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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내가 왜 이걸TT 토루코 라이스는 비추입니다.
    식량창고/일본 2018. 5. 20. 12:00

    나가사키 에서만 파는 음식은 아니지만 나가사키의 유명 음식 중 하나가 토루코 라이스 입니다. 이게 유래가 이렇다네요. 이탈리아 음식인 스파케티와 인도 음식인 카레의 중간 지점이 터키라 일본식 표현인 토루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돈까스를 비후까스로 바꾸면 료마 라이스가 된다고 하는데 사카모토 료마가 좋아했을까요? 아님 그냥 말장난??

     

    [ 카레의 인도와 스파케티의 중간인 터키란 의미로 토루코 라이스 랍니다. ]

     

    츠루찬도 나가사키의 상점가에 있습니다만 조금 더 들어가야 하지요. 시안바시까지 가야 합니다. 찾아가긴 쉽습니다. 약간 외곽이라 그냥 가면 아쉬우니 전차 역 반대편 후쿠사야 본점하고 묶어서 가 보세요. 비쌋지만 후쿠사야의 고산야키 카스테라나 직접 만들어 먹는 모나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쌋지만...

    사실 츠루찬 간 사연이 좀 있었습니다. 대만 중국집 이라는 곳의 분점이 숙소 앞에 있어서 마파두부와 탄탄면 먹으러 갓더니 임시휴일!!! 퇴근시간은 육박하고 전차에 사람도 꽉곽 차고 있고 줄 서서 밥 먹기는 싫고 급한 마음에 제일 가기 쉬운, 나가사키 역 앞에서 전차로 한방에 가는 집을 고르는 악수를 선택 한 것 이였지요. 전차 1번노선이 제일 자주 오거든요.ㅎㅎ

     

     

     

    제가 왜 악수라고 했냐면...가격 적당하고 양도 많지만 토루코 라이스를 맛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이런거 경험 해 봣다는건 좋지요. 그런데 볶음밥은 너무 평범하고 돈까스는 김밥천국 느낌이고 스파케티는 나폴리탄이라고도 하기에 아쉬은 케챱느낌. 거기에 카레를 얹힌거 자체는 좋지만 밥과는 어울려도 스파케티와 어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꼭 찾아 가 먹기엔 심히 아쉽네요. 그런데...

     

    [ 이 밀크 쉐이크는 찾아 가 먹어도 좋은만큼 맛 있었습니다. ]

     

    밀크쉐이크는 맛있네요! 이게 일본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먹는 것으로 나와 유명하다고 합니다. 토루코 라이스가 양도 많은 데다가 전체적으로 느끼합니다. 단거와 느끼한건 탈 한국인 급으로 잘 먹는 저에게도 느끼했으니 좀 과한거 였거든요. 그런데 이 밀크쉐이크가 그걸 씻어 줍니다. 이게 산해 진미네 뭐 그런것도 아니고 조금은 옛날 우유 아이스크림 느낌 인데 사각거리는 식감이 맘에 드네요. 이 밀크쉐이크 아니였으면 눈물 좀 나올 뻔 했습니다.

     

    [ 츠루찬은 옛날 경양식 집 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는 좋지만 추천 드리진 않습니다. ]

    토루코 라이스던 료마 라이스던 추천은 안 해 드립니다. 양이 많아서 좋은건 있네요. 상당히 레트로한 느낌의 경양식 집 인데 그래도 가 보시겠다면 밀크쉐이크를 추천 드립니다. 식사 하시는 분들은 좀 싸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하프사이즈 던가? 차라리 히후미테이나 코우잔로를 가 볼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시카이루나 사세보 스튜같이 빵 터지는 재미는 아니였거든요. 난 일본 지방의 B급 구루메를 정복 하겠다!!!! 하시는 것 아니라면 다른곳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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