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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40에서 무슨 렌즈를 쓸까? AF 50mm F1.8D 한번 써 보세요
    지름기 2007. 3. 18. 11:30

    D40을 구입 한지도 한달 반이 넘었습니다. 원하던 여행 사진이야 아직 못 찍었지만 이거저거 찍으면서 이젠 DSLR이란게 손에 붙어가는 느낌 입니다. 식구들도 그동안 쓰던 손휘W2를 놓고 40이만 들고 나갑니다. 오토로만 놓고 찍어도 40이는 결과물이 좋아서... 혹자가 오토로 놓고 찍으려면 똑딱이나 쓰라고 하던데, 카메라를 모르는 분들도 결과물 보고 DSLR을 선호 합니다. 지식이 늘면 늘수록 결과물은 더 좋아 지고요. 찍을 수 있는 사진의 폭이 틀리니까요. 오토로 놓고 찍다가 A모드로(조리개우선), 그러다가 M모드나 아에 MF로 찍고 하는것이 사진의 재미 아닐까요?

    왜 이러냐 하면...얼마전 실내에서 빠에야 먹으며 찍은 사진을 망첬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날 어두운 실내 였는데 제 번들렌즈( AF-S 18-55mm F3.5~4.5G  일명 애기번들II )로 광량이 부족 하네요. 물론 제가 찍는 자세가 안 좋아 셔터스피드를 1/60 이하로 안 내린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 지만 처음으로 렌즈에 대한 갈증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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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mm F 3.5 1/60 sec ISO800 보정 전]


    그럼 D40에서 쓸 수 있는 렌즈 무었이 있을까요? 바디에 렌즈가 없으니 AF 사용 하려면 당연 니콘의 AF-S 렌즈나 시그마의 HSM 렌즈 인데... 이게 가격이 제법 높지요? 물론 그 중에도 저렴한 렌즈도 있습니다만 확실히 선택의 폭은 상당히 제한 됩니다.

    1.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이름하여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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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40에서 쓸 수 있는 단렌즈의 표준 입니다. 30mm가 중요한 이유는 크롭바디(뭔 뜻진지 모르신다고요? 검색 해 보시면^^;;)에서 환산각 계산( x 1.6) 했을때 표준이라는 50mm에 가까운 화각이 나와서 입니다... 라고 동호회에 나오네요.ㅎㅎㅎ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사람 눈으로 보는것과 가장 유사한 사진이 찍힙니다. 거기에 이 삼식이는 밝고 색 표현능력이 좋습니다. 쨍 하고 선예도 높다고들 하지요? 거기에 핀이 잘 어긋나 있던 옛날 생산품 하고 달리 최근 생산품은 잘 맞는다고 합니다. D40용 표준 단렌즈의 제왕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그런데 문재가... 가격이 50만원에 육박 합니다. D40바디가격과 비슷 합니다.거기에 최근 니콘용은 품귀 현상이 생겨 중고 가격도 40만원 아래로 나오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거 참-_-;;;

    2. 니콘 AF-S 18-135mm f/3.5-4.5G IF-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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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녀석이 아빠번들? 애기망원? 번들 렌즈보다 더 넓은 범위를 커버 할 수 있네요. 그래서 크긴 하겠지만... 가격이 3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 하네요. 그야말로 만능렌즈네요. 크기가 커서 D40에 달아 두면 조금 우습기도 하네요. 화질? 좋다고들 하네요. 그런데 번들렌즈 하고 화각이 겹치는 것도 있고해서 전 아래 렌즈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3. 니콘 AF-S DX VR 55-200mm F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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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D40x 발표 되면서 같이 발표된 렌즈 입니다. 스펙 상 으로는 일반적인 망원 줌 렌즈와 비슷합니다만... 포인트가 세개 있지요. AF-S 지원이라 40이 에서도 초점 걱정 없습니다^^ 거기에 VR 렌즈라 손떨림 방지가 됩니다. 두스텝 정도 커버 해 준다니 최소 조리개 개방치가 좀 낮아도 걱정이 없겠지요? 거기에 AF-S VR 렌즈 치고 가격이 착합니다. 이게 제일 크지요. $400 정도에 발매 예정 이라니 국내에 들어 와도 상식적인 가격이 되겠네요.

