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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의 추천 닭강정 대도 닭강정
    식량창고/인천 2018. 2. 25. 14:41

    인천에 30년 넘게 살았지만 아는 사람도 적고 인연도 적네요. 학교 1년 다니고 직장도 1년만에 서울로 이사 가 버려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나 더 있다면 제 단골집 이랄까 마음에 드는 집 들은 금방 망해 버린다는 징크스도 있네요. 인천 분들이 유달리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게 아마도 이유가 아닐까 하는데... 모처럼 맛있는 집을 하나 더 찾았습니다. 가격도 괜찮지만 여긴 맛 있는 집 이에요.

     

    [ 추천은 간장이나 순살에 마늘과 떡 추가 입니다. 사진은 양념^^ ]

     

    인천에서는 신포 닭강정이, 속초에선 만석 닭강정이 유명 하지요? 둘다 원조집 가서 먹어 봤습니다. 신포는 사실 저희 집에서는 가까운 편 입니다. 대도 닭강정도 가깝기는 한데 신포도 그렇고 대도도 그렇고 길이 많이 막히고 배달이 올 만한거리는 또 아닙니다. 아무래도 포장을 해 오는수 밖에는요. 위치는 아래와 같고 메뉴는 맨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저희집 주문은 간장 또는 순살에 마늘과 떡 추가 입니다. 치즈볼은 지갑 여유 있을때^^ 일반 양념도 있는데 맛 있지만 그보다는 간장이나 순살을 추천 해 드립니다. 마늘 잊지마세요!!!! 후라이드(순살)에 마요네즈나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 있지만 역시 간장에 마늘추가가 저에게는 최고네요.

     

    [ 매장에 먹을 장소가 협소합니다. 포장해 와서 드세요. ]

     

    일단 이 곳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바삭해서! 입니다. 양념이나 간장이 이렇게 바삭이는건 교촌 오리지날 처음 나왓을때 이후 처음이네요. 다른 곳 들은 눅눅하거나 딱딱하거든요. 특히 비비머시기 그 겁나게 비싼게 튀김옷이 딱딱한건 정말-_-;;; 여긴 적당해요. 양념을 입히면 보통 눅눅해 지기 쉬운데 그것도 적당하게 된다 할까요? 먹으며 딱딱한게 아니라 바삭하다고 느낀 치킨은 참 오랜만 입니다. 물론 집에서 멀지 않아( 물론 차로^^;;; ) 온도가 적당할때 먹어서 일 수도 있지만...

     

    [ 양념된 강정 뿐 아니라 순살 후라이드도 맛있습니다. 잡맛도 적고 닭 자체가 맛 있으니 간장이 맛 있지요. ]

     

    이건 그냥 닭이 맛있는 거네요. 뭔가 엄청 비싸고 맛있는 품종이고 그런걸 의미 하는건 아닙니다. 잘 튀기네요. 기름에 잡맛 이나 닭에 여분의 기름이 남아 느끼하거나 그런것도 없고요. 위에서 씹은 비비뭐시기 황금머시기 같이 식어서 기름 비린맛이나 닭 비린맛이 섞인 쩔은내 나는 닭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튀겨냇습니다. 촉촉한 육즙이 흐르고... 이런건 약간 부족해요. 대신 깔끔하게 튀겨내고 다른데 보다 약간 가늘게 튀겨낸 닭이 말 그대로 맛있습니다. 양념의 맵고 단 맛도 좋지만 그래서 간장을 추천 해 드립니다. 양념으로 안 가려도 맛있으니 후라이드에 소금이나 마요네즈로도 드셔 보세요.

     

    [ 이곳 치킨무 대박!!! 이 브렌드 정말 맛있네요. ]

     

    여기 은근 사이드들이 또 대박입니다. 마늘토핑은 무조건 추가 하세요! 두번 강조 합니다. 마늘토핑 꼭 추가 하세요. 양념이나 간장 소스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튀긴 통마늘 인데 이걸 양념과 먹다니, 한국인 이라면 싫어하기 어려운 조합이지요. 떡도 좋습니다. 가운데 치즈가 들어간 떡 이라 양념에 잘 어울리네요. 아래사진이 떡 이냐고요? 아니요. 이건 치즈볼 입니다. 안에 치즈가 들어 가 있는데 이게 또 좋거든요. 양념가루 떨어진거 콕콕 찍어서 드세요. 그리고 요즘에 이 브렌드 가끔 보이던데... 치킨무 정말 맛있습니다. 도미노 오이피클과 함께 배달음식 최고의 곁들임 이라고 해 주고 싶네요. 강추!

     

    [ 여기 사이드들도 강추 입니다. 통마늘은 무조건 기본주문 이고 치즈볼도 맛있네요. ]

     

    모처럼 인천에서 맛있는 집 발견 했습니다. 신포 닭강정의 쓸데없이 달고 매콤새콤달콤한 소스에 가려질 뿐 닭의 맛이 그다지 뛰어나거나 도드라지지 않는, 만석 닭강정의 깔끔하지만 밋밋하고 특색없는 맛에 비하면 대도의 간장닭강정은 소스도 맛있지만 닭 튀김 자체의 맛이 뛰어납니다. 가기가 쉽지 않고 앉아 먹을 곳도 부족해 멀리서 가서 사 드시는건 추천 안 하지만 어설픈 신포동 같은데 드시는거 보단 여기가 훨씬 좋은 곳 이라고 추천 해 드릴 수 있네요.

     

    [ 맛있는데 가격도 착하네요. ]

    Good

     

    1. 다른거 다 제끼고 맛있음. 바삭하고 닭의 맛도 살아있고 잘튀김.

    2. 가격도 괜찮음. 프렌차이즈 중 2만원 넘는 메뉴가 나온 마당에...

    3. 사이드메뉴 특히 마늘 강추!!! 치킨무도 맛있음.

     

    Bad

     

    1. 촉촉한 느낌, 육즙이 살아있는 느낌은 아님.

    2. 집에 배달이 안됨TT 가는길이 막히는길...

    3. 이사갈까??? 아... 피양면옥이랑 코스트코가 멀어저 안된다.

     

    작년에 발굴한 맛집 하면 단연 피양면옥과 대도닭강정 이겠네요. 집에서 가까운 집 중 저한테 찍히면 이상할 정도로 망해 버리던데 두집 다 그동안 멀리가서 사 먹던 안 먹다가 집 가까운곳에 이런 집들이 생기다니. 맛 안 바뀌고 오래 영업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 올려도 좋으니 말이지요. 

     

    올리고 읽어 보니 대도 사장님에게 협찬받아 올린 포스팅 같네요. 협찬은 커녕 1원도 할인 안 받은TT 사장님 다음에 가면 마늘 한쪽만 더 넣어 주시면 됩니다. 누군지도 모르시겠지만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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