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시고쿠의 새로운 철도 패스
    여행기 2012. 10. 27. 23:22

    제 동생이 일본 시고쿠에 유학을 갔다 와서 인지 우리나라에 제일 알려저 있지 않은 일본지역 임에도 저는 꽤나 친숙합니다. 여차여차 두번정도 갓다 왓는데 또 다시 가 보고 싶은 동네입니다. 지역색도 강하고 즐길거리도 좋고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거. 교통이 머리가 아픕니다^^ JR 시고쿠 그린패스 라는것이 있는데 국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곳도 없고 잘 알려저 있지도 않지요. 시고쿠 내 에서 교통은 야간버스나 JR 특급을 이용하는데 이것들이 꽤나 비싸고 시간도 걸리거든요. 시간이 줄어들 지는 않지만 이런 시고쿠에서 여행을 하는데 아주 좋은 해결책이 나왔네요. 


    [ 시고쿠 내 에서의 여행은 한방에 해결! ]



    < http://www.tourismshikoku.kr/index.php?cID=151 - 패스 안내 페이지 입니다. > 

    < http://www.tourismshikoku.kr - 시고쿠 관광 안내 한글 페이지 네요 >


    올 시고쿠 레일 패스. 이번에 새로 발매 되었나 봅니다. 아님 제가 몰랐거나요^^ 이 패스의 최고 좋은점은 다름아닌 가격과 사용범위 입니다. 3일권 부터 7일권까지 6300엔 부터 9700엔 까지 있습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 이지요. 마츠야마에서 고치까지 특급으로 편도 9980엔 인거 까지도 필요 없이 마츠야마에서 다카마츠 까지 특급 편도가 3400엔 이니 그냥 3일권 끊어서 도고온천 갔다 카가와 가서 우동한그릇 먹고만 와도 소위 말하는 본전 걱정은 없게 되지요. 그러니 제가 꼽는 시고쿠의 3대 즐길거리 인 마츠야마의 도고온천, 다카마츠의 사누키우동, 고치의 일요시장 이거 세가지만 보고 다녀도 본전걱정 없다는 말씀^^ 거기에 더 중요한게 하나 있네요.


    [ 시고쿠의 모든 철도, 전차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다른 패스들과 달리 시고쿠 내의 모든 철도와 전차를 이용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마츠야마의 이요철과 노면전차, 고치의 노면전차, 카가와의 고토덴 까지 탈 수 있으니 버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대중교통을 탄다는 의미지요. 오사카의 간사이 스롯을 빼면 이정도로 효용가치 높은 패스가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거기에 공항 리무진 버스 250엔 할인도 붙어 있네요. 가격이나 효용가치를 보면 왼만한 관광지는 이 패스 하나로 다 갈수 있습니다. 아! 못타는 것이 딱 하나 있네요. 다카마츠에서 출발 해 오카야마를 거처 도쿄로 가는 선라이즈 세토 야간침대특급은 안된답니다. 세토대교도 오카야마쪽 대안의 최남단 코지마 역까지는 갈 수 있다니 가서 사진한방 찍고 와도 되겠네요^^


    [ 이 패스가 가격적 이점은 물론 시내교통까지 해결되어 좋네요. ]


    그럼 제가 가 본 시고쿠의 명소들??? 하여간^^


    1. 마츠야마성과 도고온천


    마츠야마라는 도시가 참 마음에 드는 도시 입니다. 동생 덕에 마츠야마의 에히메 국립대 라던가 거주지의 일상 이나 현지 분들과 대화 해 본 경험 때문에 그런걸 지도 모르겟네요. 마츠야마 하면 도시면서도 도시답지 않게 번잡하지 않은 모습이나 느리게 가는 노면전차가 기억이 납니다. 시내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노면전차를 타거나 걸어서 만 으로도 마츠야마 시 역에서 오카이도의 상점가를 거처 마츠야마 성, 도고온천까지 돌아 볼 수 있거든요. 물론 패스가 있으면 전차를 타고 다니면 좋고요. 도미 요리가 유명 하다던데 도미 말고 제철 전갱이 요리나 그야말로 시고쿠의 서민식을 먹는것이 좋지요. 물론 시고쿠 어디나 맛있는 우동이나 마츠야마의 특산품 못짱당고나 타르트( 이게 왜 타르트야!!! )를 드셔 보세요. 일본어가 되는 용자분은 꼭 돈까스 파르페나 돈까스 케잌을 드셔 보시고요.ㅎㅎㅎㅎ



    2008/10/20 - [사진관]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방문 사진...


