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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추천 팥빙수 집들!
    식량창고/서울 2013. 9. 1. 15:06

    우와... 연일 찌는날씨 아주 그냥 숨 넘어 가지요. 이럴때 먹으라고 만든 음식이 뜨거운 보리차? ㅎㅎㅎㅎ 팥빙수지요 당연. 시원한 얼음에 팥이 잔뜩 올라 가 있는걸 슥슥 비벼 먹으면 몸 속부터 차거운 기운이 온몸으로 퍼저 나가는 그!!! 옛날 다방에서 팔던 팥빙수 하나 얻어먹으려고 어른들 졸졸 따라다니던 거 부터 학생때 대 유행했던 세숫대아 빙수에 지금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조차 빙수를 팔지요. 심지어 롯데리아 까지... 어디에서나 다 같은 맛 일거 같지만 사실 이 팥빙수도 유행이 있고 독특한 맛이 있지요. 그래서 예고한 대로 서울의 유명 팥빙수집 몇개 준비 해 봤습니다.

     

    1. 경의선 신촌역 앞의 호밀밭

     

    [ 호밀밭 에선 수박빙수를 추천 해 드립니다. ]

     

    경의선 신촌역 앞의 달달한 얼음이 자랑인 호밀밭 입니다. 여긴 특이하게도 얼음과 팥을 따로 내 줍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우유 얼음이 달콤합니다! 팥빙수로 먹어도 좋지만 연유에 버무린 수박과 큰 덩이수박을 얹혀주는 수박빙수가 대박! 단 우유얼음과 수박과 먹으면 정말 최고! 아쉬운게 좀 있다면 얼음이 녹은 상태로 나오며 팥이 다른 유명점 보다 아쉽습니다. 거기에 얼음에 분유맛이 강해 자연스런 팥의 단맛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조금 비추 입니다. 하지만 달콤한 수박빙수 한번 드시면 생각이 바뀌 실 겁니다. 여성 분들이나 단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쪽을 추천 드립니다.

     

     

     

    [ 팥이 따로 나오며 무한리필 입니다만 약점이 바로 팥^^;; ]

     

    2, 홍대(상수동)의 옥류몽

     

    [ 유기에 얹혀주는 가계에서 만든 팥이 일품! ]

     

    우와! 제가 먹어 본 팥빙수 중 팥이 이렇게 맛있는 집은 처음입니다! 가계에서 쑨 팥을 유기 그릇에 넘치도록 쌓은 우유얼음에 얹혀주는 이 맛! 거기에 이 집 떡도 맛있습니다. 찹쌀떡도 맛있어서 사 먹을 정도! 이 맛있는 팥을 저렇게 조금 주었나... 아쉬워 하고 있을때 안에서 또 하나 나오는 숨겨진 팥들! 팥 추가는 돈을 내야 하지만 안에 숨어있는 팥 덕어 팥이 부족할 일은 없는 진짜 잘 쑤어진 팥의 향연! 거기에 우유얼음도 너무 자극적인 맛도 아니며 좋네요. 유일한 단점 이라면 아련하게 풍기는 얼음속의 분유 맛이 아닌 얼음이 높게 쌓여 먹기 힘들다는거 정도? 팥빙수의 핵심은 팥 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옥류몽에서 팥빙수를 드세요. 여기 떡도 간식으로서 진미!

     

     

     

    [ 숨겨진 팥 덕택에 이 맛있는 팥을 부족함 없이! 떡도 최강! ]

    3. 이촌동의 터줏대감 동빙고

     

    [ 동빙고는 밸런스가 좋은 옛날 스타일 팥빙수 입니다. ]

     

    처음 먹었을땐 뭐 이런 평범한 팥빙수가... 했었는데 아니네요!!!! 동빙고 팥빙수는 가장 오소독스한? 한마디로 제일 팥빙수 스런 팥빙수 입니다. 우유얼음이 아닌 일반얼음을 제빙기로 두껍게 갈아 차고 얼음 식감이 사각사각 합니다. 거기에 바닥에 깔린 연유가 숨어있는 포인트에 미숫가루 빙수를 시키면 위에 두껍게 얹혀 나오는 미숫가루 덕에 옛날빙수 느낌의 빙수맛을 즐기기에 최고지요. 정말 옛날빙수 맛 입니다. 특히 섞어서 먹으면 엄청 차고 식감이 좋은 얼음 덕에 기분이 좋아지지요. 거기에 덜 단 것도 포인트! 이 맛있는 빙수를 테이크 아웃 하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동빙고 만의 차고 식감좋은 얼음의 장점이 팍!!! 죽으니까요.

     

     

     

    [ 우유얼음이 아닌데 바닥에 깔린 연유가 대박. 거기에 얼음이 진짜 찹니다! ]

    4. 현대백화점 밀탑의 팥빙수

     

    [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집은 밀탑! 우유얼음, 팥, 떡의 조화가 최강! ]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집은 현대백화점의 밀탑 입니다. 위의 집들에 가진 장점을 모두 수렴하는? 자극적이지 않은 우유얼음과 적당히 달고 잘 쑤어진 팥 거기에 올려진 떡의 조화가 일품이네요. 오늘 올린 집 들 중에서 제일 비싼( 가격은 비슷한데 양이 작어^^;) 흠이 있지만 단연 밸런스 잡힌 맛 이라 생각 합니다. 얼음 식감도 부드럽고 우유얼음의 맛도 순수 한 데다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도 팥 이나 우유얼음의 맛이 좋은 곳 이지요. 아마 팥빙수 하면 밀탑이라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가격적인 아쉬움은 있지만 저한테는 언제나 밀탑이 1위 입니다.

     

     

     

    [ 현대백화점 마다 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 녹차빙수는 녹차맛이 강렬! ]

    저한테 순위는 밀탑 - 옥류몽 - 호밀밭 - 동빙고 순 입니다. 하지만 네 집이 모두 스타일이 독특하고 틀려 취향에 따라, 지역에 따라 가고싶으신 곳 어디던 가시면 좋습니다 다만 엣날 빙수는 동빙고, 팥은 옥류몽, 달콤함? 과일맛? 은 호밀밭 입니다. 인터넷 이던 블로거들 에게 인기있는 집을 골라 가 본 것 인데 그 어느집 이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이제 슬슬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해 지고 있지만 팥빙수가 없어질 때 까지 저의 팥빙수 사냥은 계속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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