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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 먹고싶다면!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의 로스트 비프.
    식량창고/서울 2014. 8. 10. 23:18

    본 페이지의 첫번째 사진이 맛 없거나 혐오스럽다고 느껴지는 분들은 당장 백 버튼을 사정없이 누르시고 엄청 맛있게 보인다던가 난 고기가 좋다 라던가 난 육식동물이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제 포스팅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 고기 애호가 라면 로리스 에서 내 주는 로스트 비프 추천! ]

     

    고기를 먹는다 라곤 하지만 고기도 사실 여럿 갈리지요. 단순히 스테이크를 먹는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선택 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레어로 구운 안심이나 양갈비 스테이크를 즐깁니다. 뭐, 왕도라 할까요? 아니 그것보다 다른걸 파나요?ㅎㅎㅎㅎㅎ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곳이 로리스 더 프라임 립 입니다. 뭔가 새로운 맛있는게 있나 뒤지다 보니 걸렸네요. 위치는 강남역 사거리 GT 타워에 있습니다. 접근성은 좋네요. 식사를 하면 두시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으니 평일 낮 이나 일요일엔 차로 가도 괜찮을듯 합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선택의 폭은 단순합니다. 파스타나 샌드위치 같은 단품에 사이드 메뉴들도 있지만 크기별, 고기를 잘라 낸 두깨에 따른 스테이크 메뉴를 주문하면 여러가지가 딸려 나와 특별히 다른걸 주문 할 필요는 없겠네요. 마침 행사중 이라 전 칵테일새우를 추가 주문 했습니다. 오늘의 오더는 로리스컷과 잉글리시컷 입니다. 가격은... 허거걱. 상당하네요. 로리스컷이 8만3천원, 잉글리시컷이 6만8천원TT 가격은 상당하지요?

     

    [ 식전빵은 옥수수빵. 버터를 아낌없이 팍팍!! ]

     

    에피타이저 로서는 옥수수 빵과 샐러드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는 곳 이다 보니 빵이 설마!!!! 했는데 진짜 옥수수네요. 왠지 옥수수 하면 싼 음식이란 이미지가 있거든요. 왠지 스테이크엔 자연발효 내지는 천연효모를 써서 만든 프랑스빵? ㅎㅎㅎㅎ 개인적 으로 옥수수 빵에 버터를 팍팍!!! 발라 먹는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옥수수 특유의 단맛에 버터가 잘 어울리거든요. 옥수수 함량이 제법 높아 그냥 먹어도 괜찮네요. 물론 저 큰 버터를 혼자서 마구 먹다가 동행이 바를 버터가 없어지는 참사를 만든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 별도 주문 한 칵테일 새우는... 그냥 칵테일 새우.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인상적 ]

     

    예전 양식집에서 주던 셀러드 들과 달리 요즘엔 어딜가던 개성있는 샐러드를 내 주지요. 지난번 어디에선가? 시저 샐러드의 로메인을 아에 안 잘라 준다던가 양배추 반통을 통으로 준다던가^^;;;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 가 있는데 의외로 부드러운 맛이네요. 담당 서버가 와서 그때그때 어떤 시즈닝을 곁들이라 조언 해 줍니다. 권해준 것은 후추 시즈닝 입니다. 처음엔 그냥 후추인가 햇는데 소금도 들어 있고 다른향도 있네요. 드시다 맛이 좀 질린다 싶을때 뿌리면 괜찮습니다.

     

    [ 샐러드는 크게 썬 야채가 인상적. 결국 먹다 흘리는 사태가TT ]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각 메뉴별 차이는 고기의 양과 자른 방법 차이라 하네요. 주문한 로리스 컷은 그야말로 기본 스타일. 2cm는 되어 보이는 두꺼운 로스트 비프가 나왔습니다. 잉글리시컷은 얇게 자른 세장이 나오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네요. 실제 잘 드시는 성인도 잉글리시컷 이나 캘리포니아 컷 정도도 충분할 듯 합니다. 물론 난 매니아!!!! 많은게 최고 라면 로리스컷을 드셔야 겟지만요^^ 여성 분들 이라면... 로리스컷 으로 세분까지도 드실듯 합니다. 아차!!! 그러고 보니 잉글리시컷 사진이 없네요TT

     

    [ 정말 풍성 합니다! 곁들인 야채조차 무시무시. ]

     

    프라임 립 이라 했는데... 로스트 비프 네요. 전 원래 피가 뚝뚝 떨어지는 레어도 잘 먹어서 미디움레어로 주문 했습니다. 첫 눈에 들어온 색감이 첫 사진 같았습니다. 안 익은거 아니냐고요? ㅎㅎㅎㅎ 이게 로스트 비프지요. 일단 고기가 생각보다 부드럽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거기에 곁들여진 소스가 진한맛 인데다가 곁들여진 시금치, 콘버터, 매쉬드포테이토도 맛이 진하네요. 거기에 곁들여 먹는 시즈닝으로 소금(!!!!!)을 권합니다. 물론 시즈닝 이지요. 그 외에도 곁들이는 소스를 두가지 줍니다. 하나는 부드러운 크림맛이 진한 소스고 하나는 생강향이 진한 소스고요.

