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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봉 양갱!! 효은양갱에서 드셔 보세요.
    식량창고/제주 2022. 5. 25. 19:00

    요 몇 년 휴가를 제주로 가다 보니 슬슬 선물 거리가 떨어지긴 하네요. 오메기떡이네 감귤 초콜릿이 아닌 뭔가 새로운 걸 찾아서 에그타르트, 흑돼지 햄, 우도땅콩 수제쿠키, 제주맥주 등등... 이번에 검색하다 보니 하나 재미있는 게 걸렸습니다. 바로 한라봉 양갱입니다.

     

    [ 보기에도 멋지고 맛도 훌륭하고 제주를 잘 보여주는 일품! ]

     

    안덕면에 있으며 일주서로(1132번 지방도)에서 가까운 곳이라 차로 가기는 쉬운 곳입니다. 제주시에서는 거리가 좀 있지만요. 저는 숙소를 주로 서귀포에 잡다 보니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일주서로 쪽이라 길만 안 막힌다면 제주에서도 생각보다 금방 갈 수 있긴 합니다. 매장에 주차 자리도 제법 있고 앞의 길도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꽤나 넓은 길입니다. 

     

     

    효은 양갱이라 했지만 실제로 매장 간판은 카페 앤드로 걸려 있네요. 양갱 이 외에도 수제 청, 잼, 차 등이 있고 커피류 들도 섭섭지 않게 있습니다. 양갱이나 청, 잼은 가격대가 꽤 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메뉴나 매장 등 사진을 전혀 안 찍고 달랑 양갱 사진 두 개만 찍어 왔네요. 매장은 오렌지색 포인트가 외관에 확 띄며 실내는 모던한 느낌의 깔끔한 느낌입니다. 제주에 워낙 개성 있는 곳들이 많아 이 정도면 나쁘진 않지만 아주 뛰어난 느낌은 아닙니다. 차나 커피의 퀄리티도 괜찮지만 역시 효은 양갱은 역시 독보적인 한라봉 양갱이네요.

     

    https://www.instagram.com/heyg.jeju/

     

    어? 이거 예술인데요! 일단 서빙되어 나오는 비주얼이 깡패입니다. 한라봉 모양의 양갱에 잎 하나 꽂아 준 것도 센스지만 접시가 한라산 느낌이라 정말 눈에 확 띄네요. 인스타용 비주얼? 그냥 보기에만 화려했으면 제가 이렇게 칭찬을 안 했을 겁니다. 한라봉의 과육이 제법 씹히는 데다가 양갱에서 퍼지는 맛과 향이 일품이에요. 안을 잘라보면 팥소나 그런 게 나올 줄 알았는데 속까지 꽉 찬 한라봉 양갱입니다. 일반 양갱같이 균일한 식감이었으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겠는데 들어가 있는 한라봉의 과육이 새롭네요. 맛과 향이 한라봉이지만 또 양갱이기도 합니다. 개당 6천 원이라는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지만 멋진 모양과 맛에 향까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라봉이라는 느낌을 너무 잘 살렸네요.

     

    [ 개당 6천원 이라는 가격이 사악하긴 합니다. ]

    하나 먹자마자 그 자리에서 서울로 선물을 보내 버렸네요. 플라스틱 케이스에 개별 포장되어 보냉제와 함께 보내 줍니다. 제주에서 가는 5천 원이란 택배비까지 생각하면 사실 가격이 상당합니다. 물론 사서 들고 올라가도 되고요. 가성비와는 거리가 아주 먼 제품이지만 압도적인 비주얼에 맛까지.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로 사용 해 보세요. 커피와도 나쁘지 않지만 양갱 이기에 차와 더 잘 어울립니다. 

     

    Good

    1. 이것이 제주다!!!! 압도적인 비쥬얼

    2. 한라봉의 맛과 향에 식감까지 살아있는 한라봉 양갱. 모양만 한라봉이 아니에요.

    3. 매장에서 먹으면 한라산 모양의 접시까지 한 세트로 완벽한 인스타 갬성!

    4. 튼튼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서울로 택배 발송 가능! 택배비는 제주도 균일 5천 원

    5. 찾아가기 편하며 주차도 편함. 

    6. 커피나 차 류 들도 괜찮음. 청이나 잼 들도 수제.

     

    Bad

    1. 개당 6천 원의 사악한 가격

    2. 평범한 카페. 절대 나쁘진 않음

    3. 단거 싫어하신다면? 가성비 추구하신다면?

     

    아 진짜 가격 자비 없어요^^ 저랑 저희 식구들은 이걸 너무나 맛있게 먹었기에 서울에서 가끔 시켜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이라고 해 봤자 한 나라지만...)에서 선물로 사 오던 비싼 양갱 안 부러운 제주도스러우면서 맛있는 양갱이네요. 아무래도 가격 때문에 자주 먹거나 많이 먹기엔 정말 무리입니다. 그런데 휴가 때만큼은 가성비가 아닌 것들을 한번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데 정말 맛있게 먹긴 했나 봅니다. 사진이 두장밖에 없어요. 몇 장 더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나 봅니다. 사진 보고 있으니 또 속이 쓰려 오네요. 의사가 단거 줄이라는데 자꾸 단거 생각나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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