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애플과 미국의 소송 판결안에 대한 생각...
    일.상.다.반.사. 2012. 8. 26. 02:32
    세기의 대결 이라는 애플 대 삼성의 특허 전쟁에서 배심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충격적 이지요. 애플빠에 안티삼성인 저 조차도 예상 못했던 애플의 완벽한 승리 였습니다. 심지어 항소심 이나 판사의 확정 판결에서 고의적 특허 침해에 대해서 추가적 배상 책임을 물릴수도 있다는 이야기 까지 나옵니다. 전날 우리나라에서 부분적 양사 특허침해로 삼성에게 약간 유리한 판결이였다는 평가를 생각하면 더욱 더 놀랄만한 소식 이였지요.

     

    전 20년된 애플 빠이며 삼성을 싫어합니다. 삼성과 업무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던 적이 마침 옴니아2와 아이폰 3Gs 도입 시기라 카더라 통신, 지인통신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애플에 편파적 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주변에서 얻어 들은 이야기나 최소한 제가 본 삼성전자 라는 회사를 보면 이번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삼성은 애플의 기구 디자인, GUI, 소프트웨어를 베낄려고 고의적으로 노력 했다고 생각하며 이번 판결이 과 할수는 있지만 현실을 반영한 판단이며 디자인, 소프트웨어, GUI, UX에 대해 기술만큼 중요한 결과물 임을 인정한 판결이라 생각 합니다.

     

    1. 삼성은 애플의 디자인을 배꼇습니다.

     

    삼성은 햅틱 이라는 풀 터치폰이 있었지요. 이 제품 디자인에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옴니아 1 입니다. 사실 문제 많았지요. 내부 저장공간 적고 램 부족하고 하드웨어적 신뢰성이 부족한 데다 GPS는 아에 무용지물. 당시 통신사가 데이타 사용료를 비싸게 받은것도 있었지만 윈도우 모바일 자체도 문제가 많았으며 웹브라우저는 한심한 지경 이였지요. 뭐, 그래도 우리나라 사용자들 에게 가장 많이팔린 스마트 폰 이였습니다.

     

    [ 옴니아 1 제품 디자인 큐는 확실히 햅틱 이였지요. ]

    그런데... 나왔습니다. 옴니아2. 좀 더 둥글게 디자인 된 네 모서리, 뒷면 플라스틱. 모노톤 바디... 특히 후면이 확실하지요. 옴니아 1을 보면 투톤 느낌이 들 정도로 금속색 테두리와 내부 베젤의 질감, 색이 틀렸으며 뒷판과 앞판이 완전히 대칭을 이루는 상태 라면 옴니아2는 뒷 판이 앞판과 비대칭이며 라운딩 처리가 된 방식을 사용 합니다.

     

     

    크게 뭐가 문제냐... 4 에서 극단적으로 바뀌긴 했지만 아이폰의 일관적인 디자인 큐 였습니다. 뒷면 둥그렇게 마무리 하는 폰 이야 많았겠지요. 그런데 위의 옴니아1의 은섹 베젤과 아래 아이폰1의 은색 베젤을 비교 해 보세요. 그냥 대세다, 우연의 일치다 라고 하기엔 석연치가 않습니다. 햅틱이 먼저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아이폰 1이 1년 빠르며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햅틱을 삼성은 14일 만에 만들었다 자랑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이 3년 걸렸으며 아이패드 프로젝트의 부산물로 나왔다 이야기 합니다.

     

    [ 4로 바뀌기 전 아이폰의 디자인 큐는 분명 후면의 유선형 이지요. ]

     

     

    [ 거기에 외부 테두리의 은섹 베젤. 아이폰1 발매일이 햅틱보다 1년 빠릅니다. ]

     

