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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서 갈 수 있는 작은 교토 에노시마 - 가마쿠라 여행 2편 에노덴과 가마쿠라
    여행기 2010. 6. 5. 14:39

    여행을 갈때 이번에 갔던 도쿄와 같이 정말 갑자기 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보통 가면서 뭘 하겠다고 정해놓고 가지요. 이번에 도쿄에 가게 된 이유는 정말로 갑자기 울컥!!! 해서 홧김에 가게 된 거지만 가면서 하기로 정해 둔 것은 있습니다. 일단...

    1. 시즈오카 공항으로 도쿄 들어가기
    2010/04/02 - [여행기] - 도쿄에 가는 또 다른방법, 시즈오카행~
    2. 김태균의 경기를 치바롯데 홈구장에서 보기 + 김태균 버거 먹기
    2010/04/06 - [여행기] - 김태균의 경기를 치바로 보러 가 봅시다!!!!
    3. 일본 라면 제대로 먹어보기
    2010/04/11 - [식량창고] - 이케부쿠로 최고의 라면 무데키야와 에노시마 라면하레루야
    4. 에노시마에 가 보기
    2010/06/04 - [여행기] - 도쿄에서 갈 수 있는 작은 교토 에노시마 - 가마쿠라 여행 1편 에노시마
    5. 에노덴 타 보기
    6. 벚꽃보기( 특히 신주쿠 공원에서 )

    입니다. 이번 포스팅 에서 에노덴을 타고 벚꽃을 보러 가면 되겠네요^^

    [ 에노시마에서 하세나 가마쿠라를 가려면 에노덴을 타야 합니다. ]


    많은 분들에게 인기 있지만 특히 저희 나이대 분들 이라면 슬램덩크로 인한 농구붐은 모두 겪어 보셧을 겁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 붐이 일은 데다가 제가 나온 학교가 농구대가 엄청 많고 운동장도 엄청넓은 학교라 그야말로 시간만 나면 농구하러 다니고 슬램덩크 돌려보고... 그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었던 동네가 에노시마 일대 이고 실제로 에노덴이나 쇼난의 해안가가 나옵니다. 덕택에 우리나라 분들 뿐 아니라 일본 사람들 에게도 인기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물론 에노시마나 에노덴이 슬램덩크의 인기 때문에 뜬 곳은 아닙니다만 인기가 더 올라간 것은 사실 이니까요. 실제 능남이나 북산(상북)의 모델이 된 학교에는 외부인이 너무 몰려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분들 블로그를 보면 그런 학교들에 몰래 숨어 들어가신 분들의 모험기도 있습니다^^

    [ 쇼난의 바다나 에노덴은 원작 만화 뿐 아니라 애니판 에도 자주 나옵니다. ]


    이 전 포스팅을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 날 에노시마에서 나왔습니다. 오다큐선 카타세에노시마 역은 에노시마에서 나오자 마자 왼쪽 다리를 건너가면 있습니다만 에노덴 에노시마 역은 좀 더 걸어가야 합니다. 역이 눈으로 안 보여서 그렇지 길 자체는 찾아가기가 아주 쉽습니다. 에노시마에서 나오는 다리를 따라 그냥 쭉 걸어 가면 됩니다. 만약 이 길을 못 찾으신다면... 심각한 길치로 가이드나 네비게이션 없이 집 밖 50m 이상을 나가지 말기를 심각하게 권해 드립니다. 어짜피 중간에 사거리 라고는 하나만 나오는 데다가 그 사거리 에서도 좌측은 카타세에노시마역, 우측은 해안도로라서 그다지 걱정 할 것도 없습니다. 단지 직진을 하다 보면 길이 좀 좁아 잘못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냥 가다보면 어짜피 철로도 보이고 사람도 많아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 에노시마 역은 작은 역 이지만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

    여기서 잠깐!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올렷던 곳 이지만 에노시마 에서 에노시마 역으로 가는 중간의 우측에 꽤 괜찮은 라면집인 라면 하레루야가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마츠야마와 같은 도시에서 먹었던 라면과는 조금 더 색다른 맛? 일본 라면 답지 않게 쫄깃한 면과 해산물과 돼지뼈의 어울어짐이 좋은 투박하지만 맛있는 라면이 있습니다. 라면을 좋아 하시거나 식사를 못 하셧다면 한번쯤 들러 일본 라면의 맛을 봐 보세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진합니다^^ 라면과 같이 나온 미역의 맛 이나 진한 국물과 잘 어울리는 쫄깃한 면, 거기에 각종 야채의 맛이 지금 생각해도 침 넘어가는 꽤나 괜찮은 맛 이였네요. 아! 주의사항~ 제가 이날 두시쯤 들어갔는데 마지막 점심 오더 였습니다. 시간 제한도 있지만 다 팔려 버리네요. 에노시마 근처 에서는 제일 유명하고 인기있는 라면집 이라는거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 해 주세요^^