    2008/10/25 - [여행기]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방문기 - 1편


    2008/11/05 - [여행기]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방문기 2편


    2010/03/24 - [일.상.다.반.사.] - 마츠야마에서 온 선물



    [ 마츠야마 하면 저는 노면전차와 거리의 푸른 가로수가 생각 납니다. ]


    [ 도고온천은 일본에서 제일 오래되고 유명한 온천 입니다. 시내 온천여관이 비싸면 오쿠도고 쪽으로 들어 가 보세요. ]


    [ 마츠야마 하면 마츠야마 성을 빼 놓을 수 없지요. 용자는 걸어서 올라 가시길. ㅎㅎㅎㅎ ]


    2. 진짜 우동 다카마츠(카가와)의 사누키우동


    제가 사실 다카마츠는 제대로 못 다녀 왔습니다. 딱!!! 한가지 생각으로 갔거든요. 우동!

    일본 우동이 알아 준다면 일본 우동 중 에서도 최고는 사누키 우동 이지요. 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 카가와현의 다카마츠시를 중심으로 한 예전 사누키 지방 입니다. 애초에 시고쿠 지방의 아무 길거리 우동 집에 들어가도 다 맛있고 다 싸지만 그 중에서도 카가와의 우동을 특히 최고로 치지요. 그리고 쇼도지마의 소면도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제일 난이도 높다는 우동집을 구비구비 찾아 들어 가 봤는데 그 우동 하나 먹으려 반나절을 난리 친 보람이 있더군요. 저야 대~~ 강 갔다 왔지만 고토히라의 고토히라 궁 이라던가 세토대교 관광, 쇼도지마 트래킹 등도 있습니다. 애초에 저야 먹자판 이니 뭐^^


    [ 카가와 우동집중 제일 가기 힘들다는 야마나카 우동! 100% 수제라네요. ]


    [ 어느 우동집엘 가도 싼 가격에 최고로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


    [ 이게 기차역 이래요TT 타는 재미는 있지만요^^ ]


    3. 고치의 일요시장과 사카모토 료마


    고치는 정말 가 보고 싶었는데 끝내 못 가봤습니다. 제가 이 패스를 보고 생각한 것이 고치를 가는 것 이였거든요. 직항편이 없고 1년에 한두번 전세기가 나올까 말까 하니... 고치 하면 우리나라에는 두가지로 알려 저 있을듯 합니다. 일단 김성근 감독님 시절 SK의 전지훈련지 입니다. 그 말은 고양원더스 전지훈련지 지요. 또 하나는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이라는 것 이지요. 티비 드라마를 보시던 어머니가 다 아시네요. 얼마전 케이블 에서 료마전을 보셧다나?


    저에게 고치하면 사실 두가지 입니다. 가스오다다키와 일요시장 입니다. 가스오 다다키는 가다랑어를 훈제 한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가스오 다다키 보다는 가스오 부시를 먼저 이야기 해야 겠네요. 고치는 일본 최고의 가스오 부시 산지 입니다. 많이잡히거든요. 카가와의 밀( 예전에는 일본 최대 밀 산지였다네요 )과 고치의 가쓰오부시가 있으니 뭐 당연 우동이 맛 있을 수 밖에요. 또 하나는 고치 시가지를 막고 하는 일본 최고의 주말 상설 시장인 일요시장 입니다. 건다운님이 가셨던 거를 포스팅 하셧는데 그야말로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그 다양한 먹거리에 혹~~~ 한것 만은 아닙니다^^ 


    [ 마츠야마 이요철. 시고쿠는 지역색이 넘치는 지역 입니다. ]


    지난번 다카마츠 갔었을때 못 이룬 고치 정복의 꿈이 생각나서 갑자기 포스팅 한번 하였습니다^^ 아직도 일본에서 제일 추천하고픈 관광지를 꼽으라 하면 전 주저하지 않고 교토 그 중에서도 아라시야마 쪽을 추천 합니다. 하지만 돗토리 라던가 마츠야마나 히로시마 같이 일본의 지방을 가 보는것도 여러가지 새로운 것이 많아 좋습니다. 시고쿠의 경우 걸림돌 중의 하나였던 교통편에 대한 고민이 한방에 해결 된 느낌 이네요. 동생이 마츠야마에 유학을 갔던 인연과 가서 현지 분들에게 환대 받았던 좋은 기억이 남아있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 드립니다. 일본어가 조금 되고 생활이나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을 겁니다. 저도 조만간 가서 소면과 가쓰오부시를 한박스 사 들고 오겠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