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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한마디...
    일.상.다.반.사. 2011. 10. 15. 21:57

    구두쇠!!!!!!! 그리고 돈내놔!!


    뭐랄까요... 프리로 돌아서고 나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갑을 만난적이 없습니다. 이번엔 새로운 업체들 하고 접촉하고 있는데 해피엔딩으로 갈지, 배드엔딩이 될 지는 봐야 겠네요. 그런데...

    참 서글프다 할까요? 그나마 직장을 뛰처나와서 오히려 돈도 더 벌고 더 편해졌지만 가끔씩 생각합니다. 예전 직장에서 받았던 대우나 사장들의 마인드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작은데만 다녀서 그렇다고요? 대기업 경험은 없지만 코스닥 상장사나 코스피 상장사 다 경험 해 봤습니다. 야구단을 가진 기업에도 다녀 보고 모 대기업 하청일들도 해 봤지요.


    특히 이번에 스티브 잡스가 사망 한 이후 잡스나 애플에 빗대며 사장이나 고위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정말이지 피가 꺼꾸로 도는 느낌입니다. 전 실력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적지만 운도 좋고 시류도 잘 타고나서 그 헬게이트 에서 빠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 거기서 배운 교훈 중 하나. 역시 최고의 복수는 돈 이고 상대방이 제일 괴로워 하는건 돈 이구나...


    물론 아직 해피엔딩으로 끝난건 아닙니다. 반년 넘게 일 시키면서 한달치 돈만 준 놈들에 그나마 헐값으로 계약 해 놓고서는 돈도 제대로 안 주고 끝까지 거짓말로 현혹하던 놈들에... 이렇게 죽어라 당하고서도 사실 회사 다닐때보다 돈도 더 벌고 더 편하니 도대체 우리나라 프로그래머 들을 회사에서 뭘 하는 걸까요? 물론 아직도 이 헬게이트 에서 못 빠저나왔습니다.

    [ 그냥 이러고 살고 싶지만 일단 먹고 살려면 남자는 벌어야죠. ]

    이 나이와서 이러는 것도 웃기지만... 다른 업종, 다른일도 사실 비슷한 상황이지요. 그나마 이쪽은 자기의 능력이나 그런거에 따라 아직은 먹고살기엔 나쁘지 않다는거 하나만은 좋은것 같습니다. 별 수 있나요? 도둑놈이 배운게 도둑질 이니 이거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죠.

    [ 어쩌겠습니까? 인간이라면 먹고 살려면 벌어야죠. 안벌면? 굶어야죠. ]

    요즘 제가 잘 하는 소리가...

    "돈 많이 준다면 사람이라도 죽여야지. 단 합법적이면"

    입니다. 30대 중반 남자 가장의 밥벌이에 대한 각오입니다. 구두쇠 에서 여기까지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요. 아... 저거였구나 돈. 결국 돈 안주는 회사들에 대한 화풀이란 소리 입니다.ㅎㅎㅎ 아. 하나 더. 밥벌이에 대해 관심도 없고 책임도 안 지면서 입만 나불대는 사람들에 울컥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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