    2010/04/11 - [식량창고] - 이케부쿠로 최고의 라면 무데키야와 에노시마 라면하레루야


    [ 돈코츠 국물과 잘 어울리는 해산물과 야채의 진한 맛이 추천! ]


    [ 지역에서 인기있는 집 이라 늦으면 먹기 조금 곤란합니다^^ ]

    제가 일본, 그것도 일본의 중소도시를 좋아하는 이유 랄까요? 뭔가 사람의 냄새가 좋아서 인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사람의 냄새 라기 보다는 생활에 찌들었다는 느낌이 좀 더 강하지요. 뭐랄까, 사람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없고 인심 같은것도 예전같이 않은 데다가 여기저기 파 헤치고 개발하는 모습이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더군요. 에노시마 근처가 관광지 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사는 지역 인지라 삶의 모습도 살짝 보이는 곳 이라 걸어다니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 야키오니기리도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일본, 에노시마의 맛이란 느낌 ]


    위의 야끼 오니기리는 라면 하레루야 바로 앞에 있었던 집 입니다. 말린 해산물을 곁들여 만든 오니기리를 구워 대나무 잎에 싸 주는데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우리나라 분들 에게는 맛있다고 하기엔 조금 부족할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것 하나하나가 일본과 에노시마를 보여주는 맛 이라고 해야 겠네요. 말린 해산물과 은은하게 양념을 한 따뜻한 야키오니기리를 하나 물고 에노시마 역 까지 걸어가는 기분이야 말로 제가 왜 그리 일본에 자주 가는지를 대변 해 주는 것 입니다.

    [ 주택가 사이 단선철도를 구비구비 달리는 맛이 있습니다. ]


    아무래도 제가 전차남 인가 봅니다.( 뭘 이제와서 세삼-_-;;; ) 마츠야마에 갔을 때 에도 ( 2008/10/25 - [여행기] - 에히메현 마츠야마시 방문기 - 1편 ) 마츠야마의 이요철 이나 노면전차를 꽤나 재미있게 탔었습니다. 에노덴도 비슷한게 단선 철로의 주택가 한가운데를 구비구비 운행하는 전차네요. 에노시마 역만 하더라도 정말로 주택가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있는 역 입니다. 관광지라는 이미지 여서 관광객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 지역 사람들 에게는 아주 중요한 노선 이네요.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만 가마쿠라에 가려면 가마쿠라 행을 타면 됩니다^^ 에노덴이 후지사와 에서 에노시마-하세를 거처 가마쿠라 까지 구간 이니까요. 참고로 JR은 가마쿠라 역에서, 오다큐선은 후지사와 역에서 갈아 탈 수 있습니다.

    [ 관광객 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많이 이용 하네요. ]


    [ 가마쿠라에 가려면 당연 가마쿠라 행을^^ ]


    에노덴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가마쿠라고교 역을 전후로 하는 해안구간 입니다. 쇼난의 해안과 해안도로를 따라 나 있는 이 구간이야 말로 일반적으로 이미지 하는 에노덴의 모습 입니다. 저도 지나 가다가 내려서 가마쿠라 고교역에 내려서 사진촬영 & 바다감상에 푹~~ 빠저 버렸습니다^^ 슬램덩크에 자주 나오던 해변도 이쪽 이며 심지어 이 포스팅의 제일 위의 이미지는 실제로 가마쿠라 고교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생각보다 짧은 구간 이여서 아쉬웠지만 바다옆을 달리는 1902년 부터 영업을 한 전차를 타고 바다를 구경하는 것 자체도 색다른 경험 이지요.

