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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를 그만둬야 할 징조
    일.상.다.반.사. 2008. 12. 26. 00:37
    직장을 나가는 다니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할 수 있나요? 저는 그 정답을 하나 압니다. 모두에게 적용 되는건 아니라는 걸 얼마전에 배웠지만 대부분의 분들 이라면 공감 하실 겁니다. 바로...

    먹고살기 위하여!!!!

    만약 이게 아니시라면 엄청나게 행복하신 분 입니다.결혼도 안 했으면서 무슨 노친네 같은 소리를 하냐고요? 제가 내일 출근을 안 하면 밥을 굶는 사람이 생기고, 앞으로 밥벌이를 위해 힘을 키우고 있는것을 관 두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관둬야 하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내일 출근을 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퍼 오면서도 매일아침 출근부 도장을 늦지않게 찍기 위해 몸을 움직입니다. 저보다 더 급박한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 합니다. 밥을 굶어 본 사람만이 밥벌이의 무서움을 알지요. 저는 제법 오래 굶어 봤기에 맨날 돈만 생기면 비행기나 타고 맨날 질러 대면서도 밥벌이 자체의 무시무시함 만큼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맨날 자기자랑을 하면서도... 직장을 못 때려치워서 안달이지만 다음과 같은 징조가 나오면 그때는 진짜로 그만 둡니다. 도저히 몸과 정신이 못 견디는 한계가 왓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지요. 이건 지극히 저 개인적인, 저의 몸과 정신상태 에만 해당되는 내용 입니다.

    5. 아침 출근시간이 점점 늦어진다.

    전 아침을 안 먹으면 오전일을 안 해 버립니다. 이게 꼭 1국3찬을 의미 하는것이 아니라 빵 한조각 이라도 먹는 것 이지요. 출근을 하기 싫어지면 일어나는게 늦어지고 그러다 보니 밥 먹는것도 느려지고, 거기에 괜히 TV에 신문에 인터넷에 잡지에... 그러면서 더 고민을 하는 것 이지요. 보통 출근 거리가 꽤 긴 편인데 이거 나가 말아? 괜히 짜증이나 내면서 나가는 것 이지요.

    4. 일요일 오후( 마지막 휴일 오후 )만 되면 심장 박동수가 올라간다.

    흔히들 말하는 일요병이지요. 제가 이 업계 8년차에 직장생활은 10년차 인데( 아직 파랗구먼!! ) 경력이 오르면 오를수록 다음 월요일에, 다음주어 무슨일이 생길지 미리 알 수 있게 되더군요. 다음주 깨질 생각에, 다음주 야근할 생각에, 다음주에 해결해야 하는 문재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지요. 생각을 안 하고 있어도 자동으로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고 있지요. 심리적으로 불안해 지니 먹는것도( 아니!! 그 좋아하는!! ) 별로 흥미가 안 가지고 무언가 집중도 못 하고요. 불안에 떨다 쉬지도 못하고 오히려 컨디션만 나빠지는 것 이지요. 심할때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벌써 심장이 뛰기도 하더군요.

    3. 회사 업무에 책임감이 없어진다.

    이러다가 점점 더 심해지면 업무를 대강 하게 되지요.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하긴 하지만 구석구석 꼼꼼히 한다기 보다는 결과물을 내기에 급급해서 마무리 하게 되는 것 이지요. 그렇다고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 내냐면 그것도 아니지요. 하기 싫어서 질질 끌다가 기한에 간당간당 하게 대강 결과만 내는것 이지요. 창의적인 의견, 개선, 숨겨진 버그... 이런건 내가 모르는일. 왜냐! 때려치울건데 뭘 그리 할 필요가 있겠어요? 요즘엔 연봉이 올라 가면서 이 상태까지 오면 내가 걸어 나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진다고 할까요? 이정도면 전체 산업계에서 평균은 되는거 같은데 그래도 누가 이 월급주고 이렇게 일 하는 사람을 바랄까요.

    2. 소화가 안 된다 - 소화기 계통 이상! 위경련, 위염, 신경성 장염...

