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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여유가 있을때 타고싶은 자동차
    지름기 2009. 1. 4. 02:21

    누구나 이런 가정을 한번씩 하지 않으세요? 로또가 당첨이 되면( 당첨이 안 되어 해 뜨면 출근 합니다TT ) 이 차를 끌고 싶다... 이런 생각이요. 가끔씩 X배드림 같은데 라도 들어가서 가격이라도 보면서 군침만 잔뜩 흘리고요^^ 남자들의 최고 비싼 장난감이 자동차 라는 이야기가 이럴때는 정확하게 맞는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제적 여유가 있을때 끌고싶은 차 다섯종을 꼽아 보았습니다. 물론 수입차 중심 입니다. 제 취향이 많이 가미된 리스트 입니다.

    1. BMW 328i Sport ( M package )

    [ 드라이버 중심의 정밀기계 같은 스포츠 세단이 3 시리즈의 매력 ]


    BMW 3 시리즈라 하면 그야말로 명불허전 이지요. 아반떼 보다 조금 더 큰 차체에 프론트 미드쉽 구조의 FR, 거기에 칼날같은 핸들링과 부드러운 엔진. 실키식스라 불리는 직렬 6기통에 한때는 우주선이라 불리었던 i드라이브와 같은 최 첨단 장비. 더 비싼차나 더 성능이 좋은차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이만큼 개성 있으면서도 공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우면서 실용성도 높은 차가 어디 있을까요. 예전만 못하다지만 여전히 독일제 자동차는 기계적으로 완벽하다는 이미지 이지요. 그런데 335가 아닌 왜 328 이냐고요? 335의 무시무시한 성능도 좋지만 역시 BMW하면 실키식스 인라인 6기통 자연흡기 엔진 이지요. 거기에 여유가 있으면 이란 단서가 붙긴 하지만 역시 가격을 무시 못 하니까요. 거기에 저같은 일반 오너들 에게 335의
    306 마력은 너무 강하지요.
    어떻게 보면 너무 평범할 수도 있겠지만... 독일제 정밀기계, 자연흡기 직렬 6기통의 매력에 328i가 1등 입니다.

    2. VW Golf ( GT TDi Sports )

    [ 해치백의 대명사 골프. 사진은 신형 6세대 골프 입니다^^ ]


    폭스바겐의 골프 하면 세계 해치백의 대명사지요. 단일 모델로 이만큼 성공을 거둔 차가 또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평범하고 어디에나 흔한 차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되었을까요? 그만큼 상품성이 뒷 받침이 된 다는 소리 이지요. 깔끔한 실내( 6세대는 좀 번잡해진 느낌 이지만-_-;; )와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기계적 신뢰성도 높고 운전 재미도 떨어지지 않지요. 그 중에서도 제가 고른 GT TDI sports 모델은 유달이 특이 합니다. 최대출력 170마력, 토크가 35.7 이나 되는 2000cc 직분사 디젤엔진에 독특한 메카니즘의 DSG 기어의 힘으로 0-100이 8.2초가 나옴에도 연비는 14.7이 나옵니다. 순발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토크는 3500cc 휘발유 엔진에 연비도 소형차 이상 나오는... 어떻게 보면 앞뒤가 안 맞는 스펙 이지요? 디젤엔진만의 무시무시한 토크감을 소형차 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 합니다.

    3. Infiniti G37 Coupe

    [ 합리적인 고성능, Infiniti G 만의 자랑 이지요. ]


    세계 10대 엔진에 단골로 오르는 VQ 엔진, 무개 밸런스가 제일 잘 맞는다는 프론트 미드쉽. 화려하지는 않지만 잘 짜여진 실내와 흐르는 듯한 바디라인. 인피니티의 G 시리즈는 그야말로 달리기 위한 자동차 이면서 편하게 탈 수 있는 차 이기도 하지요. 상대적 으로 저렴한 가격에 333마력과 37의 토크를 손에 넣기가 쉽지 않지요. G35 세단을 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머랄까요. 재미가 없었습니다. 완벽해서 라고 할까요? 부드러우면서도 벼락같이 올라가는 회전수, 핸들 움직이는 대로 따라오는 차체, 그런 와중에도 한점 흐트러짐 없는 차체와 조용하면서 안락한 실내. 유일한 단점은 제 차인 i30보다 많이 뛰어나지 못한 실내와 뭔가 등골을 후려치는 임펙트가 없었다는 것 뿐 이였습니다. 조용하고 완벽해서 재미 없는차라니...  거기에 같은 가격대의 아우디니 BMW나 벤츠하고 비교를 해 보시면 알 것 입니다. 약간의 품격만 희생 하면 가족들도 만족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스포츠 세단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아! G37 크페의 물 흐르듯한 라인을 소유 하시려면 문 두개만 희생하면 됩니다. 실내공간의 희생 없이 말이지요.

