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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또하나의 도넛 맛집 도넛팰리스
    식량창고/인천 2021. 4. 7. 16:37

    작년 제주도로 휴가를 가서 랜디스 도넛을 간 것을 시작으로 제가 사는 곳 근처의 도넛 집들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또 하나 맛있는 도넛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장의 설명을 들어 보면 미국에서 오래 도넛 매장을 운영 한 할아버지에게 배워 온 미국 정통 도넛이라 하는데... 송도 아트포레에 있는 도넛 팰리스입니다. 

     

    [ 애플플리터와 기본 도넛이 맛있네요 ]

    어디냐 하면 송도 코스트코 들어가는 길 바로 앞에 있는 주상복합 & 쇼핑몰 입니다. 지도에 보면 인천타워대로 라고 쓰인 곳의 "로" 자에 원형로터리 같이 되어 있고 그 오른쪽이 보행자 도로인데 그 "로" 자 근처의 표시된 위치에 있습니다. 부영 타워 쪽, 홀리데이 인 쪽에 주정차하지 마시고 지도의 "로"까지 오셔서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거나 정차하세요. 지하철로 오실... 분이 있으려나 싶지만 만약 그러신다면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보행자 도로 쪽으로 바로 오니 찾기는 편하실 겁니다. 경원재 라던가 근처 호캉스 오신 분이라면 산책 겸 한번 방문해 보세요. 도넛클랜 까지는 좀 멀지만 도넛팰리스 까지는 걸을 만하실 거예요.

     

     

    매장 정보나 매진 공지가 인스타그램으로 올라옵니다. 한번 방문해 보세요.

     

    www.instagram.com/donutspalace.kr/

     

    [송도 아트포레 한가운데 있습니다.]

     

    판매하는 도넛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요? 글레이즈드 1300원부터 시작해서 초콜릿 아이싱이 올라간 것은 2000원대, 크림이나 잼이 필링 된 건 26000원 제일 비싼 보스턴 크림이 2800원입니다. 다만 거대한 도넛 클랜뿐 아니라 던킨 같은 곳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와 볼륨이 아쉽네요. 

     

    [ 도넛 클랜보다 종류도 많고 전통적인 도넛들 이지요? ]

     

    매장에서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고 포장도 잘해줘서 포장하기에도 좋습니다. 평일은 오후 늦게에도 남아 있으나 주말에는 4시 전에 매진이 되고 제일 인기 있는 애플 프리터의 경우 일찍 매진이 된다 하는군요. 평일 오후 두시가 안 되어 방문 했는데 제가 마지막 애플프리터 두 개를 쓸어 왔습니다. 인스타그램 공지 참조하세요. 저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포장이 조금은 작은 박스인데 6개 정도 들어가고 여러 개 사는 경우 포장 이라거나 몇 개씩 담는 거 같은 거 신경 써 주시니 필요하면 이야기해 보세요.

     

    [ 매장에서도 드실 수 있어요. ]

     

    일단 기대하던 애플 프리터부터. 스타일이 랜디스의 애플 프리터와 비슷합니다. 조금 얇게 만들어지는 게 아쉽지만 바삭한 식감에 적당한 단맛이 코팅되어 있네요. 약간은 기름진 느낌이지만 적당한 단맛이고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느낌이 드네요. 물론 도넛이라 단 데다가 기름에 튀겨 낸 것이니 느끼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인데 이런 애플 프리터를 먹어 볼 수 있는 곳 자체가 집 근처에는 여기밖에 없기에 가끔 즐길 것 같네요.

     

    [ 애플플리터와 보스턴이 제 추천.]

    시나몬 프리터와 보스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도넛들이 전체적으로 마일드하고 덜 달아요. 도넛 클랜은 빵 자체가 크고 진짜 빵과 같은 느낌에 아이싱들이 상당히 달고 많이 올라 갓다면 도넛 팰리스의 도넛들은 빵들은 좀 더 도넛이란 느낌임에 반해 아이싱과 필링들이 덜 달고 마일드 하며 양도 다른 일반 도넛과 비슷한 양이 올라갑니다. 개인적 으로는 상당히 진한 맛을 선호하기에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이게 또 매력있게 다가오거든요. 그 마일드함?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도넛팰리스의 장점이자 단점 일듯 하네요.