    [ 에노시마 역 에서 조금만 지나면 해안 구간이 펼처 집니다. ]


    [ 가마쿠라고교앞 역에서 잠시 하차, 다른 역들과 달리 이 역은 플랫폼이 하나라 상하행을 같은곳 에서 탑니다. ]


    [ 사진 찍느라 한대 놓친 가마쿠라행. 저 말고도 사진 찍는분이 또 있네요 ]


    [ 멀리 보이는 에노시마. 해안도로에도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


    [ 한역 한역마다 내려 승하차를 보는 승무원이 인상적. 이요철은 표까지 받더군요^^;;; ]

    시간이 되면 하세 역에서 내려 대불을 본다던가 쇼난의 바닷가를 좀 더 본다던가 할 수 있습니다. 에노덴 주변의 볼거라라고 하면 역시 하세의 대불과 가마쿠라의 츠루오카하치만구가 대표적 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에노덴의 홈페이지 중 관광안내 페이지 ( http://www.enoden.co.jp/flangu/k3.htm )를 참조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 하세의 대불을 보고 싶었는데 라면도 너무 오래 먹었고 사진 찍느라 역에도 너무 오래 있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갔던 날 하필이면 전차와 승용차의 접촉 사고로 전 노선에서 지연이 발생 해서요. 시간이 하필 학생들 하교시간과 겹처 있었는데 저런 일 까지 있었으니 정말 만원전차를 타고 말았습니다. 운이 좀 없었지요. 이번 여행 전체적으로 행운과 불운이 겹처 버렸는데 다행히도 불운한건 다음 행동이나 다음 행선지 에서 행운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앗었습니다.

    [ 에노덴 시 내 구간은 이런 단선철로를 따라 갑니다. 보통은 이보다 엄청 좁지만요^^ ]


    [ 네량을 연결한 편성인 경우 중간에 건너가지 못합니다. 전 덕분에 조종석 구경 했지만요^^ ]


    [ 종점 가마쿠라 역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시나 전 전차남? ]


    가마쿠라 역에 도착 했습니다. 이 전 포스팅 에서 좀 길게 이야기 했지만 1200~1300년대를 지배했던 가마쿠라 막부의 중심지가 바로 이 가마쿠라 입니다. 츠루오카하치만궁을 중심으로 한 가마쿠라 시대에 만들어 진 대로가 아직도 가마쿠라 지역의 주오도리 이고요. 에노덴 가마쿠라 역은 JR 가마쿠라 역과 붙어 있습니다. 틀린것이 있다면 에노덴 가마쿠라 역은 출구가 서쪽에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오도리 쪽으로 나가려면 지하도를 거처 나가야 합니다. JR 가마쿠라 역을 지나서 커다란 안내판이 있으니 그리 가면 동쪽 광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다시 북쪽으로 가면 되는데 큰길로 나가면 쉽게 갈 수 있고 근처 상점가 골목길로 가면 이것저것 볼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큰길(주오도리)쪽으로 갔습니다.

    [ 츠루오카하치만궁 으로 가려면 사진 왼쪽 방향에 있는 지하도로 가서 안내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


    [ 가마쿠라 역 엎의 대로. 가마쿠라 시대 부터 이 길을 중심으로 촌락이 발달 했다고 하네요. ]


    우연하게 중앙로 쪽으로 왔는데... 이쪽은 또 이런 길이 마련되어 있네요. 아직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벗꽃길이 가마쿠라 역 에서 츠루오카하치만궁 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갔을때 쯤 에는 피어 있어야 했는데 일본이 저온현상이 심하여서 다 피질 않았네요. 전날 시즈오카엔 우박이 내리고 후지산엔 폭설에 내륙은 영하로 내려갔었으니 오죽 했을까요-_-; 사진을 보니 일본 사람들의 옷이 꽤나 두껍지요? 전 추운나라에서 온걸 티 내듯 니트 하나만 입고 주변 사람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땀까지 흘리고 있었으니까요.ㅎㅎㅎ 날이 화창해서 인지 평일 오후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찍은 곳 에서는 단체부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더군요. 동창으로 보이는 기모노를 입은 아줌마들이 엄청 오래 자리를 점거 해서 이 사진 찍는데 에만 시간이 엄청 걸렸었습니다. 이번 일본가서 느낀 것 이지만 초딩과 아줌마 집단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민폐네요.

