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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있는 초밥 스시 코마츠
    식량창고/서울 2018. 4. 9. 17:42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초밥을 덜 먹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갑이 가벼워서 일거 같은데... 코스트코 초밥이나 잘 가는 강남역 모 회전초밥집 같은 곳도 물론 좋지만 초밥만큼 가격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하니 좋은 초밥이 생각 나기도 하지요. 거기에 솜씨와 정성이 맛에 크게 드러나는 음식 이기도 하고요. 요즘 상향 평준화 된 데다가 워낙 치열해서 차별화 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재료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일본의 잘 하는 곳 들과 우리나라의 잘 하는 집의 차는 상당히 줄었다고 생각 합니다. 예전엔 개성이 없다 생각 하기도 했지만 요즘엔 또 각각의 특성이 살아있는 집 들이 점점 늘고 있네요.

     

    [ 전갱이에 깊게 넣은 칼집이 식감과 맛을 바꿔 줍니다. ]

     

    스시코마츠는 도산공원과 압구정역 사이에 있습니다. 좋은 초밥집들이 이 곳에 몰려 있네요. 찾기 어렵진 않은데 골목길로 들어가야 하니 조심 하시고 발렛 됩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해서 좀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예약이 아주 어렵진 않았네요. 점심 오마카세는 8만원( 세금포함 )이고 디너는 16만원 이라고 하네요.

     

     

     요즘 우리나라 초밥집들이 깔끔 합니다. 최근 다녀 본 초밥집 들은 모두 히노키 다이에 멋진 플레이트에 인테리어 들도 깔끔 하지요. 소위 미들급 이라는 가격대 있는 집 들도 그렇지만 키노아 라던가 소라 같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곳 들 조차 그러네요. 물론 좀 더 가성비 좋은 곳들은 예전의 초밥집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만 뭐랄까 초밥이란 음식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기분 이거든요. 

     

    [요즘 초밥집들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합니다.]

     

     첫 음식은 계란찜 입니다. 요즘엔 만원짜리 가성비 좋은 코스에 조차 계란찜이 나오지요? 개인적 으로는 아주 행복합니다. 다들 맛있게 내거든요. 그런데 그 집의 특성을 의외로 숨어 있습니다. 맛있지만 약간 실수가 보이는집, 엄청 뜨겁게 나오는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앙카게를 뿌린다거나 올리는 재료가 특색 있다거나 작지만 큰 차이가 있거든요. 생선살과 오크라를 앙카게와 같이 올려 주다니. 초밥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 다 같은듯 하지만 코마츠의 개성이 보이는 계란찜. ]

     

     간단한 초무침만 해도 그러네요. 가리비와 해초가 들어가 있는데 초밥집 에서 이 조합을? 흔하게 먹어 본 맛 이고 초밥집에서 많이 내어 주기도 하지만 기분탓 일까요? 전 초밥집 보단 일식집이 연상이 되었거든요.

     

    [ 같은 초무침도 가리비가 들어가 같지 않은... ]

     

     아니나 다를까 첫 점부터 치고 들어 옵니다. 첫점은 도미회 입니다. 소금을 찍어 먹으라고 하네요. 씹는 맛을 살리는 도미는 많이 나왔었는데 이 도미는 감칠맛이 좋습니다. 보통 다시마 절임(직역하면^^;)을 해서 내 주는데가 많아 새삼 새로울 것도 없는데도 질감은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게 소금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 도미를 소금과 내어 주는데 감칠맛이 참~~~ ]

     

    보통 쉐프님들께 물어 보면 첫 초밥에 제일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합니다. 전체 코스에 대한 인상이 결정 난다 하네요. 첫 점은 시마아지 입니다. 아주 두껍게 썰어 낸 데다가 칼집을 엄청 깊고 듬성듬성 내에 입에 들어갔을때 씹히는 느낌이 특별합니다. 이런 기법은 전 또 처음이네요. 조개류에 보통 쓰던데 이걸 전갱이에. 맛이 훅 하고 치고 들어 올 뿐 아니라 식감과 향도 좋네요. 다만 동행은 눅눅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네요. 전 극호 입니다.

     

    [ 초밥의 첫 인상은 눅진하다 입니다. 시마아지의 맛은 최고. ]

     

     두번째는 도미네요. 역시 첫 점과 비슷한 느낌 입니다. 다른 재료들 보다 두껍게 썰고 칼집을 재미있게 줘 도미살 특유의 씹는 느낌을 살려 줍니다. 첫 두점은 정말 저에게 임펙트가 있네요. 밥의 맛도 살아 있고 재료의 맛과 향 뿐만 아니라 식감도 다른 초밥집에서 느낄 수 없는 코마츠 만의 맛이 살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날 같이 먹은 친구는 그게 유쾌한 것 만은 아니였나 봅니다.

