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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kon DSLR D40 구입~
    지름기 2007. 2. 10. 00:09

    손휘 W2로 똑딱이 생활도 3년(쯤 일 겁니다^^)슬슬 질리기도 했지만 무었보다 지난번 오사카 여행에서 사진찍는 재미를 느껴 버리고 말았습니다. DSLR에 관심이 있긴 했지만 실제로 여행 다니며 찍어보니 DSLR이 가지고 싶어 졌지요. 마침 파산도 했겠다 과감하게 그냥 질러 버렸습니다.

    일단 기종을 골라야 겠지요? 저의 요구 조건은

    1. 작고 가벼워야 한다 - 여행 다니며 찍을 건데 크고 무거운건 좀^^;;;
    2. 신품에 가격은 60만원대 - 사실 이게 제일 컷습니다^^; 중고는... 애초에 생각 안 했습니다.
    3. 기계적 신뢰도 - 즉 정품, 신품. DSLR이 의외로 잔 손이 좀 가네요
    4. 주 촬영 대상은 관광지 - 거대한 줌렌즈, 트라이포드, 실내용 스트로보 같은거 필요 없단 소리지요

    였습니다. SLR 클럽 부터 여러군데 돌아 다니며 이것저것 알아 봤습니다. 그래서 제 레이더에 들어 온 기종이...

    1. D40 렌즈킷 - 당첨^^
    2. D70s 바디킷 + 애기번들 - 최후까지 고민고민... 결국 크기와 가격 때문에.
    3. D50 - 이것도 나름 좋긴 했지만 신품엔 정품이 없네요.
    4. 350D - 이거 좋긴 한데 비싸네요TT 더군다나 캐논은 저가형이 좀 문재가 있다는-_-;
    5. istDL - AF의 속도와 바디 완성도 문재가 심하네요.

    뭐 결국 D40입니다. 기름몰에서 13% 쿠폰 적용해서 D40 + 번들렌즈셋을 56만3천원에, 번들렌즈용 52mm NC UV 니콘 정품 필터를3만3천원, 샌디스크 울트라 II SD 1G를 2만7천원에 구매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D40 박스셋. 포장은 참 간단 하네요 ]



    사실 제가 똑딱이도 계속 오토모드만 놓고 찍어 와서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제가 처음 D40을 산다고 할때 주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말렸습니다. D40의 단점들을 늘어 놓으면서 절대 오래 못 쓴다, 뭐... 말이 많네요. D40의 단점이...

    1. AF-S 렌즈만 지원 : 자동초점 렌즈 중 모터가 내장되어 있는 AF-S 렌즈만 자동촛점이 됩니다. 이건 사실 문재가 좀 될 수 있겠네요.AF-S 렌즈는 아주 싸거나 아니면 엄청 비쌉니다TT 시그마의 HSM렌즈도 AF를 지원 하지만 역시 만만한 가격은 아니네요. 하지만 저 같은 초보나 사용 목적이 확실한 경우는 그리 큰 문재도 아니네요.

    2, 간략화된 기능 : 3측거점(?) 이였나? 이게 제일 큰 듯 합니다. 촛점을 맞출때 기준점이 되는 곳을 말하는데 D40의 경우는 딱 세곳 입니다. 다른 DSLR은 기본이 7축인 모양이네요. 심지어 제 똑딱이 손휘W12도 5축. 그 외에 외부 단축키가 부족 하다, 세로그립이 없다 등등... 제법 있습니다.

    3. 너무 작다 : 너무 작아 잡을데도 없다, 가벼워 슈팅 시 안정이 안 된다, 뽀대가 안 난다-_-;;;; 저한텐 이것도 조금 크고 생각보단 무겁네요.작고 가볍다곤 해도 똑딱이 보단 거대하고 무겁습니다.그래도 DSLR기준으론 작고 가볍지요. 제 목적인 여행용 컴펙트 DSLR에는 딱 어울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D40과 크레이저. 작지요? 사진은 손휘W2로~ ]


    그럼 장점도 있어야 겠지요?

    1. 저렴하다 : 당연하지요. 메모리 까지 해도 G마켓이나 옥션 같은데 에선 50만원 초반도 가능 합니다.istDL과 비슷 하겠지만 AF속도나 바디 완성도는 D40이 더 좋네요.
    2. 작고 가볍다 : D40의 존재 목적 아닐까요?
    3. 니콘 DSLR중 WB와 ISO 가 가장 잘 맞는다 : 조금 과장 이긴 하지만 D70하고 비교해 보면 확실합니다. D40은 오토 모드로 놓고 찍으면 후보정 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40이 뒷면 단축키 적다고들 하지만 저한텐 많네요TT ]


    일단 구매를 했으니 뭐가 더 필요할까요? 당연 스트로보 + 트라이포드 겠지요? 여행 사진 찍을거 라서 덜 필요 할지도 모르지만 가족 사진이나 실내사진 안 찍을 리가 없지요. 그리고 가방. 원래 제가 들고 다니던 여행 가방이 딱~ DSLR가방같이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D40에는 크네요.
    렌즈는...역시 단렌즈가 필요 하겠지요? 삼식이로 유명한 시그마의 30mm HSM 렌즈가 필요 하겠네요. 그리고 MF 모드에 익으면 작고 가벼운 MF단렌즈 하나만 들고 여행 다니려고 합니다.

    수동 초점 모드로도 찍어보고 M 모드에 재미있네요^^ 똑딱이 에서 해 보려다가 실패한 아웃포커싱도 구사 해 보고... 내장 플래쉬도 부실하다고 동호회엔 올라 와 있지만 똑딱이들 하고 비교 해 보면 극상입니다. 윗 사진들 W2에 플래시 터트린 건데 결과물이 별로 안 좋아 후보정을 꽤 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이 찍은 사진들 입니다. 아직 초보에 밤에 찍은 사진이라 영 아니지만 D40 첫 사진이란 기념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1/60 F5.6 AF ISO:800 WB:auto strobe:OFF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1/60 F5.6 MF ISO:800 WB:auto strobe:ON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1/60 F5.6 AF ISO:800 WB:auto strobe:ON ]


    나중에 구입 한 것 이지만... 가방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국산 가방이네요. D40 사용자 분들에겐 나름 유명한 모양 입니다. 번들렌즈 끼운 40이가 딱 들어갑니다. 얼마전 마다카스카 케릭터 인형을 하나 달아 줬는데 귀엽네요.ㅎ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 Hey sailer!! Gran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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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름 칼핀? 밤에 대강해서 좀 어둡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찍으려 여행을 가는게 아니라 여행을 가서 좋은 사진을 찍어오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입한 DSLR 인데 막상 여행을 갈 경비가 없다는 TT 이번주와 설에 이것저것 익히고 연습 사진 찍은 후 24일 서해로 출사를 가장한 조개구이 시식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내공을 키운 후 멋진 벗꽃 사진을 교토로 찍으로 갈 꿈을 꾸면서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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