    [ 크루가오카 하치만궁 까지 연결된 주오도리의 벚꽃길 ]


    [ 벚꽃시즌을 맞아 축제준비가 한창 이였지만 저온 현상으로 인하여 개화가 많이 늦어지고 있던게 흠. ]


    츠루가오카 하치만궁에 도착 했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양식의 정원과 신사에 오래된 신목까지 있는 곳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의 여러 신사, 절 중에서도 제일 화려한 곳 중의 하나라 봐도 좋겠네요. 어느 신사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신주(神酎)에 신관이 사는 개인 집도 있고 오미쿠지에 도리이에... 그런데 여기가 제가 가 본 곳 중에서 제일 큰 신사인거 같습니다. 전날 시즈오카에서 가 봤던 신사는 크다기 보단 산과 어울린 곳 이였고 교토의 야사카 신사는 넓은 곳 이였지만 눈에 그린듯한 신사? 하여간 그런 느낌이 좀 강했습니다. 그런데 츠루가오카 하치만궁 에는 다른 신사에도 있으면서도 봄에 만큼은 더욱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 본당이 언덕 위에 있는 제법 큰 곳 입니다. ]


    [ 이 지역에서 유명한 신사 일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유명해서 사람이 많네요 ]


    [ 본당은 언덕위에 있는 데다가 제가 시간이 없어서 패스^^ ]


    [ 산을 끼고있어 사람이 많음에도 기분좋은 곳 입니다. ]


    [ 신목은 공사중... 옆에 새로운 신목이 있더군요. ]


    넵~ 바로 정원입니다. 어느 신사에 가던 작은 연못이나 정원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 본 정원중에선 히로시마의 슈카이엔 다음으로 멋진 정원 이네요. 물론 교토에 있던 텐류지나 킨가쿠치의 정원도 좋지만 넓은 연못과 꽃 들이 조화된 정원이 일품 이였습니다. 거기에 슈카이엔 이나 츠루가오카 하치만궁에 갔던 시기가 벚꽃 시기여서 더 그럴거 같습니다. 연못을 사이에 두고 벚꽃 뿐 아니라 여러가지 꽃이 말 그대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정원 특유의 자연미가 넘치는 모습 입니다. 단... 꽃이 심어저 있는 정원의 한 쪽은 유료입장 입니다^^ 제법 비쌋던 걸로 기억 하는걸 보면 500엔정도 하는거 같네요. 무료로 꽃을 볼 수 있는 아래 사진의 연못 대안 쪽 이나 연못 한 가운데의 섬 쪽도 좋지만 역시 사람이 적고 좀 더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유료 정원에 들어 가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돈을 안 내고도 사진과 같이 연못 가나 연못 안의 섬에서 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만... ]


    [ 역시 일본 정원 특유의 조용함이나 섬세함을 보려면 유료 입장이 좋습니다. ]


    [ 여러가지 꽃 들을 계절에 맞추어 준비하여 놓고... ]


    [ 좀 더 가까운 곳 에서 꽃을 보는 특권도 누리고요. ]


    [ 이쁘게 핀 이 꽃의 이름은 모르겠다는^^;;;; ]


    [ 일본 정원 중에서는 연못도 엄청나게 큰 곳 입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무료로 볼 수 있는곳. ]


    [ 오카야마의 고라쿠엔 다음으로 큰 정원속의 연못 이네요. ]


    [ 연못 주위에 핀 벚꽃도 좋고요. ]


    [ 기온은 낮았지만 시가지 보다 채광이 좋아 이쁜 벚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


    [ 흔히들 물 위에 비친 벚꽃의 꽃잎에 홀린다고들 하죠. 일본에서요^^ ]


    [ 날씨가 추웠던 탓에 시즈오카 에서 헛탕 친 꽃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


    [ 정원에는 단순히 꽃만 있는게 아니라 일본식 으로 잘 꾸며저 있습니다. ]


    [ 신관의 집 인데 전형적인 아기자기한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 저 있네요. 출입은 금지 입니다^^ ]