     

    [ 도미도 두툼~~~ 하게. 첫 두점은 다른 초밥집과 다르게 치고 옵니다. ]

     

     첫 두점이 너무 강렬해서 참치가 도리어 평범하게 느껴 지네요. 하지만 역시 맛있는 집 입니다. 맛도 있지만 칼을 참 잘 쓴다는 느낌 이네요. 초밥 요리사 라면 누가나 칼을 잘 쓰실텐데 이걸 가지고 음식의 맛을 바꾸는건 잘 하시는 분들의 특기 아닐까 합니다. 코마츠의 첫 세점은 재료의 맛도 좋았지만 칼 기술의 승리 아닐까 합니다.

     

    [ 준수한 참치. 가격대비 만족 이네요. ]

     

    이날 코마츠의 메인 식재료는 청어 였습니다. 전갱이가 대장 이였다면 제일 많이 나오고 주인공은 단연 청어. 청어 구이 였는데 사실 향이 엄청 강했네요. 이날 전체적으로 청어향이 강해 약한 분들은 고생 좀 하겠다는 느낌 이였거든요. 이 청어 구이는 옆에 곁들여 진 채소 초무침이 정말 맛을 살려 줫습니다.  

     

    [ 강렬한 청어구이. 청어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묵직한 일품! ]

     

     코마츠를 보고 놀란게 다른 초밥집 보다 요리의 종류가 많다는 느낌 입니다. 물론 좀 더 비싼집 들 이라면 여러가지 요리가 나오지요. 그런데 스시산 이나 스시만 같이 가이세키 같은 느낌으로 요리가 나오면서 이 가격과 이 초밥의 질 이라면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것도 젊은 이자카야 느낌 이지만 약간은 거친 스시산 이나 오래된 료칸에서 나오는 옛 스런 스타일의 스시만과 다르게 최신 요리 기법을 도입한 교토의 가이세키를 먹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 닭 스테이크는 컨템포러리 프렌치 에서 나오는 느낌 입니다. ]

     

     이 닭 스테이크가 딱 그런 느낌 입니다. 안애 야채를 넣은 닭 구이 인데 위에 올린 향긋한 파와 곁들인 은은한 미소 베이스의 소스가 정말 향긋 합니다. 닭도 껍질을 바삭하게 익혔지만 속에는 부드럽게 익어 교토의 컨템포러리 프렌치에서 나올 스타일 같아 보이니까요. 재료를 보면 고급 재료를 쓴 것도 아닌데 이런걸 내어 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그런데 코마츠 만의 수법이 들어 가 있습니다. ]

     

     글을 쓰면서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분명 맛은 우니가 아닐텐데... 두부였습니다. 구운 가리비와 두부 거기에 단새우를 올린 조합 이네요. 보통 이 조합에 김이 들어가거나 하는데 두부가 중간에 끼어 맛이 과하지도 않고 조화롭습니다. 뭔가 강강강!!! 일거 같지만 맛이 참 섬세하게 조화되는 느낌이 좋네요.

     

    [ 중간에 또 나오는 시마아지. 구웟지만 회 라고 하시더라는^^; ]

     

     시마아지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회 라고 주장 하시지만... 살짝 야부리 햇으니 회라고 하지요. 가쓰오 타다키를 가다랑어 구이라고는 안 하니^^ 오늘 코스의 대장은 당연 시마아지네요. 올해 아지와 니신을 코마츠 에서 개시를 했는데 전갱이는 정말 훌륭한 맛 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모처럼 만의 초밥집에 온 보람을 느끼게 하네요.

     

    [ 우니도 당연 합격! ]

     

     성게 군함말이 입니다. 성게가 부드러운 맛 이네요. 진한맛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전 성게면 신선하다면 다 좋아해서요. 사실 코마츠 점심 8만원 이라면 참 애매한 가격대 이긴 합니다. 어디서 나온 구분법 인진 몰라도 미들급이네 라이트급 이네 하이엔드네 나누던데 5만원 근처의 집 들과 10만원인 집들로 전 나누는 편 인데 그 중간인 7만원대 집 들은 재료들이 조금씩 아쉽습니다. 아에 저가? 인 키노이나 소라 같은 집들 뿐만 아니라 5,6만원대 들도 재료들이 조금 저렴하거든요. 그런데 7만원은? 8만원은?