    그것도 모잘라 이젠 포장까지 비슷하게 갑니다. 아래는 갤럭시 S입니다. 그냥 같다고 보여 지지요. 애초에 이런 포장의 원조가 삼성이라고요? 그럼 이 전 모델인 옴니아2를 볼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우리나라산 핸드폰 박스포장 입니다. 외부 포장을 열면 안에 고급 종이상자가 나오며 그 종이상자를 꺼내면 폼 재질에 보호된 폰이 비닐 백에 들어 있지요. 그리고 그 안에 케이블, 충전기, 예비배터리, 두터운 메뉴얼 등 줄줄이 튀어 나옵니다. 애플은 예전부터 박스 크기를 줄이고 안에 들어간 부속품을 줄이며 무료로 주는 것이 적었습니다. 노트북을 사도 가방조차 안 주니까요. 작은 포장재에 싸면서 비닐백에 넣지 않고 비닐로 겹겹이 싸아 버리는 포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 뿐 아니지요. 충전기는 USB타입 케이블을 통해 전용단자에 연결되게 하는데 옴니아2 만 하더라도 일반 아답타 형태의 충전기가 요즘엔 아이폰과 같은 USB 타입의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충전기로 바뀌었지요. 단순히 제품 디자인 뿐 아니라 패키징, 악세사리 등을 모두 베낄려고 시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애플 천지창조설 이라고 합니다만... 애플이 누구를 베낀거고 삼성도 그 누구걸 베꼇다고 하기엔 비슷한 것이 너무 많지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585186

     

    물론 삼성이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를 베꼇다는 것 이야 각각의 판단이 틀릴 수 있겠지만 삼성이 애플을 따라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평결에 대해 추가로 본 내용 입니다만 네 귀퉁이의 라운드 처리가 특허라는게 아니라는군요. 이번에 특허 침해를 받은 제품, 겔럭시 S등 세 기종은 아이폰 3Gs의 모서리 곡면률, 반지름 조차 똑같이 따라했다 합니다. 그래서 특허침해가 된 거라 하네요. 이에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으니 참조하세요.

     

    http://www.wired.com/gadgetlab/2012/07/apple-v-samsung-explained/

     

    2, 삼성은 애플의 UI디자인을 따라하려 했습니다.

     

    아에 iOS을 막 따라한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아이폰의 특징인 바둑판 모양의 UI야 사실 완전히 새롭다고 볼 수는 없지요. 하지만 삼성이 택한길은 아쉽지만 따라하기 였습니다. 아래의 비디오는 옴니아2에 들어간 cubic UI 입니다. 애초에 옴니아2의 프로젝트 명이 Cubic37 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처음부터 계획 되었던 아래의 큐빅 UI도 들어가긴 했지만 실제 메인으로 채용된 건 그 아래 이미지의 바둑판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TeuHFG3Pv0&feature=youtu.be

    <Cubic UI는 1분부터 나옵니다.>

     

    이 바둑판 UI는 옴니아2의 OS 였던 윈도우 모바일 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UI가 아닙니다. 삼성이 옴니아2를 위하여 만들었지요. 결국 사용자는 이 화면을 통하여 폰의 앱 들을 실행하게 됩니다. 윈도우 모바일의 원 UI는 도리어 옴니아1에 가깝습니다. PC를 통해 익숙한 윈도우 버튼을 눌러 메뉴를 띄우거나 탐색기를 열어 움직이는 것 인데 옴니아2 에는 삼성의 기본 런처를 실행 해 바둑판 식의 UI를 통하게 되지요.

     

     

     

    그에 비해 당시 경쟁사인 HTC의 센스 UI를 보면 HTC만의 아이텐티티가 확실합니다. 물론 바둑판 UI도 있지요. 하지만 HTC의 센스 라면 아래의 거대한 시계와 위젯 이라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같은 OS에 크게 차이나지 않는 스펙을 가지고도 더 부드러운 조작감과 메탈릭 톤의 개성있는 UI를 뽑아내었지요. 거기에 제품 디자인 자체도 HTC는 틀렸지요. 상하 비대칭의 베젤 이라던가 좀더 넓고 좁게 라단거 평평하지 않으면서 곡면 처리가 된 상하, 뒷판의 모양 등 말이지요. 삼성의 당시 UI는 터치위즈 UI라 불리는 자체 UI가 있었지만 실제로 터치위즈 UI가 해 주는 일은 적었습니다. 대부분 하청업체 들은 소스코드나 라이브러리 형태로 터치위즈 UI를 받아 이 중 그래픽 리소스나 버튼 같은것을 가저다 썻지만 햅틱 기능의 경우 시스템의 터치 이벤트나 버튼클릭 이벤트를 받으면 터치위즈의 API를 콜 하면 시스템이 햅틱 반응을 주는 식의 개발을 해야 했지요. 즉!!! 프로그래머가 터치위즈 코드나 라이브러리의 API를 호출 해 주지 않으면 햅틱 반응조차 안 나왔단 말 이지요. 모든 앱에 적용되는건 애초에 불가능 했습니다.