     

    [ 칵테일새우 사은품(?)으로 나온 버섯요리. 뜨거운 버섯 입니다!ㅎㅎㅎㅎ ]

     

    일단 처음엔 스테이크 그대로 맛 보는걸 권해 드립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고기의 맛 이나 씹는느낌도 좋거든요. 로스트비프 라는것을 어디서 많이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이건 맛있는 것 이다 라는 느낌이 드네요. 가볍지 않은 소고기 본연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이건 소고기다!' 라고 본인이 주장한다 할까요? 진한 맛의 사이드디시나 소스들에 눌리지 않고 끝까지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양이 많아 조금 질린다 싶을때 시즈닝이나 소스를 곁들여 먹고 조금 느끼하다 싶을때 같이나온 일본 소스와 같은 느낌의 생강향이 강한 소스를 척 올려 먹어도 좋고요.

     

    [ 네놈이 그 유명한 요크셔 푸딩 이렷다!!! 고향이 영국이라면서? ]

    다른것 들은 대강 맛이 상상이 되시지요? 여기 제가 생전 처음 먹어보는 재미있는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요크셔 푸딩. 우와~~~~~ 원래 담당 서버가 스테이크 소스와 곁들여 먹으라는 설명이 있었음에도 그냥 먹어 봤습니다. 뭐지? 이 기름과 속이 물컹한 괴상한 음식은? 너가 그 유명한 전세계 최악의 영국 음식의 대표라는 요크셔 푸딩 이렷다!!! 그런데 이걸 또 스테이크 소스나 그레이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끌리는 맛이 있네요. 애초에 요크셔 푸딩이 그런 용도라고 하니 아무리 영국 음식 이라도 제대로 된 먹는 방법으로 먹으면 맛있다는걸 하나 배우고 갑니다. 아... 예전 어느 소설에서 봤던가? 심지어 영국 왕실의 요크셔 푸딩 조차 맛이 없다며 미국인이 국빈 만찬에서 투덜대던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참고로 저 영국 좋아합니다. 런던 아주 가 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고 발끈 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미리 사죄를. 이건 그냥 영국식(블렉)유머 입니다.

     

    [ 디저트는 당근 크림브릴레와 커피. 당근 크림브릴레??? 허걱! ]

    [GOOD]

     

    1. 정통, 전통 미국식 음식. 요크셔 푸딩, 당근 크림브릴레 네 이 영국틱한 미국 것들아! 감히 나에게 영국을 먹여??? 좋네^^

    2. 고기! 고기! 고기!!!!!

    3. 메이드복^^;;;

    4. 은근히 고급이고 수준있는 서비스와 인테리어 아니, 여기 대놓고 고급, 비싼집 인데?

    5. 교통편 좋음. 강남역 사거리 인데 안좋으면 이상하지.

    6. 예약불필요! 이건 단점인가? ㅎㅎㅎㅎ 하여간 자리 여유 있어요.

     

    [BAD]

     

    1. 허걱!!! 이 가격이면 스시 초희 오마카세 인데TT

    2. 너무 진한 음식들. 느끼하고 짜고 진한 음식 싫은 분들 에게 여기는 생지옥

    3. 로스트비프에 웰던은 없음!!! 스테이크에 빨간색이 보이면 안된다 생각 하시는 분들은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여긴 안됩니다!!!!

    4. 메이드복? 뭘 기대 하셧어요? 이게 메이드복 이지 섬나라 메이드복은 메이드복이 아니라 코스프레!!!

    5. 미국(영국)음식에 뭘 기대 하셧는지? 이건 미국식 이에요~

     

    정말 고기를 질리고 배부르게 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가서 주저하지 마시고 12만원짜리 다이아몬드 짐 브레디 컷을 주문 하세요. 뼈가 붙어있는 진짜 거대한 고기 덩이가 반겨 줄 겁니다^^ 그런데 스테이크에 빨간색이 보이면 절대 안된다, 난 웰던만 먹는다 하는 분들은 여기 정말 안됩니다. 거기에 여기는 미국식 입니다. 최근 유행 한 유럽식 하고는 다르지요. 틀린 음식이 아니라 다른 음식이거든요. 정말 호불호가 크게 갈릴 곳 같습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비싸니 더 하고요. 그래도 모든것이 풍성하게 나오는 것이 아주 행복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에서 이보다 괜찮은 로스트비프를 먹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제가 로리스컷 먹다 좌절 할 뻔 한 양 인데 이게 그동안 먹던 아웃백의 조미료 고기덩이와는 다른 진짜 로스트 비프거든요. 사이드메뉴 이런거나 괜히 어설픈 파스타 같은거 주문하지 마시고 통크게!!! 로리스컷 한번 드셔 보세요. 괜찮은 서비스와 뉴욕의 레스토랑에 와 있는것 같은 분위기의 고풍스런 인테리어는 덤 입니다.

     

    오늘자로 그동안 수고해 줫던 소니 QX-100 이 은퇴(?)를 합니다. 참 재미있는 컨셉이고 폰카는 커녕 미러리스 이상의 화질을 뽑아 내 주는 녀석 이였지만 역시 쓰기가 힘들다는 단점을 넘진 못 하였습니다. 아이폰5s 카메라가 은근히 쓰기 좋다는 것도 있었고요. 대신 지난 1년간 눈여겨 봐 왔던 A7을 드디어 들여 왔습니다. 저도 이제 풀프레임 시대네요. 가을에 갈 우동투어를 대비해서 삿는데 기대가 아주 큽니다. QX-100과 A7(k)는 다시한번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러는 와중에 은근 다음 포스팅 예고. 가을휴가때 우동투어 갑니다. 중간에 하나나 둘 정도 끼어 들겠지만 진짜 우동이 무엇인지 깨닮음을 얻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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