     

    [ 금태를 살짝 야부리 했습니다. 향이 좋네요. ]

     

     코마츠가 풀어낸 그 선이 전 마음에 듭니다. 10만원대인 집 들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안 드네요. 물론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요. 그래도 그 사이에서 충분히 즐길만한 거리를 보여 주니까요. 시마아지 라던가 우니나 도로, 아카미즈케 등 저가형 초밥집 들 에서 차이가 날 수 있는 재료들도 내어 줍니다. 물론 전복이라던가 새우 라던가 이런 몇가지가 빠지는 등 차이가 있겠지요.

     

    [ 아카미 즈케도 부드러운맛. 개인적으론 강하게 절이는게 좋지만요^^ ]

     

     아카미 즈케는 아주 부드럽게 넘어 옵니다. 살짝 절여서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네요. 개인적 으로는 좀 강하게 절이는걸 좋아 하지만 코마츠의 아카미 본연의 맛과 향을 안 건드는 것조 좋습니다. 역으로 긴메다이는 향이 강하게 올라 옵니다. 전반적으로 원 재료의 맛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스타일 입니다. 시메나 즈케를 약하게 하면서도 그게 재료의 향을 강하게 올리는 스타일 이네요. 아카미 즈케도 앞에서 즈케를 하는걸 봐서 알았지 안 보고 먹었으면 이게 즈케를 한 건가? 했을 정도니까요.

     

    [ 두부와 나물을 무친건데 이런것도 독특하네요. ]

     

     중간에 두부와 나물을 무친게 한번 더 나오네요. 이런걸 전 참 좋아합니다. 중간중간 색다른 느낌 이니까요. 초밥이 뭔가 하나가 빠졌는데 먹고 온지 몇일 되서 까먹었습니다.ㅎㅎㅎ 전체적으로 초밥 전후로 음식을 많이 내 주는 느낌 입니다. 계란찜과 샐러드 하나, 중간에 생선구이와 튀김 마지막에 우동이나 소바 이런 느낌들이 많지요. 그러고 보니 여기에서 변주를 좀 더 준 느낌이긴 한데... 스시 오마카세엔 스시만 나와야 한다 생각 하신다면 안 맞을수도 있겠네요.

     

    [ 우와~ 강합니다. 청어인데 진짜 강해요. 고등어보다 더. ]

     

     강한녀석이 나왔습니다. 이 날의 주인공은 청어인데... 시메를 살짝 한 느낌 이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맛과 향이 엄청 강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비리다 못 먹을 정도. 저도 약한 편 이라 좀 힘들다 할 정도? 청어향이 엄청 강하게 올라 왔거든요. 요즘들 이야 다들 약하게 하지만 예전 고등어 시메 진하게 할 때는 이건 뭐 치즈향에 비린맛에 무시무시 했었지요. 거의 그정도로 강합니다. 재료가 나뻣냐, 아니거든요. 거기에 고등어는 예전에 다들 이정도 했었으니. 다음에 다시가서 먹어 봐야 뭐라 말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정말 강합니다 이거.

     

    [ 다시 청어 구이 아니 회? 이녀석도 강해요... ]

     

     이날 청어가 정말 강하게 치고 왔습니다. 거의 타이슨 에게 한방 먹은( 아재... ) 강도? 같이 갓던 동행은 KO 되고 말았습니다. 저도 비린맛에 약하지만 그 친구도 약하거든요. 청어 특유의 맛이나 향을 감추려고 하거나 덜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도리어 강하게 풀어 낸 느낌 입니다. 이게 호불호가 너무 강하게 갈릴 거 라서 도리어 단골이 아닌 손님들을 몰아 낼 거 같네요. 정말 매니악한 맛 입니다. 원래 이런스타일 인지 그걸 처음 가 봐 모르겠습니다. 안면 좀 트이면 물어보고 싶네요.ㅎㅎㅎ

     

    [ 전갱이는 부드럽게. 아차! 장어 사진이 없네요. ]

     

     도리어 전갱이를 다른 초밥집들 고등어 내 주듯 내 주네요. 이게 또 맛있어요. 전갱이도 향이 부각되는데 이게 맛있네요. 식감은 부드럽고 시소나 다시마 올린것도 좋고요. 코우지의 약간 오버스럽게( 코우지 쉐프도 스스로 인정 )만든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가볍게 만든것도 좋지요. 개인적 으로 코마츠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성 있거든요.