    4. Range Rover Sport 2.7 TDV6 HSE

    [ 사막의 롤스로이스 라는 레인지로버 ]


    전 SUV 라는 차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제일 중요시 하는 효율 하고는 조금 동떨어진 차종 이니까요. 거기에 요즘의 도시형 SUV 들은 다들 허약체질 이랄까요? 도저히 오프로드에서 굴릴 녀석들은 아니지요. 하지만 여기에 그렇지 않은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레인지로버 입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그나마 다른 레인지로버에 비해 도시화 된 녀석 임에도 여전히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가지고 있지요. 거기에 고급스러움과 함께 온로드의 세련됨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최근 인도의 타타그룹에 매각 되긴 했어도 레인지 로버하면 귀족적인 차량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요. 사막의 롤스로이스, 도로위의 요트, 정통 순혈의 SUV 같은 타이틀은 아직 유효하고요. 제가 꼽은 차량 중에서 제일 비싼 차 이네요. 저어게 레인지로버 라는 차량의 이미지는 왠지 영국 귀족이 자기 영지의 성으로 갈때 타는 차 입니다.

    5. Daihatsu Coupen

    [ 660cc 투시터 하드탑 컨버터블 이란 가치만 으로도 충분! ]


    660cc 투시터 하드탑 컨버터블... 세계에서 이런차가 몇이나 될까요? 소프트탑인 경차들은 일본에도 실제 여럿 있습니다. 꼭 경차가 아니더라도 이전의 푸조305cc 같은 소형 컨버터블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고요. 하지만 경차에 하드탑이라... 수동 미션을 단 660cc 터보엔진은 스포츠카 같이 달리지는 못해도 나름대로의 경쾌한 몸놀림과 운전의 재미를 기대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닌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끼기엔 충분 하겠지요. 제가 지금 타는 i30가 더 훌륭한 차체에 강한 엔진을 달고서도 운전하는 재미 만큼은 전에타던 클릭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 코펜으로는 한방에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꼽은 리스트 에서 제일 작고 제일 싸면서도 성능은 제일 떨어지겠네요. 하지만 운전하는 재미 만큼은 최고 겟네요. 코펜 만큼은 지금 당장 이라도 끌 수 있다는(경제적 으로도^^)장점이 있네요.

    [ 지금 타고있는 i30 VGT 수동도 어디 내놔도 안 부러운 차 입니다. ]


    지금 저는 i30 VGT 를 수동으로 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차에대한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차 이네요. 크지 않으면서 민첩하고 경제적인차. 제가 생각하는 좋은차 입니다. 물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차는 포르쉐 이지만 일상 생활에 타고 다니고 싶은 차는 아니지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위의 순위가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 합니다.

    [ 2008/05/01 - [지름기] - 클릭과 i30 VGT 진정한 연비의 제왕... ]

    제가 국산차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차 들은 솔직히 개성이 너무 부족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판 실키 식스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매그너스L6, SOHC 만의 실용성과 유럽 스타일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던 칼로스V, 가볍고 밸런스 좋은 차체에 과도할 만큼 토크가 넘첬던 클릭 VGT, 거기에 골프나 시빅에 근접하는 품질과 디자인의 i30 디젤 까지. 최근 제가 끌었던 차 들은 이러한 것 들을 하나하나 벗어가는 느낌 입니다. 그럼에도 조금 아쉬운건 위에 뽑은 차 들과 대적할 만한 차가 없다는 것 이겠지요. 구지 따지자면 수출향 i30 디젤 2000cc 버전이 골프 GT TDi sports에 도전장을 네 미는 정도? 하지만 외국 전문지의 평가는 차체나 미션의 강도가 골프를 못 따라간다고 하는군요. 조만간 제가 꼽은 차량 리스트에 진심으로 국산차도 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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