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창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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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구의동의 특이한 돼지고기 전문점 삼돌이식량창고/서울 2011. 3. 20. 00:01
지갑이 비어서 그런지, 돼지고기 값이 코스트코 에서 조차 예전 소고기 값으로 뛰어서 그런지, 아니면 집에 돼지고기 혐오주의자가 있어 집에서 돼지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지... 요즘 돼지고기가 무지 땡겼습니다. 정말 땡겼지요. 제가 술판을 벌이는 회사 회식을 증!오! 할 정도로 싫어 했는데 지금 갑의 회사 회식에 참가 했습니다. 왜냐면 돼지고기를 준다고 하길래요^^ 기름이 절절 흐를 정도로 잘~~ 구운 돼지고기 한점을 깻입과 상추 위에 얹고 거기에 맛깔스럽게 무처 진 파무침을 잔뜩!!! 올리고 생 마늘 한쪽을 막장에 푹~~~ 찍어 마무리 한 거대한 쌈을 한입에 우적우적 씹어먹는 그 맛!!!! 꼴 보기싫은 갑의 잔소리를 한 귀로 흘리면서 입 안에 가득 메워진 돼지고기 기름의 향을 느끼는 것은 정말 회식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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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카레-일식] 훌륭한 국물요리, 스프카레의 오오도리 ( ★★★★ )식량창고/서울 2011. 2. 6. 18:07
제가 그래도 나름 일본에 좀 갔다 왔다고 해서 인지 요즘엔 일본의 특이한 음식을 좀 찾고 있습니다. 일본 하면 초밥,라면,돈까스,덮밥,카레... 등등 여러가지 음식들이 생각 나지요? 그 중 에서도 지역색이 강한 음식들이 좀 있습니다. 나가사키의 짬뽕이나 카가와의 우동, 고치의 가츠오다다키, 나고야의 진한 된장, 오키나와의 고야음식 등등 참 여러가지 네요. 제가 먹으러 가고 싶어 이러는건 당연... 하지요^^ 그럼 범위를 조금 더 넓혀보겠습니다. 일본의 지역음식. 오키나와의 타코라이스, 마츠야마의 돈까스 파르페+ 돈까스 케잌(뭘까요? 정답은 맨 아래에...), 사세보의 햄버거, 홋카이도의 스프카레 등 우리의 상식 으로는 이게 뭔지 알 수 없는 음식들이 좀 있습니다. 좀 더 놀라운 사실. 사세보의 햄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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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일식] 국물은 훌륭한데... 라면81면옥 ( ★★★ )식량창고/서울 2010. 11. 24. 20:57
일본 라면이란 음식이 참 오묘한 음식이긴 합니다. 저는 90년대 중반에 국내에서 처음 접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가서 먹어보기도 하고 나름 즐기는 음식이 되었네요. 그렇다고 정말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듯 한게 먹은 횟수를 따저 보면 그렇게 많지도 않네요. 구지 따지자면 호감음식? 관심이 가는 음식? 정도가 될듯 합니다. 처음 제가 일본라면을 먹을때 만 하더라도 모 라디오 프로에서 "요즘 젊은것들은 라면을 8천원 씩이나 주고 먹는데요. 부모들의 피땀도 모르는 철없는..." 소리나 하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그게 15년 된 일이니 그때 물가 생각하면 사실 쎄긴 했지요^^;;; 저요? 당시 학생 이였지만 등록금 정도는 스스로 벌었기에 부끄러울 것도 없었고 저 라디오 DJ야 말로 철없고 단편적인 지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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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이태원의 이국적 추천 까페 닐스야드식량창고/서울 2010. 9. 6. 23:56
그러고 보니 제가 의외로 까페란 데는 가리지 않고 다니네요. 그럴 일이 있다면 그냥 별다방 이나 투썸 같은델 들어 가니까요. 보통 별다방엔 커피가 필요할때 가서 에스프레소나 화이트초콜렛모카 샷추가, 투썸은 밀크티 + 케익을 주문 하니까요. 이래저래 욕도 많이 듣고 하지만 괜찮은 차나 커피가 있고 디저트가 있으니까요. 투썸의 밀크티 + 케익이 좋긴 한데 주변에 없는게 쫌 아쉽고... 하여간 가서 오래 비빈다고 할까요?ㅎㅎㅎㅎㅎ 수다떨거나 미팅할 때, 시간 죽이고 싶을때 가는 곳 이라는 느낌? 뭔가 맛있는걸 찾아 간다는 기분 보다는 말이지요. 지난 주말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밥도 먹을 겸 시간도 죽일겸... 그것보단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평소 가려고 했던 까페 중 하나인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의 ..