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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매니아 에스프레소머신
    지름기 2008. 7. 6. 22:32
    음... 이것도 몇년을 살까말까 고민했던 물품인데 퇴근 해 보니 집에 한대가 와 있네요. 요즘 저희 형이 지름신 대강림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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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매니아 에스프레소 메이커. 국내 업체라죠? ]


    그래서 오늘의 지름은 크레매니아 에스프레소 머신 입니다. 정확한 모델 명 이나 상품명은 정확히 모르지만 옥션에서 16만원을 조금 더 주고 삿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키라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akides82/90021689596 ) 참조 하셔도 좋겠네요. 프린노랭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rinyellow/30021731776 )에 팜플렛에 가까운 자세한 내용이 올라 와 있군요. 15기압에 추출압력 9기압... 제법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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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그럼 에스프레소 만들 준비~ ]


    패키지에 보면 원두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의 부속들, 그리고 판매자가 준 원두가 들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스타벅스 블렌드 라는 코스트코제 원두를 하나 더 주문 했고요. 에스프레소잔은 아니지만 대용할 잔도 있고 해서 준비는 끝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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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준비를 해야 겠지요? 일단 원두를 곱게 갈아두고 쓸 용구들은 깨끗하게 세척한 후 건조해 둡니다. 깨끗하지 못한 용구야 말로 커피맛을 떨어 트리는 최대 요인 이니까요. 원두는 곱게 갈아 둡니다. 블로거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설탕과 밀가루의 중간 정도라는데-_-;;; 어렵군요. 커피 전문점 이나 재료상 에서 에스프레소 용 으로 갈아 달라고 하는것도 방법 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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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트코 제 인데... 스타벅스 에서 로스팅을 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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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이 좋네요^^ 원두에 지방이 좀 나오는게 약간 아쉽기도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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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정도는 이정도? 모르겠다고요? 저도 모릅니다^^;; ]


    그럼원두도 준비 되었으니 에스프레소 머신에 전원을 넣어 볼까요? 그 전에, 물통에 물을 채우고 머신 위의 조절놉( 검은색 둥근... ) 을 시계 방향으로 조여 둡니다. 안 조여두면 그쪽으로 증기가 나오니 주의 하시고요.  필터를 조립 후 필터에 계량 스픈으로 1인당 한 스픈을 넣은 후 잘 눌러 줍니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자체가 필터의 역활 이므로 기구의 청결과 함께 중요한 과정 입니다. 머신의 내부 압력이 올라와 에스프레소를 뽑을 준비가 되면 아래와 같이 가운대의 초록색 등이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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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맨 위의 버튼을 눌러 에스프레소를 뽑아 볼까요? 1인분애 30ml정도 뽑으리는데^^;;;; 아무래도 투명의 계량 가능한 잔이 하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크레미도 봐야 하고요. 두잔분을 넣었는데 조금 일찍 스위치를 꺼서 그런지 크레마가 적게 나왔습니다. 역시 내공이 좀 필요한듯 하네요. 카푸치노를 만드려면 옆의 노즐로 우유거품을 만들어도 되네요. 가격에 대비해 여러가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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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킄 카페라떼( 정말 좋아 합니다^^ ) 형은 에스프레소 스트레이트로 마셧습니다. 아~~~~ 세네요^^ 2000년 이였던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때 혼자 조용히 나가 에스프레소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며 화를 가라 앉히곤 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그 커피의 향이 머리에 남아있던 안좋은 생각들을 날려 주곤 했지요. 그 후에는 주로 까페라떼를 마시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사회 초년병때의 추억과 함께 제가 본격적으로 커피를 즐기게 된 계기가 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맛은 어땟냐고요? 물론 좋지요^^ 아직은 기계를 다루는 것도 미숙하고 커피맛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된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대신 자제를 해야 겠더군요. 아무리 원두 커피가 인스턴트 보다 카페인이 적다고는 하지만 이게 무시하지 못하는 양 이니까요. 이제는 집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해 에스프레소나 라떼를 해 마셔야 겠습니다.

    오늘의 평가.

    Good
    1. 저렴한 가격의 괜찮은 스펙
    2. 다루기 쉬운 패키지
    3. 본격적인 기능

    Bad
    1. 자가세척 기능이 있었으면...
    2. 조금 아쉬운 뒷마무리. 금속 제품의 마무리에 금형의 모양까지-_-;;;
    3. 내구성이 아직 검증이 안 된게 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분들 이라면 하나쯤 장만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독일제 저가형의 반 가격에 제법 훌륭한 녀석이 국산( 중국 OEM 이라지만-_-;; )으로 있으니까요. 대신 커피 중독이나 의사로부터 카페인 관련 처방을 받으신 분, 위작이 약하신 이라면 주의 하세요. 본인의 의사와 달리 자꾸 뽑게 될 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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