    처음 에노시마에 갈 때만 하더라도 이날 하세의 대불이나 기타가마쿠라의 절 까지 돌아 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에 봉착! 다음날 가서 보려고 했던 김별명 경기의 예매에 실패 했습니다TT 인터넷 예매가 안 되서 편의점에 가서 예매를 하려 했더만 일본 핸드폰이 필요 하다고 하네요-_-;;; 그래서 JTB에서 예매 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가마쿠라역 앞에 JTB 가 있어 들어 가 봤더니 JTB 예매분이 전부 팔렸다네요. 헉!!! 그럼 표 없다는 소리잖아!!! 하고 츠르가오카 하치만궁 대강 보고 치바로 날라 갔습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면 치바로 날아 가려고 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가마쿠라 에서 치바라... 제 정신으로는 못 가지요. 지바는 커녕 후지사와에 도착한게 다섯시 반에 도쿄역 가니 8시가 다 되더군요. 매표소들 다 닫을거 같아서 그냥 도쿄역 에서 밥 먹고 숙소로 돌아 갔습니다. 뭐, 에노덴으로 가마쿠라 에서 후지사와 간 후 오다큐선 타고 다시 후지사와에서 신주쿠 가서 신주쿠에서 주오선 으로 도쿄역 간 후에 다시 카이힌선 카이힌마쿠하리 역 까지라.. 말 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곳을 가려고 했던거 자체가 무리였지요TT 어짜피 절이나 신사들도 일찍 닫고 하니 일정 생각 한다면 신주쿠에서 7시 반 정도에는 오다큐선을 타야 될거 같습니다. 교훈 하나. 일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여행지 에선 )에서는 출근시간이 되기 전에 움직여라.

    [ 에노덴은 다양한 차량과 도색이 있습니다. ]

    [ 도쿄역에서 먹은 알카르포 동의 까르보나라동. 치즈맛이 일품을 넘어 사람잡는 진한맛^^ ]


    제가 최근 여행을 자주 다녔지요? 대부분 일본 이였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일본 만큼은 시간을 잘 활용 하려면 출퇴근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같은 대도시 라면 출퇴근 시간때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야 사실 만원전철 익숙해서 일본 넥타이 부대를 몸으로 밀어 내고 돌아디니지만요^^ 거기에 이런 대도시의 특징은 도시 외곽에 볼 거리가 많다는 것 입니다. 도시를 보고 싶다면 오히려 다섯시 이후에 찾아가도록 일정을 짜고 아침부터 교 외에 나가는 것이 효율적 입니다.

    [ 시부야의 그 유명한 교차로. 다음엔 꼭 출근길 사진을 스타벅스에서 찍고 말겠습니다! ]


    도쿄의 경우 특히 에노시마의 경우 8시쯤 도착하게 움직 인 이후 도쿄에 6시쯤 도착하게 돌아 간 후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를 돌아 다닐수 있지요. 휴식은 중간중간 장거리 전철에서 해도 되고 너무 피곤한 경우 숙소에 좀 일찍 돌아가도 됩니다. 오랫동안 다니는 유럽 여행과 달리 일본은 보통 길어봐야 JR 패스를 써서 다니는 1주일 정도 이니 조금 무리하면 좀 더 많은곳을, 좀 더 먼곳을 다닐 수 있으니까요. 말로는 이래도 갈 때마다 못 그러고 있습니다^^ 이 날도 나오는건 일찍 나왔는데 아침TV가 너무 재미있어 오래 보고 있었던 데다가 시부야의 교차로를 찍는다고 갔다가 시간이 묘~~해 졌으니까요TT

    [ 숙소 앞의 도시바 본사 빌딩과 출근하는 직장인들. 사람이 사는 모습은 비슷하네요. ]


    다음에 여행을 간 다면 무조건 유럽 특히 런던이나 베니스로 가려고 했었는데 만약 간다면 마츠야마 택배편이나 큐슈를 배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제쯤 되야 아시아를 벗어 날까요TT

    아래는 에노시마, 가마쿠라 여행에 도움이 될 링크들 입니다.

    오다큐선 한국어 페이지 - 닛코, 하코네, 가마쿠라,이토 지역 교통안내와 패스안내
    http://www.odakyu.jp/korean/index.html
    http://www.odakyu.jp/korean/freepass/index.html ->오다큐선의 패스안내
    http://www.odakyu.jp/korean/sightsee/kamakura/index.html -> 가마쿠라 안내

    카나가와현 한국어 관광안내 페이지 - 가마쿠라,에노시마, 하세지역 분 아니라 카나가와현 종합안내
    http://www.kanagawa-kankou.or.jp/index-k.html
    http://www.kanagawa-kankou.or.jp/korean/area/kamakura.html -> 가마쿠라 안내

    에노덴 일본어 페이지 - 영어, 중국어, 한국어도 나옵니다.
    http://www.enoden.co.jp/ 

    가마쿠라의 츠루가오카 하치만궁 홈페이지 - 일본어 전용
    http://www.hachimangu.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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