     

    제가 옴니아2를 꺼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GT-i8000 코드명 Cubic37은 실패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성공 하였지만 국제시장에서의 반응은 냉담 했습니다. Cubic37의 후속모델로 준비되던 프로젝트는 전 제품의 실패로 취소되며 기존에 만들던 겔럭시A의 자원과 취소된 윈도우 모바일 프로젝트들을 이용하며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겔럭시 S지요. 그래서 인지 겔럭시A와 S는 스펙도 많이 다르며 기판 레이아웃도 많이 틀리며 버그의 유형도 많이 틀리게 됩니다. 세간에 알려진 겔럭시A의 후속모델이 겔럭시 S가 아닌 옴니아2의 후속모델이 겔럭시S니까요. 당시 삼성은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리눅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 플랫폼을 활용 하였으나 이후 안드로이드로 통합 하며 피처폰용 OS로 쓰던 SHP를 기반으로 하는 바다라는 자체 플랫폼을 밉니다. 아시다시피 지금의 바다는 완전 실패로 결론나고 있으며 저가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주류 스마트폰 OS는 아니지요.

     

    물론 위의 내용만 가지고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 했다고 판단하기엔 좀 이를겁니다. 하지만 삼성이 제품 디자인 이나 UI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지 않았으며 경쟁사들의 트렌드를 따라하려 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띠라했다" 라고 판단 할 근거는 된다고 봅니다. 이번 판결에 대한 내용 중

     

    "애플이 5년 걸린 작업을 삼성은 3달만에 따라했다"

     

    는 내용에 전 크게 공감 합니다. 삼성이 햅틱을 개발 했을때 제일 크게 선전한 개발 비화는 이것입니다.

     

    "15일만에 제품을 만들어 내시오"

     

    그런데 실제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정도 입니다. 개발은 15일 만에 끝냈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에대한 제품 검증과 개선에 나머지 시간을 쏱아 부은 겁니다. 제데로 된 시장 리서치나 제품기획도 없이 15일만에 제품을 만든 후 제품화에 1년-15일이 걸렸다... 하드웨어를 만들고 그에 필수적인 OS나 드라이버를 포팅 하고 버그를 잡는데 모든것을 쏟아 부으면 디자인이나 UI, 앱(소프트웨어)는 어떻게 될까요? 짧은 시간에 만드는 제일 좋은 방법은 벤치마킹 이지요.

     

    삼성전자의 모 사장이 자사 강연회에서 스마트TV의 개발 비화에 대해 이렇게 떠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엔지니어 들은 쪼면 다 한다" (웃음 & 박수)

     

    스마트 TV의 베젤을 줄이라 했을때 엔지니어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의견을 낸 데에 대한 모 사장의 대처라고 합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도 맥을 개발할 시 개발자들을 감금해 놓은 후 밤새도록 쪼았다는 이야기 유명합니다. 심지어 당시 개발에 참여한 사람 중 정신질환을 앓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성공 비결을 "개발자들을 쪼아대서" 라고 안 합니다. 마지막에 한 이야기는 "인문학" 이라 했으니까요. 그런데 삼성전자의 사장은 "쪼아서" 라고 강연을 하고 다닙니다. 불굴의 의지? 쪼면 되지요. 그것도 하청업체들을 말이지요.

     

    제가아는 삼성은 신규 소프트웨어를 개발 할 때 하청업체의 개발자를 불러 개발을 시킨 다음 그에대한 특허를 자신들 것으로 낸 다음 그 하청업체가 팔던 그 솔루션이나 기술을 뺏어가는 회사 입니다. 최소한 제가 근무했던 회사 중 두 회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두 회사는 삼성의 하청업체로 제법 먹고 사는 회사 입니다만 구글이나 애플 이라면 그 업체를 고가에 인수 했겠지요.