     

     

     사진엔 빠졌는데 장어도 나옵니다. 다른데 같이 부드럽기만 한게 아니라 제대로 구운게 나오는데 전 그런 스타일이 더 좋거든요. 전 먹는거에 한 해서는 단점보다 장점을 평가 하는데 코마츠의 스타일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식감 보다는 맛을 중시하는 것도 클거 같네요. 식감들이 나쁜게 아니라 다른곳 들과 다른 스타일 입니다. 생선을 튀겨 앙카케를 뿌리고 거기오 우엉 튀긴걸 올렷거든요. 이 세가지의 맛과 향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의 초밥집 이라기 보단 일본의 갓포요리집에 앉아있는 느낌 입니다. 분명 뻔한 재료임에도 그걸 풀어내는게 대단하거든요. 흔한 요리들 같아 보이지만 포인트가 있고 맛도 훌륭 합니다.

     

    [ 요즘 계란 못 다루면 초밥집이 아니지요. ]

     

     이걸 우리말로 계란말이 라고 해야 하는지... 계란말이지만 말지않고 한번에 구워내니 원어 그대로 계란구이라고 할까요? 다른곳 들 보다 질김이 탄탄하게 구워 냅니다. 예전 소라에 갔더니 만들다 실패했다면서 안면있는 쉐프님이 잔뜩 주셧던 기억이^^; 하여간 맛있네요. 우동은 이나니와 우동에 튀김과 고명을 얹혀 냅니다. 이나니와 우동의 식감보다도 올려진 튀김과 국물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 이나니와 우동의 고명과 국물도 훌륭합니다. ]

     

     디저트는 시소 샤벳 입니다. 이거 참 마음에 드네요. 시소향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달콤함도 좋아서 입 안을 싹~ 정리 해 줍니다. 망고라던가 귤 이라던가 이런것도 좋지만 입 안에 시소의 잔향을 남기며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으니 일본음식을 먹었다 라는 느낌을 주니까요.

     

    [ 시소 샤벳 아주 좋네요. 일본음식을 마무리 하는 기분. ]

     

     옆 자리에서 단골분들이 이야기 하는걸 들었습니다. 여기가 수요미식회에 중저가 초밥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가 음식이나 가격이 중저가는 확실히 아닙니다. 거기에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로 보이거든요. 초밥은 이래야 한다! 라고 가서 먹을 곳이 아니라 여기는 스시와 스시 코스를 이렇게 풀어 주는구나 라고 코마츠의 개성을 즐겨야 할 곳으로 생각 됩니다. 개성있는 칼솜씨, 수준있는 요리, 다른 초밥집과 다른 방향으로 풀어가는 맛과 향 등 요즘 넘처나는 도산공원 근처들의 초밥집과 다른 길을 보여주는 곳 입니다.

     

    [ 최근 새로 가 본 초밥집 중 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Good

     

    1. 개성이 확실한집.

    2. 중간중간 내 주는 요리가 만족.

    3. 두터운 재료와 개성있는 칼 솜씨로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 줌

    4. 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는데 능함.

    5. 좀 더 비싼 초밥집들에 안 뒤지는 재료.

     

    Bad

     

    1. 매니악!!! 청어가 핵펀치. 호불호 갈림

    2. 다른집 들 보다 적은 초밥 수. 요리가 더 나오지만 이건 취향차.

    3. 이날 담당하신 쉐프님과 홀 서빙하신 분이 일본분. 한국어 잘 하시지만 조금 부족함. 코우지 쉐프가 이상한...

    4. 압구정 골목길의 번잡함. 차 빼는데 빵빵거리지 말란 말이다 택시야.

     

    첫 점 이였던 전갱이의 두텁게 썬 재료와 깊게 넣은 칼집이 정말 인상적 이였습니다. 식감이 참 새로웟는데 두터운 살 때문인지 동행은 밥이 질었다 라고 하더군요. 코마츠가 어떤 곳 인지 드러나는 대화 아닌가 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곳 이네요. 요리도 많이 주고 좋은 재료를 쓰고 이를 멋지게 풀어 내지만 이건 스시에 안 어울려! 한마디로 정리 될 수도 있고요. 저는 이 곳 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좀 더 비싼 코우지나 선수를 가는 편 인데 코마츠도 가게 될 것 같네요. 최근 도산공원 근처의 초밥집 들은 좋게 말해 상향평준화 이고 돌직구로 다들 거기서 거기란 느낌 이였는데 코마츠는 확실히 다른 뭔가를 보여 줘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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