    30mm급 단렌즈, 표준줌렌즈인 번들렌즈, 망원 줌렌즈인 위의 렌즈하면 세 렌즈 신품가격 합처도 100이 안 넘으면서 거의 모든 화각이 커버가 되는 풀셋이 되는군요.( 고수 분들은 이견이 있으리라 생각 하지만 제 머릿속 에서는 이게 한계^^)

    이런,..원래 이번에 포스팅 하면서 주로 쓰려고 했던 주재는 50.8 이였는데-_-;; D40클럽(
    http://www.d40club.net/ )의 장터에서 구매 했습니다. SLR클럽( http://www.slrclub.com/ ) 장터는 솔직히 못 쓰겠네요. 사람도 너무 많고 경쟁도 심 하고... 크리스마스 직전 폭탄세일 하는 백화점에 간 기분 입니다. 필터에 후드 해서 14만원에 구입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비싸게 산 기분 이지만 후드와 호야 UV필터에 현혹되어서TT

    아! 50.8이 뭐냐면^^;;; AF 50mm F1.8D 렌즈 입니다. 50.8 일명 쩜팔이로 불리는 녀석 입니다. 다나와 검색 해 보시면 모든 렌즈 중 가장 싼 렌즈로 나옵니다^^ 그런데 찍히는 결과물은 전혀 저가형 같지가 않다는. SLR 클럽에 35.2( 35mm F2.0), 50.8 , 85.4( 85mm F1.4) 렌즈 비교해 놓은 글이 있습니다.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21574 ) 니콘용 인기 단렌즈 세가지 비교 해 놓은 글 인데 정말 잘 써 놓으셧습니다. 이 리뷰를 봐도 50.8이 좋은 단렌즈임엔 틀림 없지만 치명적인 문재가 있지요? D40에서는 AF가 안 된다는것 이죠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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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40에 50.8 마운트 해 놓으니 이쁘지요? ]


    마운트를 해 놓으니... 제가 D40에 바랬던 무개와 크기네요. 애기번들 달아 두면 조금 큰 느낌이 듭니다. 무개도 얼마 차이는 안 나지만 제가 바랬던 느낌은 아니고요. 50.8을 물려 놓으니 제 손에 착 감기네요. 제가 워낙 손이 작아서^^  그런데 마운트 할 때부터 쇼를 했습니다. 어떻게 마운트를 해야 하는지는 알았지만 막상 하려니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서 락을 건 후 마운트를 해라... 뭔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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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과 같이 하면 됩니다^^;; 조리개링( 아래쪽 링 )을 최소개방( 수치 제일 높게 ) 하고 사진 오른쪽의 고정 멈치로 락을 걸고 마은트를 하면 됩니다. DSLR 에 능숙하신 분들이 보기엔 코메디 지만 초보인 저는 상당히 고민 했다는TT 저렇게 하고 마운트 하면 렌즈의 조리개 개방치는 D40에서 입력한 수치를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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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요? 잘나옵니다^^ 처음에 M 모드로 놓고 썻었습니다. 그런데 조리개 개방치와 셔터스피드, 초점가지 맞추려니까 시간도 너무 걸리고 힘이 드네요. 처음에 M모드 쓰기 시작한 것이 애기번들이 어두워 실내에서 좀 더 광원 확보 하려고 애 쓰던 결과 입니다. 그런데 50.8을 밝아서 셔터스피드를 수동으로 내릴 필요가 아직 없네요. A 모드에 두면 다이얼로 조리개 개방을 조정하게 되어서 촛점과 조리개 개방치만 바꾸면 됩니다. 원하는 심도가 일정할 때에는 촛점만 맞추면 되니 사진 찍는게 빨라 지네요. 촛점은... 조금 어렵네요TT 눈으로만 맞추어서 찍으면 핀이 날라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F값이 낮게 조정되니 파인더의 화상만 봤을때는 특히 더 하네요. 그래서 인디케이터에 의존하며 맞추고 있습니다. 렌즈의 촛점링에 인쇄된 거리 참조해서 어느정도 미리 맞춘 후 세부 촛점만 한번 더 맞추어 주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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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점이 어디 냐고요? 퀴즈~ ]