     

    애플 까 들이 애플에 대해 욕을 할때 애플은 도둑질한 기술로 자신들이 돈을 버는 진짜 큰 도둑이라 이야기 합니다. 그 대표 사례로 제록스 연구소가 개발한 GUI를 가지고 자신들 것 이라 우긴다는 것 이지요. 아래에 그에대한 반박이 있습니다. 궁금하시거나 관심있는 분들은 자세히 읽어 보세요. 대략 정리 해 보자면 애플은 제록스에 애플의 주식을 제공하여 제록스 연구소의 연구물을 볼 수 있었으며 제록스가 기본으로 구현한 GUI를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기능을 추가하였으며( 닫기나 최대화 같은 기능을 추가하여) 이를위해 제록스의 엔지니어에 시간당 일당을 주며 자문을 구했으며 이를위한 조작체계를 위해 동물을 응용한 조작체계인 마우스를 볼베어링을 이용하여 먼지가 안 끼고 사용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주도록 개선하였다... 입니다.

     

    http://www.appleforum.com/mac-column/60559-%EC%A0%9C%EB%A1%9D%EC%8A%A4%EC%99%80-%EC%95%A0%ED%94%8C-%EA%B7%B8%EB%A6%AC%EA%B3%A0-%EC%B0%BD%EC%A1%B0%EC%8B%A0%ED%99%94.html?highlight=%EC%A0%9C%EB%A1%9D%EC%8A%A4

     

    마우스의 경우 버튼이 세계였는데 마우스를 처음 사용하는 실제로 GUI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해 버튼을 하나로 줄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록스의 리사가 전문가를 위해 만들었다 실패한 제품 이였다면 애플은 이를 매입하여 개선, 발전시켜 일반 사용자를 위한 GUI OS를 만들었고 이를 쉽게 사용하기 위해 애플의 특징이였던 무거운 대형 볼을 가진 원버튼 마우스를 만들었다는 것 이지요. 정당한 댓가를 주고 연구, 개발을 거처 상업적으로 성공한 최초의 개인용 GUI OS를 만들었다는게 포인트 입니다. 훔처왔다 라는 주장하고는 완전히 다른 내용 이지요.

     

    거기에 삼성의 통신 기술은 기술과 특허이며 애플의 디자인이나 사용자 경험( UX ), UI는 특허가 아니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10년전 이라면 맞는 말 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젠 법적으로 아니라는 판결이 나온겁니다. 물론 삼성의 폰이 중국에서 만든 짝퉁 마티즈 처럼 똑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애플을 따라한거 자체는 사실입니다.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 UX,UI 는 시간도 안 들며 부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제품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 이며 이를위해 돈과 시간과 기술을 투자해야 하는 중요한 것 이란 겁니다. 짝퉁 마티즈가 디자인을 베낌으로서 아낀 생산비는 인정 하면서 삼성이 애플을 따라하면서 아낀 생산비는 인정 안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지요. 그 생산비가 바로 손해배상 이지요.

     

    아래 네이버에서 퍼 온 기사 타이틀을 보세요. "기술보다 디자인" 이라는 타이틀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심지어 "스마트폰 비싸지나?" 같은 타이틀 조차 보입니다. "특허법 잘못 적용" 같이 재판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기사도 보이네요.

     

    '잡스의 복수' 현실로?…안드로이드 진영 위기
    삼성전자 완패로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 줄소송 위기 - <앵커>생전에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안드로이드 진영과 핵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복수 선언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안드로이드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던 삼성...SBS TV
    [미국판결] 삼성 큰 타격…"특허법 잘못 적용" 반박
    <앵커>미국 배심원들이 일방적으로 애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은 미국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삼성은 비전문가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자국 기업을 위해서 애국심을 발휘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하...SBS TV

     

    그런데 삼성이 애플을 따라하려 했다는 것은 언급한 타이틀은 없으며 삼성이 애플에 제소한 통신특허가 대부분이 애플이 사용한 인텔이나 퀄컴칩에 사용한 FRAND특허라는 점 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 들이 애플이 건 소송의 대응카드로 사용되었다는 점은 있지만 배심원들은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고의로 침해 했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 사실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 "고의로(willfully)" 라는 단어 때문에 확정 판결에서 도리어 삼성에 세배까지의 배상금이 청구될 수도 있다는 것에 주목한 언론도 있습니다.