     

    [ 애플플리터는 팬이 많아 일찍 매진된다는군요! ]

     

    그만큼 호불호가 덜 갈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넛들이 전체적으로 맛이 있어요. 어찌 보면 생각하는 그 맛을 넘지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고 기대를 벗어나지도 않네요. 밸런스가 좋은 맛 이라 할까요? 조금씩만 더 욕심을 부리면 어떨까 싶은 맛들인데 그게 딱 선을 안 넘어서 취향을 타지도 않으며 부족함이 없는 맛. 그래서 제일 단순한 글레이즈드나 초콜렛이 저희 식구들 에겐 제일 평이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어디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인데... 요즘 인기 있는 도넛 집 들에서는 엄청난 크림이나 토핑 등으로 눈길을 끈다 한다면 여긴 정말 기본 도넛, 정통 도넛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맛도 그렇고요. 

     

    [ 좀 더 마일드하고 일반적인 도넛이라 호불호가 적어요 ]

     

    제 추천 도넛은 초콜릿과, 보스턴, 애플 프리터입니다. 초콜릿은 왠지 앉아서 10개쯤 먹은 후 하나 더 먹으면서 이거 맛없어를 외치며 하나 더 집어 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거 외 있잖아요. 맛없다면서 계속 먹는. 애플 프리터는 다른 데서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 조금 더 달고 애플과 시나몬의 향이 강했으면 함 에도 추천드립니다. 여긴 진짜 어느 도넛을 골라도 실패 안 하네요. 엄청나게 맛있다 끌린다 특색있다 그런건 없는데 취향껏 아무거나 골라도 다 만족하실 거에요. 멀리서 찾아와 먹을 정도로 엄청 맛있는 맛집 그런건 아닌데 송도나 근처에서 맛있는 수제 도넛을 드시고 싶다면 추천 드립니다. 도넛 백과사전에 네가 정통 도넛이다 라고 사진 찍혀 있을 맛입니다.

     

    [ 아트포레는 아직도 어수선 하고 정돈이 덜 되었네요.  ]

    Good

    1. 너무 달지도, 너무 진하지도 않은 밸런스 잡힌 맛

    2. 어떤 걸 먹어도 만족할 정도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음

    3. 애플 프리터는 다른 곳 에선 먹어보기 어려움. 

    4. 경쟁점 대비 매진이 늦게 됨. 물론 늦으면 매진...

     

    Bad

    1. 조금은 특색이 부족함. 

    2. 취향에 따라 밋밋할지도

    3. 개당 가격이 싼 듯 하지만 크기가 작음

     

    그래서 전 어딜 선택할 거냐고요? 랜디스요^^ 송도 한정이라면 도넛 클랜과 도넛 팰리스 사시에서 많이 고민할 것 같습니다. 개성과 거대한 빵의 도넛 클랜이라면 도넛 팰리스는 밸런스와 애플 플리터 네요. 식구들 사이에서도 표가 갈려서 어느 한집을 가기보단 그날 기분에 따라갈 것 같습니다. 

     

    랜디스 도넛에서 시작된 도넛 투어를 이쯤 마쳐야 할 것 같네요. 노티드 도넛의 그 폭력적인 크림과 단맛을 보고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운데 구멍 뚫린 것을 도넛이라 생각하거든요. 아니 애플 프리터나 보스턴에 구멍 없는데??? 하여간 제 도넛 사랑은 이제 도넛 클랜과 도넛 팰리스에 정착을 하고 이제 고기를 먹으러 다니고 싶군요. 베이컨 올린 도넛으로는 제 단백질 사랑을 더 이상 잠재울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의사가 체중감량을 하라는데 맨날 단거, 탄수화물만 먹고 있으니 슬슬 자중해야지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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