    써본 느낌은... 밝다!!! F1.8의 조리개 개방이 괜히 그런게 아니네요. 위 사진만 하더라도 같을때 찍은 애기번들은 상당히 어둡게 나옵니다. 손휘 W2를 F2.0에 놔도 그러네요. 실내에서 스트로보 안 터트리고 찍을때( 저 같은 경우 음식사진^^ )가 특히 좋을거 같습니다. 기타 성능 이랄까요? 검증이 된 상태지요. SLR 클럽에 가면 상세한 수치 데이타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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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에 먹은 길거리표 초밥. 밥 쥐는 솜씨는 명인레벨 F6.3 1/60sec ISO800 A모드 ]

    화각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왜 30mm나 35mm를 선호하는지 좀 알겟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가격이 두배가 넘게 나는 35.2를 살 수도 없고TT 그래도 50mm만의 사진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얼굴을 화면 한 가득 담을 수 있다는것은 광각 렌즈로는 좀 무리지요. 30mm급을 광각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말이죠. 느낌상 입니다만... 30mm는 사람이 보는 화각을 커버하고 50mm는 사람이 보는 사물을 외곡 없이 찍는 느낌입니다. SLR 클럽에선 태클 들어 오네요.수치상의 데이타가 아닌 느낌상 입니다.

    그래서 질렀으니 평가를 하자면 50.8은 별 네개 반(다섯개 중) 가격 적으로는 최고, 이미지 질은 이미 검증이 끝난 최상, 아쉽다면 40에서 AF가 안 된다는거. 70s나 50에서 사용할 거라면 당연 별 5개 입니다. 40에서 사용 하신다면... MF만 극복 하신다면 추천 합니다. 그리고 MF사진 의외로 재미 있습니다^^  35.2를 써 보면 또 틀려 질 지도 모르지만 가격차이가 상당하니 가격대 성능비로는 니콘에 마운트 가능한 렌즈 중에는 단연 최고입니다.

    후기아닌 후기로...

    그럼 제가 사고싶은(가격 생각 안 하고) 렌즈는?

    1. 니콘 MF 45mm F2.8P 일면 팬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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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고요? 잘 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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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이쁜건 용서가 됩니다^^ 물론 사진 결과물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MF 렌즈지만 CPU 내장형 이라 노출 정보가 D40에 뜹니다. 50.8에 익숙해 지면 이 렌즈도 못 쓸 이유 하나 없지요. 작아서 생기는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 가볍다는거. 애기번들이 210g 인데 팬케잌은 120g 입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무개차 지만 하루종일 들고 다니는 분들에겐 이 차이가 엄청나다고 하네요. 단점이라곤 비싸다( 40만원 후반-_-;;)는점 하고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 정도 겠네요.

    2. Carl Zeiss Planar T* 50mm F1.4 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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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짜이즈 렌즈... 뭔가 틀려 보이지 않으세요? 아마 이름때문에 오는 선입견 때문 이겠지만 렌즈계의 롤스로이스라고 생각하면 맞을 겁니다. 짜이즈의 색감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소리도 들리고 짜이즈 렌즈의 저 샤프한 외관에 촛점링 감각은 한번 만지면 헤어나지 못 한다는... 렌즈 자체도 좋지만 사실 외관, 즉 뽀대라는게 더 크겠네요^^ 가격은... 50만원대. 거기에 40에서는 노출 정보 안 뜨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니콘 AF 35mm F2D 일명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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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콘 단렌즈 트리오. 40이 에선 다 MF 입니다 ]


    꼭 35.2 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삼식이가 사기 어렵다면 대안이 35.2 겠네요.가격이 30만원 중반대 이여서 가격대비성능으로만 놓고 보면 삼식이와 50.8 사이에서 좀 애매 하지요. 물론 삼식이가 더 좋겠지만요. 니콘에서 저가형 단렌즈가 AF-S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조금 기다려 봐야 겟지요? 지난달에 35.2 26만원짜리 중고가 올라 온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 이였는데 그때 돈이 없어서 못 산 것이 아직까지 후회가 되네요. 85.4나 85.8은 역시 좋은 렌즈지만 저의 사용 목적에는 좀 안 어울리는 느낌 입니다. 가격도 좀 세지만 인정받은 렌즈에 적당한가격 이라고 보면 되겟네요

    24일 히로시마로 2박3일 갔다 옵니다. 50.8을 들고 가 벚꽃사진 찍으려 한 건데 막상 일본의 벚꽃 개화가 늦어질 거 라네요TT 다음번 포스팅은 히로시마 여행기가 되겠지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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