    제 젊었을때 별명 중 하나가 강철의 위장 이였습니다. 그 어떤걸 어떻게 얼마나 먹던 다 소화 시키고 다음 식사시간에 또 밥을 먹어서요^^ 제 생에 체한적이 딱 세번 이였습니다. 30대 이전 에는요. 그런데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그것도 최근 3년간 10번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젠 세지도 못하겠네요. 그런데 이것들 대부분이 직장생활 때문 이였다니... 생각만 해도 화가 나네요. 제일 크게 체했을 때가 6개월간 월급을 못 받고 있는데( 그 6개월 말고도 거의 1년치 밀려 있었습니다. ) 너때문에 프로젝트가 늦어 직원들 월급 못 준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였습니다. 그 프로젝트 분명히 그대로는 문재가 많다, 몇주라도 연기를 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큰일난다고 몇번이나 건의를 했었는데 경리과장이 직접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떻게 되었냐고요? 그 일 끝내고 그만 뒀지요.

    1. 흰머리가 난다 - 뭔가 세포레벨로 이상이 생긴다( 원형탈모, 만성두통 등)

    다른 징조는 몰라도 이것 만큼은 제가 보자마자 100% 그만 둡니다. 머랄까요. 제 정신적, 신체적 한계에 다다럿다는 신호로 봅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 전 직장은 흰 머리는 못 봣지만 흰 코털까지는 봤습니다^^ 위의 경리과장 이야기 때에는 흰 머리를 세개나 뽑았고요. 징크스 같은 거라는 느낌이 더 강하지만 이건 정말로 안된다... 라고 생각이 들 때 보통 흰머리가 나더군요. 회사를 그만 두는 일 말고도 흰머리를 몇번 보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라고 생각이 들 때가 대부분 이엿습니다.

    아니 무슨 이게 헛소리 냐고요? 5,4,3번은 공감 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럼 1,2번은요? 바로 정신적인 것을 말 하는 것 이지요. 아무리 밥 벌이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결국 내가 망가지면 끝 아닐까요? 2번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1번같이 무언가 정신적인 것 으로 신체적 이상이 발생을 하면 그건 직장 문재 때문이 아니더라도 당장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에 닥친 거라고 봐야 합니다. 머리가 하루종일 아프다던가 숨 쉬기가 힘들다고 느껴진다던가 그런 경험 있으세요? 만성이 아니였는데 이런것이 갑자기 올때 분명 그건 심각한 신호 니까요. 꼭 직장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도요.

    직장생활 10년차가 넘어 가니 이걸 왜 하나 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밥벌이 때문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깔린 것 이지요. 그런데 그 밥벌이 말고 직장 생활을 해야 할 이유가 없어질때 그 회사를 관 두고 그 직업을 관 둬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생각보다 밥벌이 때문이 아닌 분들도 많더군요^^;;그래서 제 생각을 이해 못 해 주는 분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한번쯤 생각 해 주셧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성공도 아니고 많은 돈도 아닌 밥벌이를 위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 해 달라고는 안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당장 책상을 밀치고 나가지 않게 베례는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요. 그 분들은 밥벌이가 목적인 사람을 보고 월급을 줄 가치가 없다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횡포에 밥벌이를 잃어 버리고, 친한 동료들을 등저본 경험이 있는 사람 이라면 저의 의견에 조금은 동의를 해 주시리라 생각 합니다.

    아래는 다른데 에서 퍼 온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할 10가지 징조 입니다. 조금 더 객관적 이지요?

    현재 직장을 그만둬야 할 10가지 징조들

     1. 금요일 퇴근할 때 벌써 월요일이 걱정된다.
    2. 아침에 때맞춰 일어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늦게 일어나 헐레벌떡 나가는게 일과다.
    3. 업무와 관련된 어떤 열정도 없다. 연봉만 빼고. 
    4. 직장 동료들과 하는 얘기가 온통 직장 내 다른 사람들 욕하는 내용 뿐이다.
    5. 회사 워크샵이나 회의, 미팅이 너무 싫다. 되도록 빠지려고 한다.
    6. 회사 동료들과의 업무 관계가 점점 줄어든다. 회사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기회를 일부러 피한다.
    7. 일년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일년 휴가 날짜를 다 써버렸다. 
    8.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룬다. 내일 와서 일을 할때쯤이면 화가 나 있다.
    9. 회사가 잘되는게 싫다. 혹은 직장 동료가 업무 성과 내는 것도 싫다.
    10. 현재 직종과 관련된 목표가 없다. 업무 성과에 다한 보고를 할때마다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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