     

    ‘완패’ 삼성에 섬뜩 한마디…“‘Willfully’ 무서운거에요!”쿠키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143&aid=0002082570>

     

    아래의 클리앙 링크는 배심원 중 한명의 인터뷰를 번역 한 내용 입니다. 삼성이 제기한 FRAND 특허들이 애플의 칩 벤더들에 의해 이미 해소되었다는 주장( 인텔의 영수증 이라네요 ), 일부 모델의 일부 기능과 모양을 보고 애플을 베꼇다고 인정 하고 이것이 특허로서 인정받을 수 있냐를 판단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특허 전문가, IT 전문가 등이 기술적 자문을 하고 배심원 끼리 의견 조정 등 배심원 끼리 서로 자신들의 역활을 다 했으며 이 판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삼성이 애플을 베꼇냐, 애플이 삼성 특허를 무상으로 사용했냐를 판단 한 일 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쉽게 결론이 났다는군요.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4683715

     

    아니나 다를까 조선, 아시아경제, 해럴드 생생 등에서는 애국심, 감성 등의 말을 내 뱉고 있고요.

     

    어느 신문에 난 아이폰이 이기게 된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라 올라온 내용 입니다. 아이폰과 삼성의 자사 UI를 비교하여 수정하라 지시 한 내용 이라네요. 애플의 디자인, UI, UX가 연구에 의한 것 이라면 삼성은 애플의 UI를 연구 함으로서 자사가 UI개발에 투입해야 하는 자원을 절약 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아래 링크는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 올라 온 애플의 맥 OS앱에 대한 UI 가이드 라인 입니다. 애플은 개발자 문서에 꼭 UI표준안과 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를 만들어 둡니다. 제가 맥 OS를 처음 접한 90년대 초반에도 애플의 개발자 문서( 당시엔 두터운 책 ) 의 마지막 권은 UI, GUI, UX에 대한 가이드 라인 이였습니다.

     

    http://developer.apple.com/library/mac/#documentation/userexperience/conceptual/applehiguidelines/HIPrinciples/HIPrinciples.html#//apple_ref/doc/uid/TP30000353-TP6

     

     

     

     

     

    이번 판결의 금액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좀 놀랐습니다. 거기에 삼성의 통신 특허에 대해서도 최소한 삼성이 애플과 합의하라 라는 판결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기사들 에서는 배심원 평결이 일찍 나온것 에서 애플이 우위에 섯다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판사가 삼성과 애플에게 마지막 협상을 하라 지시 했을때 이미 어느 한쪽에 큰 피해가 가는 판결이 예상 되었던 것 아닌가 합니다. 판결의 공정성, 특히 삼성의 통신 특허가 인정받지 못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으며 의아하게도 생각 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애플의 UI를 따라 하려 했다는 것과 UI, UX, 디자인도 기술이며 이에대한 유효한 보호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 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젠 삼성도 스펙이나 단가, 보조금 같은 것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디자인,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의 "인간" 에 투자해야 하는 것들에 투자하여 경쟁력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출신인 분들이 사석에서 한 말 두가지를 첨부 합니다. 어깨넘어로 들은 이야기 인데 삼성이란 회사애 대한 저의 인식을 바꾼 말 들 입니다.

     

    "일은 머리로 하는것이 아니야. 엉덩이로 하는거야."

    "반도체 계네? 돈놓고 돈먹기는 초딩도 할줄 아는거야. 기술이고 뭐고 필요없어. 세일즈야 말로 기술과 노력이 필요한 애니콜 신화의 핵심이야."

     

    아. 참조로 저 삼성직원도 아니며 삼성 하청업체 직원도 아닙니다. 현재는요^^ 거기에 이 포스팅에 적힌 카더라 통신은 지인통신, 카더라 통신, 업계 관계자 통신을 통합한 내용 입니다. 물론 그 지인 중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있다는게 포인트 입니다만^^;


    글을 포스팅 하고 나서 우연하게 본 포스팅 입니다.


    http://pinterest.com/demitrio/copycat/


    삼성은 조직적이고 고의적으로 카피를 했습니다.물론 애플도 몬데인 시계 라던가 카피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깔건 까야지요. 그래도 삼성은 좀 심합니다. 삼성 특허 기사들은 가만 보면 삼성이 이기고 있지요? 애플의 특허가 인정 안 되는것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애플 특허를 모두 인정 해 줘야 한다는건 아니며 지금 애플의 특허전은 조금 심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삼성이 자신들 생각 대로 세계1류가 되기 위해서는 이래서는 안됩니다. 삼성의 지배구조 만큼이나 삼성의 의사결정 체계나 제품의 독창성은 후진적 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