요. 그런데 안정감 떨어지는 불펜과 검증안된 후위 선발 투수들, 떨어진 기동력, 예전같이 끈끈하지 못한 타선, 급감한 홈런 등 예전 강팀 두산과 많이 안 바뀐거 같으면서도 장점이 점점 약해지는 느낌 입니다. 4강팀 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 시킨 상황에서 전통의 강호 두산이 PS 진출은 커녕 하위의 한화나 넥센의 도전을 뿌리치는 것 조차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개막 2차전의 넥센과의 공중전에서 승리는 얼핏보면 화려 해 보이지만 지금 두산의 팀 파워가 강팀을 상대로 이기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키플레이어 - 프록터. 양키스 필승조 출신인 노장 투수에 두산 불펜과 시즌 성적이 달려있을 듯 합니다. 불펜이 무너져 있고 하위 선발들이 약한데도 정재훈과 함께 사실상 둘이서 불펜을 책임저 줘야 명가 두산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만약 프록터가 무너지기 시작 하면서 불펜이 무너지고 선발까지 그 여파가 미친다면 작년보다 더 한 참사가 명가 두산에 벌어 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6위. 한화이글스 - 예상순위 4~6위 시즌 전 예상순위 6위

     

    김태균, 박찬호, 송신영을 영입해 전체적인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팀 성적에 대한 기대가 확 높아졌습니다. 거기에 작년 부진한 류현진의 부활과 올해도 기대되는 야왕의 야구, 끈끈해진 팀 컬러가 겹치며 올해 한화의 성적에 대한 기대는 예년과는 확 틀려 젔습니다. 팬들의 사랑도 마찬가지고요.

     

    류현진-베스-안승민-양훈-박찬호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나름 튼튼하고 강동우-이대수-장성호-김태균-최진행의 중심타선도 강해졌으며 송신영-바티스타를 축으로 하는 불펜도 이젠 불펜싸움에 안 두려워 질 정도니까요. 그런데 개막 3연전 에서의 모습은 실망스럽습니다. 어이없는 수비에 무너지는 투수진에 아직은 젊은 선수들이 4강을 가기 위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네요. 단기전에서 강팀과 힘으로 대결 할 만한 파워는 생겼지만 한시즌을 이겨내기 위한 파워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올해보다는 앞으로를 위하여 팀을 좀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할 듯 하며 야왕도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듯 합니다. 두둘겨 맞은 양훈을 성급하게 교체하지 않는걸 보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연패를 끊기위해 등판하는 박찬호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한화가 4강을 가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박찬호의 분발 이기도 하니까요.

     

    키플레이어 - 류현진. 김태균이나 박찬호도 중요 하지만 역시 한화는 류현진 입니다. 팀의 에이스 이자 중심이니까요. 모든 선수들이 류현진에 거는 기대는 상상을 초월 할 것 입니다. 에이스 오브 에이스가 팀의 연패를 끊고 중심을 잡아주는게 촙횽아의 얼굴마담 효과나 김별명의 타점행진보다 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입니다.

     

    7위. 넥센 히어로즈 - 예상순위 5~7위 시즌 전 예상순위 7위

     

    스토브 리그때 이택근과 BK의 영입으로 깜짝 스타가 되었을 뿐 아니라 넥센이란 팀이 가진 포텐셜을 한차원 더 끌어 올렸다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팀의 중심이 없어 힘들었던 작년과 달리 타선과 마운드 에서 팀의 구심점이 생겼다는 것은 이젠 한단계 위로 올라 갈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고 봅니다.

     

    이택근-박병호-강정호의 중심 타선과 손승락을 축으로 하는 불펜은 괜찮지만 나이트가 에이스인 한심한 선발 라인업에 나쁜 의미에서 주전과 기량차이가 적은 백업, 얇은 선수층 등 이택근과 BK 만 으로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팀 파워는 떨어지는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도 많고 벤치의 능력만큼은 리그 톱 클래스인 이 팀은 분명 무언가 이루어 낼 수 있을거 같다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키플레이어 - 음... 음... 음... BK의 슬라이더가 보고 싶어요.

     

    8위. LG 트윈스 - 예상순위 6~8위 시즌 전 예상순위 8위

     

    시범경기와 개막 2연전에서 우승 1순위라는 삼성을 격파 한 LG는 예년과는 틀린 뭔가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기태가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며 주키치는 여전히 강력하고 라벵은 역시 라벵이며 리즈의 광속구는 LG의 고민인 마무리에 대한 걱정을 날렸으며 봉중근도 145를 뿌리며 부활을 예견하게 하고 있습니다. LG팬 에게는 기분좋은 시범경기와 개막 2연전 이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LG의 최하위를 점치고 있습니다. 일단 조인성의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마무리 리즈는 강력했지만 1,4선발을 잃은 선발진에서 리즈마저 빠진 선발진은 더더욱 암울해 졌고 그에비해 타선조차도 이택근과 조인성을 잃어 3,6번을 잃은것 같지요. 출루율 높고 기동성 있는 테이블세터, 거포4번, 주전포수, 3선발 이후, 마무리를 제외한 중간계투, 대주자와 대수비 등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거기에 수비도 떨어지고 기동력도 좋지 않으며 백업도 주전과의 격차가 큽니다. 봉중근 이 외에 전력 상승 요소도 없으며 그나마 보강 된 것은 연봉을 절반이나 깎인 봉중근의 오기와 김기태의 카리스마 뿐 이겠네요.

     

    너무 암울합니다. 그런데 팬들과 구단의 기대치는 PS 진출 입니다. LG의 전설인 DTD가 의미하는 것은 전력이 약하다는 정도가 아니라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선수단의 운영과 팀에대한 지원, 노하우, 정신력 등 단순한 팀 전력 이 외의 부분도 약하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강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기본부터 다시 챙기는 것이 지금 LG에게 필요한 것 으로 보이네요. LG는 본인들이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얼마나 중요한 팀 인지를 인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키플레이어 - 음.... 음...... 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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